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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저승에서 자살에 대한 형벌은?

2007.08.15 09:00

문학 조회 수:3156 추천:4



똑같은 석상에서 두 사람은 염라대왕 앞에 섰다.
한 사람은 피골이 상첩하였는데 12층에서 뛰어내린 탓에 몰골이 형편없었다. 입술가에는 침보다 피가 흘렀다.
"너는 어찌하여 그렇게 심하게 몸이 파손되었느냐?"
염라대왕이 지엄하신 표정으로 물었는데 그 음성이 하늘을 쩌렁쩌렁 울리자 천둥이 되었다.
"12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하였습니다!"
"음, 너의 생명은 아직도 30년이나 남았다. 그런데, 자살한 연유가 무엇이더냐?"
알면서도 묻는 것일까? 아니면 모르는 것일까? 높은 의자에 앉아 있는 염라대왕의 주위로 구름이 흐른다. 방금전 재판을 받아 철창에 갖혀 쇠꼬챙이로 찔리기 시작한 죄인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어떤이는 혀를 계속 도려내고 있었으며 다른이는 불구덩이에서 뜨겁다고 연신 울어대는 모습이 매우 비참하였다.
그 모습을 보던 정몽...씨는 금새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런 상황에서 서릿발과도 같은 물음이 계속된다.
"다시 한 번 묻겠다. 어째서 자살하였더냐?"
"대왕님,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요! 흑흑흐..."
지례 겁부터 집어먹고 울기 시작하는 정씨를 향해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네, 이 놈! 그래도 잘못을 알긴 아는구나... 어떻게 네 목숨을 스스로 끊었는지 모르지만 그만한 각오는 되어 있을터... 여봐라, 이 죄인에게 12층 높이에서 계속 뛰어 내리는 중벌을 내려라!"
"예이-이!"
등 뒤에서 형을 집행하는 사자들이 대답했다. 그러자, 기겁을 하고 정몽...씨가 소리쳤다.
"예? 한 번이면 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계속하여 죽으란 말씀이십니까?"
"여기서는 죽지 못하느니라 단지 고통만 느낄뿐이다!"
염라대왕의 명령을 들은 사자들이 우루루 나와 자신을 붙들고 가는 동안에도 정씨는 고개를 뒤로 돌려 빌었다.
"염라대왕님,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요!"
"아니, 이눔아... 목숨이 몇 개나 되더나 한번만 용서해 달라니...."
그는 곧 36미터의 높이에서 뛰어 내리는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계속하여 뛰어 내리며 충격을 받는 동안 거의 실신에 가깝게 변하였지만 한 번 죽은 목숨은 더 이상 죽지 못하였고 고통만이 가중되어 갈 뿐이었다.
"으악, 누가 나 좀 죽여-줘!"
"너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똑간은 죄를 지을 수도 있다. 너의 눈에 가족들이 우는 모습이 보이지 않느냐. 어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더냐. 그런 고통은 이미 각오되었어야 했다. 왜냐하면 너보다 다른 사람의 피해는 어찌 무관하겠느뇨!" 하며 하늘에서 쩌렁쩌렁하게 뇌우와 번개가 일고 비가 내렸다. 그의 눈물은 빗물에 젖어 계속하여 씻겨 내렸으니...
'아, 이일을 어쩔거나!'
그는 계속하여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면서 자신이 얼마나 잘못하였는가에 대하여 뉘우치고 뼈저리게 후회를 하였다.


(좀 와전된 느낌이 듭니다만 어쨌튼 자살은 용서받지 못할 죄악을 짓는다는 사실은 깊이 인식하여야할 것입니다. 또한 중형을 선고 받아도 부족한 자살자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신봉하게 하는 사회적인 모양세는 좋지 않으며 어린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습니까? 너무 화려한 장례식으로인하여 심각한 사회적인 부작용을 갖을 수 있는 우려함으로 인하여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어서 이 글을 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