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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올 추석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2007.09.26 05:18

문학 조회 수:3100



  올 추석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내년에는 어떨지 알수가 없었다.

  그만큼 개인 사업자들의 여건이 여건이 어려워져 가는 게 현실이었다.
  "오늘 잘되던 회사도 중국제품의 수입으로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어요!"
  "그래도 건실했잖아요!"
  "문제는 그게 아니라는 점에 있습니다. 중국의 기술력도 이제 우리나라를 앞질렀다는 사실입니다. 몇 년전만해도 저가 제품의 상품을 대량생산하였지만 세계 기업들이 그곳에 경쟁적으로 생산시설을 설립하면서 국내의 제품은 한마디로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전기 제품을 예로 들어봅시다. 한영, 신성, 신우, 연우... 등 국내에서 그래도 중소기업축에 드는 제품들 중에 빠이롯트-랩프(Palot-Lamp), 릴레이(Relay), 타이머(Timer), 마가레트, 차단기 들 중에 그나마 LG 제품외에는 전면 중국 제품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공구상가의 공구들 뿐만 아이고 학교 문방구의 문교까지도.... "

  "이제 중국 상품들도 저가 상품이 아닙니다. 국내의 제품들보다 월등하게 나은 제품들이 수입제로 들여오기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가격에서 경쟁력을 상실하여 도산했거나 악화된 상태였다.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각종 상품들 중에 내가 만드는 기계를 사용하는 공장들이 끼어 있었다. 문제는 그것이 점차 확대되어 간다는 사실이었다.
  국내 판매에 국한한 현재의 방식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공룡이 침범하는 것을 방어할 수 있을지는 전혀 미지수였다. 그만큼 중국 상품은 값이 싸고 광법위하며 세계를 겨냥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합자형태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봐야만 했다.  

  국내에서 체산성이 맞지 않는다고 중국으로 이전한 노동집약적인 생산 공장들도 돈 한푼 건지지 못하고 쫒기듯이 도망나왔다는 얘기들을 주위에서 심심찮게 듣는다. 중국에서 이제 값싼 봉제공장들은 더 나은 기술집약적인 세계적인 기업들에게 자리를 내주워야할 실정이었다. 저입금으로 값싼 제품을 생산하던 단계가 지나고 더 낙후된 농촌지역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중국과 일본의 사이에서 센트위치처럼 눌려야만 하는 입장이고 그런 관계가 이제 기술력에서 뒤떨어지고 결국에는 모든 상품들이 중국제 일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뜻하는가!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현실로 대학에 진학하는 여학생들은 간호학과로 몰린다고 딸 아이는 아우성이었다.
  "글쎄, 대전에 있는 간호전문 대학교 수시 모집에 4명을 뽑는데 600명이 몰렸답니다!"
  "그럼, 혜천 대학교는..."
  "거리는 더 몰렸답디다!"
  "얼마나?"
  "2명을 뽑는데 그곳도 600명?"
  "왜, 그렇게 간호학과에만 몰리는 걸까?"
  "취직이 안되니까 너도나도 잘 되는 곳으로 몰리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