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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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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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9월 8일 옥션( http://www.auction.co.kr )에서 중고 노트북 컴퓨터를 구입하여 다음날인 오늘 택배로 배달이 되었다.

  삼성 노트북 컴퓨터로 '센스 V10'이었다.

  기계를 제작하는 나는 노트북 컴퓨터를 가방에 넣고 다녀야만 하는데 한달 전쯤 공교롭게도 노트북 컴퓨터가 고장이 났었다. 그래서 새로 중고로 구입하게 된 것인데...

  아마 보름되었을 것이다.
  대학교 1학년이 딸 아이가,
  "아빠, 인터넷 설치하여야 되는데 컴퓨터는 어떻게 하죠?"하고 물었다.
  "그럼, 노트북 컴퓨터를 갖고가라!"
  나는 우선 노트북 컴퓨터로 인터넷이 설치되면 확인만 하게 할 참으로 주웠지만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옥션에서 중고 노트북 컴퓨터로 새로 구입한 노트북 컴퓨터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써온 것중에 가장 성능이 나았다. 17만원을 주고 샀는데 '원도우 XP' 정품 CD 가 함께 포함된 가격이여서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정품 프로그램만해도 족히 10만원은 주워야 했으므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충북 옥천이었지만 딸이 있는 곳은 대전광역시였으므로 어쩔 수 없이 파워콤을 신청했다고 컴퓨터를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이였고 그래서 갖고가라고 했는데 왠지 모르게 불안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아빠, 파워콤에서 나와 인터넷을 설치했는데... 노트북 컴퓨터가 화면이 깨졌다네요!"하고 전화를 한 것이었다.
  "미친... 야, 네가 깬거지?"
  내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수화기로 말했지만 내용을 알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노트북 컴퓨터는 화면이 깨지면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므로 수리를 하느니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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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로부터 한 달도 체 되지 않아서 다시 노트북 컴퓨터를 구입하게 되었다. 부속품을 빼 쓸 요량으로 옥션에서 처음과 같은 기종으로 구입했는데 바로 어제 배달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고장난 것과 새로 도착한 것의 비교와 부속의 바꿔치기에 들었갔다. 우선 한쪽의 메모리가 큰 것을 빼냈다. 액정 화면만 없을 뿐 두 대와 같았으므로 다른 용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화면이 깨진 것을...  서버로 이용하자!'

  삼성 '센스 v10' 그러므로 하나는 정상인 반면 하나는 화면만 깨진 거였다.  

  10일 오전 3시 15분.
  지금까지 나는 깨진 노트북 컴퓨터에 '윈도우 XP' 프로그램을 지우고 '리눅스 한컴 3.1'를 설치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올려 놓았다.    

  내가 인터넷으로 글을 쓰는 이후에 홈페이지를 통하여 많은 글을 쓰고 모든 내용을 저장해 왔었다. 원고지처럼 저작도구로 삼은 이후 그 필요성을 인식한 것은 얼마나 고무적인 일이던가! 내게 홈페이지는 바로 글쓰는 곳이며 그곳에 지금까지 쓴 모든 글이 저장되어 있었다. 그렇기 위해서는 서버 컴퓨터가 아니면 안된다는 판단이 들었으므로  그렇게 홈페이지를 구성하여 왔었다. 그런데 일반 컴퓨터가 아닌 '리룩스'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했다.

  밤이 하얗게 새도록 노트북에 리룩스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윈도우 XP' 프로그램을 지우고 '한컴 리룩스 3.1'를 설치한 뒤에 기존의 홈페이지에서 백업 받은 내용들을 압축 파일에서 풀어서 올려 놓았다.

  노트북 컴퓨터로 서버를 구성하면 장점이 많았다.
  우선 기존의 데스크탑 컴퓨터보다 소리가 작았다.
  그래서 옆에 두지 못햇었지만 지금은 옆에 두고 홈페이지의 내용을 바로 수정할 수 있었다.
  또한 밧데리가 내장되어 있었으므로 불시에 정전이 되던가 차단기가 내려가도 다운되는 일이 없었다.  

PS : '삼성 센스 V10' 노트북 컴퓨터는 구형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갖고 있던 다른 것들보다 월등히 나았으므로 어찌보면 눈부신 컴퓨터 관련의 발전 속도에서 예전의 10년 주기가 현재는 1년 주기로 빨라진 것에 대하여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 혜택을 누리게 되었으므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구형 노트북 컴퓨터가 내 찾이가 될 수 있있다. 그것으로 서버를 만들어 홈페이지를 올려 놓았으므로 속도가 월등했다. 사실 리눅스 컴퓨터는 구형 컴퓨터에서 잘 되는 편이었고 남들이 버리고 못쓰는 것을 줏어다가 사용하기도 했었지만 이렇게 노트북 컴퓨터로 활용하게되니 또한 아니 즐거운가!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새로 서버를 만들고 홈페이지를  설치하노라!
  앞으로 서버 컴퓨터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였다.
  바로 옆에다두고 매만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대가 큰 것이다.    
  그것도 문학을 위해서라면...

                                 2008년 9월 10일 03:4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