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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4. 양식기 공장에서...(4) 날아가는 오리 (2)

2007.06.18 07:07

문학 조회 수:3023 추천:2



-사람의 모습은 임시로 한 번에 그린 그림으로 다시 여러조각으로 분산하여 그려야 함-

  광연마라는 건물 내부의 벽을 따라 안쪽 깊숙이 들어가자 나무합판으로 만든 사무실이 나타났다. 그곳에 들어가자 천정에 형광불빛 아래 책상 하나에 벽면에는 상황판과 제품을 걸어 놓은 게시판이 걸려 있을 뿐이었다. 안에서는 한 사람이 서서 상황판을 바라보다가 우리가 들어서는 것을 보고는 반가운 듯 웃었다.

  나는 그가 책임자이며 매우 날카로운 시선을 갖고 있었지만 내면으로는 부드러운 듯한 인간미가 넘쳐나고 있다고 느꼈다. 한 눈에 뜨거워 보이는 감정의 소유자임을 간파한 것이다. 왜 그런 생각이 든 것일까? 나는 2 년동안(광연마에서 2년 완성부에서 1년을 근무하였다)이곳 그와 함께 지내게 되면서 따뜻한 그의 인간미에 감히 반감을 갖지 못하였다. 그는 내게 대하는 태도를 부드럽게하였고 자석처럼 꼼짝 못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나는 감히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불가항력의 힘에 의하여 그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우리들은 이 검은 먼지구석에서 끈끈한 인간적인 유대감으로 함께 동거동락하였음을 미리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