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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인쇄소에 표지 인쇄를 맡기다.

2008.01.28 06:33

문학 조회 수:4324 추천:1





서울에 있는 모 인쇄소를 인터넷으로 찾아서 웹하드에 '날아가는 오리2'편의 표지 내용을 압축 파일로 올렸다. 매킨토시 용이여서 압축 파일이 ' 날아가는 오리2-1.sit ' 였다. 1월 23일 오후 9시03분이다.

  다음날 오전 나는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인쇄소죠?"
  "예!"
  여성의 음성이었는데 사무실의 경리같았다. 그렇지만 차분하고 매우 사무적이였다. 나는 전날 작업하여 올린 표지의 압축 파일을 설명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에 무척 흥분되어 있었다. 이틀에 걸쳐 작업한 파일이었다. 표지의 내용은 전체 책에 실리는 내용들과 유관하게 만들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모든 그림을 총집합시켰더니 산만한 느낌마저 없잖았다.  

  표지의 그림은 사진처럼 선명하기 때문에 편집에 심혈을 기울여야만 한다. 자칫잘못하여 화질의 선명도를 무시할 경우에는 잘못된 그림들로 인하여 전체 이미지에 기대 이상으로 흠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편집에 자신을 갖지 않는다면 이런 그림을 그려서 결코 올리지 못하리라는 것을 잘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인쇄소의 출력실에서 파일을 받아보았다면 천편일륜적인 그들에게 바람을 불러 일을킬게 사실이리라!

  나는 자뭇 내가 편집한 디자인에 대하여 자부심이 대단한 게 사실이었다. 그만큼 자신했던 것이다.
  "제가 웹하드에 파일을 올렸는데 인쇄할 수 있겠어요?"
  "예? 어디에 올렸습니까?"
  "문학 위의 문학입니다!"
  "아, 찾았습니다! 압축 파일 하나 메모장 하나 그렇군요!"
  인쇄소의 출력실 편집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남자들이었다. 그런데 여자가 압축 파일을 꺼내서 그 내용을 확인하는 사실에 나는 약간 놀랐다. 매킨토시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예...."
  "자화상이라는 이미지가 안 뜨네요?"
  "이미지 파일에 첨부하였는데요!"
  "아, 찾았습니다! 코팅 무광택으로 100 권 표지를 인쇄하라고요?"
  "예.... 그리고 비용을 알려주시면 송금해 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누가 편집했어요?"
  "제가 글과 그림 모두 다 만들었습니다!"
  "어머 그러세요! 그럼 단가를 계산해서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아래 이미지의 경우 크기가 무척 크고 선명도가 300핀셀이었다.그러므로 선명도가 무척 높으므로 이미지가 깨지지 않게 하는게 중요했다. 그런 작업은 모두 포토샾 프로그램으로 한다. 최종적인 그림의 작업은 모두 그렇게 포토샾에서 불러들여서 최종적으로 모두 하나의 그림 즉, EPS로 만들게 된다.그런 그림 하나하나를 직접 손으로 그려야만 하는데 그 그림들을 모두 집결 시켜 놓았으니 어찌 놀라지 않겠는가!  
  위의 경우 양쪽 흰 부분은 안쪽으로 꺽이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표지를 넘기고 나서 뒤에서 볼 수 잇는 부분이므로 아무 것도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 여분의 공간에 나는 날아가는 오리에 대한 내용을 앞장에 넣었고 뒤장에는 내 약력을 넣었다. 안에 있는 그림 부분을 보자! 이 그림이 전체중에 앞 뒤면 그리고 중간부분을 모두 찾이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신경써야하는 것으로 선명도를 유지하게 하지 않으면 깨질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림을 이렇게 크게 넣으려고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렇지만 앞 뒤면과 중앙부분을 모두 합쳐서 하나의 그림을 잡고 용량을 크게 잡고 시작을 했다. 그것이 아래의 그림이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그림들이 집합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그림이 많게 되면 파일의 용량이 무척 많아진다. 그림 각자의 크기를 감안할 때 아마도 떠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느리게 잡고 작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는데 이 그림을 다시 매킨토시 컴퓨터로 갖고갈 수 없었다.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느려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야할까?  
  다행히 포토샾 프로그램에서는 여러개의 그림 파일을 하나로 모으는 기능이 있다. 그것을 잘 활용하게 되면 결국 부분부분 작업하면서 하나로 모아놓고 다른 그림을 불러들여서 다시 하나로 모으는 것이 최선책이었던 것이고.... 그러니까 한꺼번에 불러 놓는 것이 아니고 중간중간 하나로 모아가면서 다른 그림을 불러주면 가능하게 된다. 다만 내용을 수정하려면 처음과 같은 작업을 번거롭게 다시 하여야만 하는 게 불편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인가! 이런 어려운 작업을 아는 사람만이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