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의 병명

2014.06.23 23:01

文學 조회 수:505

오른쪽 경목맥의 막힘이 가장 큰 이유였다.

"스텐트 시술을 하여야 합니다. 날짜를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만..."

의사는 내게 스텐트 시술을 권했었다. 그렇지만 경동맥으로 90% 정도가 막혔고 그로 인하여 뇌경색이 찾아 왔지만 정작 스텐트 시술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스텐트시술로 막혔던 곳의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속으로 들어가서 다른 곳이 막혀 버릴 수 있다는 의사의 주의가 마음에 걸려서였다. 사실 재활치료 중이 모친이 다시 M 병원으로 되돌아가서 스텐트 시술을 받는 다는 것은 기정 사실로 받아 들여 왔었다. 그런데 경과가 너무 좋아서 그 염려를 잊고 있었던 게 오히려 재발을 우려할 정도가 되었다고 할까?

오늘 막내 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모친이 목을 구부릴 경우에 혈류가 감소하여 매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하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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