---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오산 출장은 얼마나 나를 괴롭혔던가! 그것은 인내의 실험이었고 또한 새로운 도약이었다. 도전과 시련에 대한 극복 해 나가는 과정이 눈물겹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허로운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어찌보면 눈물겨운 고뇌 뒤에 절망의 순간이 해방으로 바뀌었고 오랬동안 가슴을 후벼팠다. 그리고 이제 그 결과에 대하여 비로소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만 한다고 반성하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설계를 수정하고 보다 신중하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로 삼는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그리고 다시는 그런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만 할까? 마치 악몽에서 깨어난 것처럼 나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을 솥뚜껑만 보고도 놀라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휴유증으로...

경기도 오산 출장

2009.09.17 23:27

文學 조회 수:3348

Noname1536.jpg

  이틀간 경기도 오산에 출장을 갔다 왔다. 화물차에서 잠을 자다.

                                                               

  생각 1. 오랫만에 집에 돌아온 느낌

  이틀간 경기도 오산에 출장을 갔다 왔다. 그리고 내일은 부산과 대구에 출장을 가야만 한다. 계속되는 출장에 연속 3일째 집에서 지내지 못하였지만 다행히 부산에 가는 열차를 새벽 1시 차가 아닌 5시 15분차를 끊어서 자정부터 4시간을 잘 수 있었다. 그리고 기차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피로는 갖지 않았다. 

그래서 그럴까?

  아주 오랫만에 집에 돌아 오는 느낌이 든다.

 

 생각 2. 통제할 수 없는 어지럼증

  어제 저녁무렵에는  경기도 오산 I.C 근처의 Young Hwa 라는 공장은 약간 시골 냄새가 나는 중소급 마을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7시쯤 나와 저녁으로 오리탕 요리가 전문인 식당에서 4인분을 시켜 먹었다. 그리곤,

  "찜질방이나 가서 자야겠습니다!" 하고 헤어져 나온 뒤에 소방서라고 쓰여 있는 건물 앞의 공터가 비어 있었으므로 그곳에 1톤 화물차를 세워 놓고 서둘러 잠을 잤었다. 추위 때문에 잠에서 깨어 밖에 나가 논바닥을 바라보며 소변을 본다. 바람이 무척 불어 왔으므로 그냥 서 있는 것조차 덜덜 떨리는 듯하였다. 화물차 안에서 잠을 잤었지만 바람만 불지 않을 뿐 밤낮의 기온 차가 심하여 무척 춥게 느껴졌지만 차 안에는 덮을 것이 없었다.

  새벽에 기계를 실고 이곳에 오기 전에 밤 12시에 잠을 잔 뒤에 새벽 5시 30분에 깼었다. 그리곤 출발하여 공장에 도착하였을 때는 오전 8시. 기계를 내리고 시운전을 하는데 기계가 원하는 만큼 성능이 나오지 않자,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12시가 되어 점심을 먹으로 가는데 현기증이 일어나면서 눈 앞이 어질어질 거린다. 대단한 멀리가 일어나는 것은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쓴 결과였다. 기계가 정상적이지 않았으므로 그것을 어떻게 하면 될까하고 골머리를 썩이고 NC 기계의 배드 부분의 나사를 새로 바꾼 뒤에 조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작은 구멍에 백 개정도의 나가를 빼내고 교체하는 데 뒷골이 뻐끈할 정도로 아파 왔었다.

  '아, 고혈압증이 또 시작되었구나!"

  머리를 만져보니 열이 감지된다. 고혈압증의 초기 증세에 나는 계속 시달리고 있었다. 그래서 진찰을 받고 고혈압에 필요한 혈압강하제를 복용하여야 할지를 놓고 고심을 하다가 운동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할 듯하여 걷기 운동을 매일 시도 중이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내 몸에서 어지럼증이 이제는 시도때도 없이 어지럼증이 일어난다는 점이었다.

 

 생각 3. 어지럼증은 비단 어제 오늘 일어난 게 아니었다. 

  머리와 뒷목을 팔등과 손바닥으로 만져보면 열이 감지된다.

  고혈압증의 초기 증세에 나는 계속 시달리고 있었다. 도데체 조금 과로하다 싶으면 현기증과 함께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병에 대하여 운동요법으로 극복하고 싶었다.

  '만약에 고혈압으로 진단이 받아서(먼저 쓰러졌을 때. 혈압을 측정하고 피를 뽑아 검사를 했었지만 고혈압이라는 확진을 받지 못했었다) 혈압강하제라는 알약을 매일 먹게 된다면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운동으로 조절할 수 없게 될테니까 아마도 운동에 게을러 질 수 밖에 없으리라!'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진찰을 받고 고혈압에 필요한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싶지 않았다.

  고혈압 초기여서 얼마든지 운동요법으로 조절이 가능할 듯하였으므로 매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걷기, 뛰기, 언덕오르기, 체조 등으로 땀을 흠뻑 내고 있었으며 그 효과를 보는 듯했다. 적어도 쓰러져서 어지럼증으로 거동조차 불편하게 되는 경우가 없었던 것이다.

  내 몸에서 어지럼증이 비단 어제 오늘 있었던 게 아니었다. 사뭇 어지러웠었는데 그걸 느끼지 못하고 멀미로 착각을 하였던 것 같았다.

  '특히 시내버스를 타고 출장을 다닐 때 유리창문을 열어 놓고 숨을 쉬지 않으면 구토를 하고 쓰러질 것 같던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었는헤 그 때도 이 증상과 같은게 아닐까?'

  다행히 차창문을 열고 크게 숨을 쉬어 가라 앉을 수 있었다.

  '그 경우가 같은 증상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쨌튼 이 병은 내가 극복해야만 하는 지병같았다. 그렇지만 과로사로 50대에 사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TV 를 보면 내 병도 과로 같았다. 충분한 휴식(잠)을 취하고 나면 몸이 개운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