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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방향

2007.06.24 16:18

문학 조회 수:2936 추천:3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이었다.
  방향을 어디로 가야만 할까?
  전혀 가름할 수가 없는데 무작정 걷는다.
  처음에는 다리를 건너 갔었지만 그곳은 목적지와 전혀 다른 곳이었고
  지인에게 연락을 해서 그가 승용차를 타고 왔다.
  "왜 이리로 왔어요! 다리를 건너지 말고 곧장 강을 따라 가야 합니다."
  
  두 번재는 무려 십여 킬로 미터를 걸어서 목적지에 닿았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주위에 들판, 논, 밭, 집들을 바라보면서 걸었다.

  차를 갖고 오지 않았으므로
  왜관역에서부터 그렇게 걷는 것이다.
  그렇지만 방향을 찾는데 주저함이 없으니
  걸음도 자연 빨라질 수 밖에 없었다.  

  두 번째의 목적지를 가면서
  방향을 알고 걷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음을 느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의 방향을    
  돌이켜 생각해 본다.
  결국에는 목적지를 향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노력과 최선을 다할 때만이
  모든 것을 결정 하는 것은 아닐까?

  마침내 깨닫는다.
  방향을 알면 그곳을 향해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 목적지를 찾지 못하는 것이라고...    

  2007년 6월 21일

  -방향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