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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출장은 얼마나 나를 괴롭혔던가! 그것은 인내의 실험이었고 또한 새로운 도약이었다. 도전과 시련에 대한 극복 해 나가는 과정이 눈물겹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허로운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어찌보면 눈물겨운 고뇌 뒤에 절망의 순간이 해방으로 바뀌었고 오랬동안 가슴을 후벼팠다. 그리고 이제 그 결과에 대하여 비로소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만 한다고 반성하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설계를 수정하고 보다 신중하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로 삼는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그리고 다시는 그런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만 할까? 마치 악몽에서 깨어난 것처럼 나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을 솥뚜껑만 보고도 놀라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휴유증으로...

오산 출장 (6)

2009.10.12 08:43

文學 조회 수: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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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대구 기계의 상태가 무척 좋지 않다는 사실이 최근에 부각되었는데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과감하게 도전적으로 A/S에 임하려고 한다. 경산에 오늘 출장을 나가면서 두 가지의 부속을 가지고 간다. 하나는 터치판넬이고 다른 하나는 PLC 였다. 이번에 교체하는 부속품으로 고장 부분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오산에 있는 기계와 경산에 있는 기계의 고장 부분은 매우 달랐다.

  어제 진위 역에서 내려 오산 쪽으로 계속 걸었는데 방향을 잡지 못했다. 1시간을 걸었는데 에서는 오산역이 가까워졌으므로 가는 방향이 잘못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송탄에서 찾는 방향과 진위에서 가는 방향이 서로 다른 것을 알지 못하고 무턱대고 걸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절감한다. 그리고는 거래처 사장에게 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이 어디일까?

  갈탄초등학교가 있고 조금 더 가니 4차선 도로가 나타났다. 그리고 이정표가 있었다.

  진위, 진위 면사무고, 오산, 송탄, 진위 산업단지...

   거래처에서 돌아 나올 때는 지름길을 타고 곧장 진위 역까지 오는 도로가 있었다. 애초에 이곳을 알았다면 벌써 도착했을 거리를 어긋난 방향으로 점점 멀리 걸었던 것은 어찌 보면 지리를 알지 못했던 내 탓도 있었지만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처음 송탄에서 내려 첫 방문을 할 때의 거리 짐작 때문이었던 것이다. 이곳은 송탄이 아닌 다음 역인 진위 역이였고 마침 역 앞으로 직선으로 뻗은 소로 길로 걸어가면 불과 30분 거리였었다. 그런데 오산 방향으로 걷었는데 그것은 목적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