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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출장은 얼마나 나를 괴롭혔던가! 그것은 인내의 실험이었고 또한 새로운 도약이었다. 도전과 시련에 대한 극복 해 나가는 과정이 눈물겹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허로운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어찌보면 눈물겨운 고뇌 뒤에 절망의 순간이 해방으로 바뀌었고 오랬동안 가슴을 후벼팠다. 그리고 이제 그 결과에 대하여 비로소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만 한다고 반성하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설계를 수정하고 보다 신중하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로 삼는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그리고 다시는 그런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만 할까? 마치 악몽에서 깨어난 것처럼 나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을 솥뚜껑만 보고도 놀라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휴유증으로...

NC 기계를 실고 오면서...(2)

2010.01.19 21:45

文學 조회 수:3964

Noname16041.jpg  

 오산의 Y.Wha 라는 공장에서 기계를 실고 올 때 사장이 말했다.

  "먼저 고치고 나서 전혀 애러가 나지 않았어요!"

  "아, 예!"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 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그 말을 듣고 싶어 했는지를 그가 알고 있었다. 왜그렇게 힘든 사항이 연출된 것일까? 4개월 동안 나는 계속하여 이곳에 출장을 왔던 기억이 생생하기만 햇다.  어찌 보면 4개월 동안 악몽을 꾼 것처럼 느껴져 왔다.

 

  공장장은 줄곳 기계를 실어주고 고무바까지 묶어 주면서 한마디 한다.

  "사실, 지금 갖고온 다른 기계가 더 나은 것도 없는데... 400만원이나 더 주고 사왔다고 사장이 후회를 합니다!"

  나는 공장장이 하는 말이 굉장히 기뻤다. 그것은 내 기계가 그만큼 좋아 졌다는 뜻이었다. 마치 온몸이 그 한 마디를 듣고 전륜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지난 4 개월동안 그토록 참고 기다려 왔던 보람이었다. 그것을 사장과 공장장에게서 마침내 듣게 된 것이다.

 

  그것은 4개월만의 고통이 아니었다.

  '지난 2년 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에 몸부림쳤던가!'

  그 모든 것이 그 한마디에 온통 얼었던 동면에서 놀아 내리고 있었다.

  나는 기쁨으로 전륜치고 있는 내 육신을 어쩌지 못한 체 흥분하였다.

  '아, 신이여 감사합니다!' 그렇게...

  너무도 고통스러워서 감히 비명조차 지를 수 없었던 십년 체증이 일시에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