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교차로 광고

2015.07.30 15:01

文學 조회 수:270

Untitled_703tm.JPG


끊임없이 새로 일어나는 고민.

건물을 갖기 전.

대략 3개월 동안.

낙찰받은 물건(?)에 대하여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자 온갖 번민에 사로 잡혔었다. 그 고역은 어쩌면 갖은자가 느끼는 기름끼와 같은 것으로 오히려 가난하였을 때는 없었던 새로운 불안감과 같았다. 그 때는 유난히 원활하게 해결되어 이전만 되는 어떻게 해서든지 사용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A 라는 사람이 1층과 지하층의 물건을 모두 빼내고 결과적으로 합의되자 문제는 이제 세를 어떻게 놓느냐? 하는 점이 관건이 되었다.

  그렇다면 당장 필요해서 구입한 것도 아닌데 무얼 그렇게 서둘렀단 말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리고 앞으로 전망을 다시 구성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예전에 고모네 집이 그렇게 잘 살았었다.

어린 마음에 호화궁전 같았다고 할까?

  대전 삼성동 다리 근처에 있는 기와집으로 된 한옥주택. 4차선 도로변으로 상가들이 몇 채 딸려 있었던 것같다. 지업사와 무슨 가게들이었었다. 3채 정도...

  그곳에서 어렸을 때 함께 살았던 것같은데 기억은 없었다. 하지만 내가 어린 시절 살고 있던 성남동 달동네에서 한다름에 달려 갈 수 있는 거리였다. 특히 겨울철에 하천의 얼음이 얼면 성남동에서 가양동으로 이어지는 하천을 따라 올라가다가 성남다리 근처에서 뚝방길을 올라서면 바로 옆에 고모네 집의 골목길로 이어진다.


  너무나 잘 살던 고모네 집의 소슬대문.

  그곳 정문의 옆에 쪽방을 만들어서 노인네가 살았는데 나는 그 사람이 종부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마치 하인처럼 납부한 옷차람에 대비를 들고 마당을 쓸며 정문을 지키는 것이 무척 측은해 보이기는 했었다.

  그렇게 자신의 부친을 차별했던 고모의 성격은 유난히 표독스럽다고 모친은 말한다. 하지만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었다. 단지 내가 집에 갔을 때도 그다지 반갑게 대하지 않았고 늘 쌀쌀 맞곤 했던 건 아무래도 눈에 거슬리긴 했었다.

  그런 고모네가 고모부의 병으로 인하여 가세가 급격히 기울게 된다.

  그리고 병도 고치지 못하고 오랜 병치레로 인하여 폭싹 망하게 되어 월세방으로 전전하던 것을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고모부는 뼈만 남은 앙상한 몰골로 어둠 컴컴한 방안에서 나를 노려보면서 누구인지도 몰랐었다.

  그 뒤로 고모와 관계는 아는 바 없었다.


  여기서 돈에 관한 필연적인 해석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갖은 사람이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지출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될 경우 겉잡을 수 없이 무저니게 된다는 점이었다. 한마디로 부귀도 허상이었다.

  그렇게 잘 살던 사람도 오랜 병치레를 하다보면 모든 재산을 탕진하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


  그런데 오늘의 내 모습이 어쩌면 순리적으로 그런 고모네 집의 환영과 겹쳐 보임은 왜일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7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9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48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1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24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93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6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2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97 0
1652 우연을 가장한 사고 文學 2015.08.01 223 0
1651 잡초 secret 文學 2015.08.01 0 0
1650 늘 잠이 부족하다. 文學 2015.08.01 176 0
1649 무선 공유기가 고장나기 일보직전이었다. 文學 2015.08.01 485 0
1648 땀띠가 심해지고 있었다. 文學 2015.08.01 121 0
1647 모친이 오줌을 싸는 것 文學 2015.08.01 193 0
1646 대구 S. Gang 에서... 文學 2015.07.31 146 0
1645 현수막 광고 file 文學 2015.07.30 315 0
1644 군서의 밭에서... 文學 2015.07.30 132 0
1643 모친에게 강구하는 방법 文學 2015.07.30 154 0
» 교차로 광고 file 文學 2015.07.30 270 0
1641 자신의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文學 2015.07.29 163 0
1640 요즘은 기계 제작 일을 등한시하고 있었다. 文學 2015.07.29 132 0
1639 중풍에 걸려 만사를 귀찮게 하는 모친과의 싸움 (2) 文學 2015.07.29 117 0
1638 중풍에 걸려 만사를 귀찮게 하는 모친과의 싸움 文學 2015.07.29 106 0
1637 법원 경매 文學 2015.07.29 212 0
1636 어제 밤에도 이불에서 오줌을 쌌고... 文學 2015.07.28 108 0
1635 잠결에 들리는 소리 file 文學 2015.07.27 302 0
1634 대구 출장 文學 2015.07.24 281 0
1633 계획의 변경이 필요하다. secret 文學 2015.07.24 0 0
1632 비와 농사 文學 2015.07.21 205 0
1631 상황이 악화된 이유 文學 2015.07.20 153 0
1630 끈기 secret 文學 2015.07.19 177 0
1629 건물 채무자(현재 점유자)를 만났다. 文學 2015.07.17 142 0
1628 군서 산밭에서 오전 내내 제초제를 뿌렸다. 文學 2015.07.17 185 0
1627 허공 secret 文學 2015.07.16 0 0
1626 김포 출장 (2) 文學 2015.07.16 135 0
1625 충돌 (2) secret 文學 2015.07.16 0 0
1624 충돌 (1) secret 文學 2015.07.16 0 0
1623 김포 출장 secret 文學 2015.07.15 249 0
1622 홈페이지가 불안하다. (2) 文學 2015.07.15 85 0
1621 유대감과 적대감의 차이 文學 2015.07.14 160 0
1620 다시 기계 연구를 위한 준비 文學 2015.07.12 218 0
1619 오줌을 싼 모친 (2) 文學 2015.07.11 273 0
1618 2015년 07월 11일 모친이 오줌을 싸고... 文學 2015.07.11 142 0
1617 모친의 고약한 잠버릇 文學 2015.07.10 141 0
1616 모친이 내보낸 선물 文學 2015.07.10 283 0
1615 달밤의 체조 文學 2015.07.10 93 0
1614 실제와 허상 文學 2015.07.10 114 0
1613 아내의 입원 文學 2015.07.10 204 0
1612 건축물의 구조 file 文學 2015.07.10 5633 0
1611 마하, 도장인장기, 그리고 CNC [1] file 文學 2015.07.09 692 0
1610 밤늦게까지 만화를 보았는데... file 文學 2015.07.08 271 0
1609 월요일에는... 文學 2015.07.06 128 0
1608 서울 출장(153) 文學 2015.07.05 165 0
1607 서울 출장 (152) 文學 2015.07.02 164 0
1606 실수 文學 2015.07.02 293 0
1605 빚 (빠른 세월의 의미) [2] 文學 2015.07.02 174 0
1604 인장 조각기 (2) 文學 2015.07.01 753 0
1603 2015년 6월 30일 文學 2015.06.30 380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