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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문학 적인 재고

2013.05.10 09:33

文學 조회 수:2456

나는 글을 쓰는 걸 시간이 없다고 원망만 하고 있었다.

대구에 납품한 새로운 NC 기계를 5월 말일까지 완료하기 위해서 계속 잔업까지 불사하면서 다른 일은 무시하게 된다.

특히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려고 하는 계획은 전혀 수입과는 무관하고 오히려 손실을 보게 되므로 가급적이면 뒤로 미루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럴 경우 마음은 언제나 절망에 빠지게 된다. 그만큼 간절한 느낌이 들 정도여서 이상할 정도였다.

  '너는 글 만 쓰면서 먹고 살 수 있는가?'

  '아니오!'

  '그럼, 책을 만들기 위해 3개월을 할애하는 동안 무얼 먹고 살지?'

  "글쎄..."

  '그런데 왜, 책을 출간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또한 그게 무슨 소용이 있고?'

  '하고 싶어서...'

  '하고 싶다고 다 하며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잖아?'

  '알지!'

  '그래, 알면서 그래! 그만 둬!'

  '자꾸만 머릿속에 맴도는 데 어떻게 하겠어! 어껀만 닿으며 언제나 쓰고 싶은데..'

  쓰고 싶다는 뜻은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것과 같았다. 물론 그 생각을 읽는 것은 내 자신이었다. 사실상 책을 만들려고 책상 앞에서 글을 정리.수정하고 있으면 그것도 좀이 쑤셔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게 현실적이었다. '날아가는 오리 2' 편을 탈고 할 때도 컴퓨터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컴퓨터 자판을 두두려서 오른 손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고역 중에 고역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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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적인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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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