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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비교

2008.09.02 22:12

문학 조회 수: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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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라는 공장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건물 전체에 방범 씨스템이 잘되어 있었다. 외부인에 대하여 경계를 하며 딱딱한 느낌이 들 정도로 사무적인 모습들이었는데 공장장, 반장, 전기 기술자, 현장 직원들간의 관계가 상반되어 각자 달랐다. 작업은 계속 한 작업을 유지하였으므로 기계가 가동하는 동안만큼 전혀 여유가 없었다. 주야간으로 돌아가면서 작업자가 24시간을 일했는데 그 이유는 프라스틱 제품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뜨거운 히타와 기계를 멈출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B라는 공장은 현장과 사무실간의 구별이 없었다. 밖의 마당에 놓여 있는 콘테이너가 전부였다. 작업장은 여기저기 작업 중에 나온 슬러시(찌꺼기) 등이 어지럽게 뒹굴었으며 그 속에서 완성된 제품이 한 쪽에 쌓이기 시작하면서 비좁은 공간에 생산된 물건들이 들어 찼으므로 화물 차량의 뒷문을 열고 완성품이 바로 실려 나가야만 했다. 이 공장에서 만든 것을 A라는 공장에서 사용하였으며 주방용 랩을 감싸는 종이로 감겨 만든 지관이었다.    

B는 A라는 공장에 자재 납품 거래처이며 하청업체였다. 작업 환경은 이익도 많이 나지 않았으므로 최악의 조건이었다. 말그대로 열악했으며 노출된 상태로 외부인들의 출입이 잦았다. 그러므로 방범은 둘째치고 축사같은 곳에 세들어서 작업하기도 하는 소규모 공장들이었다. 그러나 A라는 공장은 규모가 컷고 시설이 최신식이다보니 방법 시설도 그에 못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두 회사를 놓고 볼 때 같은 기계를 A와 B에 납품하게 되었다.
B라는 공장은 전혀 문제될 게 없었지만 첨단을 걷는다는 A라는 회사는 그렇지 못했다. 그곳에는 전기에 관해 잘아는 기술자가 한 명 있었는데 대단한 사람이었다. 또한 기계에 대하여 알지도 못하면서도 내게 PLC 프로그램까지도 요구했다.
  그렇다고 기계를 잘 사용하는 것도 아니었다. 너무 험하게 다루워 기계는 온통 상처 투성이였고 충동로 인하여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요구하였으므로 A/S로 방문할 때마다 곤욕을 치루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