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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사단 급의 군부대는 거대한 도시를 연상케 한다.  

  바둑판처럼 짜여진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각 부대별로 병사와 구역이 나누어지면서 그 끝은 정문의 위병소와 연결되어 졌다. 팔각형의 위병소를 통과하여 연결된 도로변에 포플러가 지평선 끝까지 늘어 서 있고 그 도로와 접한 부대가 마치 파노라마처럼 이어졌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포플러 숲과 은폐를 위해 위장 천으로 가려진 초원지대처럼 보이겠지만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위장무늬가 칠해진 병사, 막사, 연병장, 훈련장, 차량들이 줄서 있는 수송부대, 각종 중화기가 늘어서 있는 포병부대, 수륙 양륙 차량들과 탱크들이 집결되어 있는 중화기 부대, 부속 건물들인 병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넓게 펼쳐진 비행장이 위치하였다.
  각종 무기들이 드러나지 않을 것처럼 도로를 따라 하늘을 찌르듯이 빽빽이 늘어서 있는 포플러의 수령은 50년도 넘어 보였다. 각각의 막사가 숨겨진 숲을 따라 함께 그 도로를 사이에 두고 늘어 서 있는 건물들을 보게 된다. 보병 부대가 위치한 병사에서는 이제 막 아침 구보를 끝내고 PT 체조 중이다. 그곳을 지나면 포병대가 위장막 아래 대포와 각종 중화기로 무장을 한 듯 진지 속으로 대공포를 숨긴 체 화력을 뽐내고 그 다음으로는 수송 부대와 비행장이 널따랗게 놓여 있었다.
  중앙로에서 동남쪽으로 방향을 틀게 되면 각종 훈련장들이 위치하였는데 그 중에 공수 훈련장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었다. 부대의 가장 한적한 야산으로 둘러싸인 인적이 드문 지역이었다. 분지로 된 평지가 바둑판처럼 그러진 도로와 사단 병력이 기거하며 훈련할 수 있는 막사와 병사, 훈련을 하고 있는 중대 급의 연병장에는 훈련과 과업에 열중인 중대원들이, 차량이 줄지어져 있는 사이로 달구지과, 탱크와 수륙양육차량이 배치되어 있는 기계화 부대, 드넓은 군용 비행장, 병원, 학교(훈련소), 식당, 그런 식으로 사단 급의 부대는 도시처럼 구성되어 있었고 그곳에는 필요한 부대들이 위치하여 도로를 경계로 하여 나뉘어 졌다. 그 사이로 줄을 긋듯이 포플러 나무가 길게 병풍처럼 들어 쳐졌고, 그리고 그 각자의 구역에 대규모의 부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군부대에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나열.
  이동을 한 상황과 거대한 맘모스의 제국과 위용들... 안개가 자욱한 이국적인 즐비한 건물들과 고철더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