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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오리의 부화(7)

2005.07.30 08:38

문학 조회 수:3649 추천:2



  오리 새끼의 부화과정을 지켜 본다는 것은 '고스트'에서 괴물이 알에서 깨어 나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징그럽고 혐오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지만 생명이 탄생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위대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새끼 입장에서는 세상에 나와서 첫 번째로 본 사물을 어미로 받아들이고 따르는 것에는 또한 반대급수적인 보상은 아닐까?

  이것은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없는 '위대한 탄생' 임을 부정할 수 없었다.

  기대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올바른 방법을 찾는 것은 최고의 경지를 말하는 것이였다. 마침내 그곳을 찾은 것이며 이제는 최종적으로 개발하고 그것을 확대하는 일이었다. 아니 부화기를 만들고 그것을 갖고 오리알을 부화할 수 있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고 다른 사람도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만들고 시행착오를 겪고 마침내 성공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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