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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옥천군 민원 게시판에서...

2008.09.29 20:51

문학 조회 수:2908

온라인 민원상담

접수번호 200809212357470339 도로 포장 보수와 포도밭 울타리 원상복구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김태완 작성일 2008-09-21 23:57:47 조회수 서신통지 신청

  '옥천군 옥천읍 마암리 274 번지'입니다.
아마 추석 전에 도로 포장을 한 것 같은데 이상한 형태로 되어 불편함이 많고 앞으로 발생될 문제가 걱정되어 이렇게 올립니다.
첫 번째로,
우선 농사용 도로를 포장하면서 하천쪽으로 경사가 거의 없다보니 제가 갖고 있는 언덕진 집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물길로 인하여 도로 반대편으로 포도밭으로 흘러 넘치므로 노인 부부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로 포장중에 차량이 포도밭쪽으로 전복되어 포도밭의 울타리 쪽에 피해를 입웠다는데 원상 복구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노부부를 찾아가 이 문제를 위임 받았습니다. 별도로 민원을 넣으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두 번째,
도로 포장이 집으로 오르는 입구에서 자동차의 한 쪽 바퀴만 걸립니다.
땅에 헛바퀴를 돌면서 경사진 진입로를 다녀야하므로 불편함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저 뿐만이 아니고 오고 가는 손님분들께 피해를 끼치므로 옥천의 이미지가 말씀이 아닙니다.
"어떻게 이렇게 포장을 한 건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도데체 옥천에는 공사업체가 이정도인지... 우리는 안그렇던데..."
그렇게 대전, 금산, 상주, 논산, 부산.... 등에서 오시는 많은 손님들이 한마디씩 하더군요!

조만간 비가 많이 오면 자동차의 한쪽 바퀴가 걸려 있는 곳이 움푹 파일 것입니다. 이곳에 쓸려 내리는 빗물은 흙을 모두 파헤쳐 놓을 것입니다. 그렇게 꺼진 곳에 흙으로 땜방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럼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어떻게 이렇게 포장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도데체 포장 경험이 있는 업자가 공사를 수주한 것입니까? 아니면 부실공사입니까? 물이 흐르는 방향을 찾아서 약간만 경사를 잡아 주고 콘크리트를 조금 더 투입하면 될텐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또한 산을 타고 넘어가는 위쪽은 등산하는 사람과 반대쪽 대천리로 넘어가는 지점이다보니 포장이 더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쪽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난개발(?)하는 업체와 결탁하지는 않았는지요! 심히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비단 제 생각만은 아님을 이해해 주십시요! 제 입장이 그렇다는 것이지 결코 군 건설과를 험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민심이 하늘 아닙니까?

세 번째,
집 뒤편에는 야산이 있으므로 장마철과 비가 많이 오는 경우에는 산에서부터 많은 물이 내려옵니다. 그래서 몇 번에 거쳐서 아들을 데리고 시멘트로 콘크리트를 하여 수로 쪽으로 떨어져 내리는 곳에 발라주곤 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곳이 모두 묻히고 흙으로 덮여 있습니다.

도로 포장을 하여 좋아진 점이 없다면 하나 마나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불편함을 야기하고 필요없는 곳을 포장하여 군의 혈세를 낭비한 것 같아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다음에 포장을 연장한다면 대천리 쪽으로 넘어가는 곳을 포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그쪽으로 자주 왕래하며 또한 그 쪽에서 이곳으로 올 수 있으므로 그나마 자주 이용합니다.
제 민원을 읽어보시고 당당자 분께서는 그 쪽으로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움푹 꺼진 산자갈과 유실된 도로로 인하여 탄력을 받아 달려가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험해졌습니다. 오히려 그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옥천군의 자연공원으로 조성해 보면 어떨까도 건의하고 싶은 곳입니다. 멀이서 보면 삼각산도 있고 산세도 좋아서 마음이 넓고 차분해지기도 합니다. 그곳으로 포장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할텐데 다른 쪽으로 포장이 된 것을 보면서 마음이 매우 안타까워서 두서없이 한 말입니다. 결코 군청에 대한 비판이 아님을 양해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두서없이 마칩니다.

PS : 첨부 파일에는 집 앞의 진입로 사진입니다. 사진만으로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아서 다시 그림으로 그렸습니다만 약간의 오차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차 바퀴는 실제이며 물이 내려가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포도밭의 노부부가 흙으로 쌓아 놓고 물이 넘어오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심하게 비가 내리면 유실될 것이며 포도밭의 도로가 깍여 버릴 수 있는 최악의 사태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제가 아들과 함께 시멘트로 물이 떨어지는 곳을 보수한 이유도 도로가 깍여 버리는 피해를 입고 난 뒤였습니다. 그만큼 우수가 많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상담답변
담당부서 건설방재과 답변일자 2008-09-29 13:38:08
작성자 신광호 전화번호 730-3483
1. 금번 농로포장공사로 인해 통행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2. 귀하께서 말씀하신 옥천읍 마암리 274번지 주변 농로포장 보수와 포도밭 울타리 원상복구 건의에 대하여 현지 확인한 바, 공사차량이 포도밭쪽으로 전복된 사실은 없으며,
귀댁 진.출입에 통행불편이 없도록 배수시설 보수와 포장을 연장 시공하는 것으로 조치할 계획임을 알려드리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