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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고속도로 톨케이트에서...

2007.09.11 08:24

문학 조회 수:3512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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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하였다.
  안개가 깔린 도로를 1톤 화물차를 운행하여 충북 옥천에서 경기도 포천까지 가는데 꼬박 4시간이나 걸렸다. 막히지 않은 도로인데도 기름을 절약한다고 거짐 8~90Km의 속도를 놓고 달렸었다.

  그렇게 도착한 직후 기계의 수리를 끝낸 뒤에 한갑이 지난 사장에세 결제를 부탁했다가 거절당했다. 그도 지금까지 해온 거래로 보아서는 전혀 돈에 인색하지 않아 왔었다. 그런데 결제를 미루는 것이었다.
  "우리도 수금이 안되어서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 봐!"  

  어제 20만원을 찾아다가 3만원 기름을 넣고 동부 고속도로 통행요금 6,900원에 800원이 추가 하였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3만원의 기름값을 냈으므로 오늘 하루 경비만 8만원 가량 공친셈이다.

  돌아오는 길에 대전 톨케이트에 들어서자 오후 8시 가량 되었다. 희미한 실내등 불빛으로 만원짜리를 지갑에서 꺼내 톨케이트의 매표원에게 고속도로 카드와 함께 제출했는데...
  "천 원짜리를 내셨습니다!"
  "에에...예?"

  내가 만원짜리라고 지갑에서 꺼냈던 지폐가 천원이라고 하자 놀란 나머지 다시 물었다.
  "천원이라고요?"
  "예.... 혹시 오해가 있을까 보아 이렇게 들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매표원은 40대 여성이었는데 내가 준 돈을 들고 여전히 천원이라고 우겼다.

  나는 옥천 톨케이트로 나가지 않고 대전 톨케이트로 나가는 것이 몇 백원의 통행요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나가서 예전에 폐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대전 옥천간의 국도로 빠져 나가려는 것이다. 그런데 톨케이트 앞에서 통행요금 6,900원을 지불하려고 하는데 천원을 내고 만원을 냈다고 착각을 했으므로 잘못을 시인하고 다시 만원을 지불하고 잔돈을 받았다.    

  이번에 출마할 대통령 후보에게 권하고 싶다.
  "제발 천원짜리 지폐를 예전처럼 흰 색으로 바꿔 주겠다고 공약을 내놓으시오! 그럼, 찍어 주리다!"  

  대한민국의 국민 대부분이 예전의 하얀색으로 천 원짜리 지폐를 바꿔 달라고 건의하는 것 같지만 한국은행은 요지부동이었다. 도데체 국민들이 대부분 그렇게 바꾸기를 원하는데 왜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국책은행으로서 한국은행은 전혀 고려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영업용 택시기사들 뿐만 아니고 고속도로 매표원조차 이런일이 비일비재한 모양이었다.

  "손님들이 이렇게 많이 실수를 하여서 아예 돈을 넣지 않고 들고 있습니다!"하고 시야에서 천원짜리를 받아 들고 있었으므로 나는 궁여지책으로 내가 차 안에서 보았던 만원짜리의 푸른 빛깔의 돈이었다고 착각을 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종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천 원 짜리 지폐가 가장 많이 사용될텐데 서민들은 천원짜리를 들고 나와 같은 황당한 일을 겪게 될 것이며 이 분노를 삭이지 못하여,

  "이번에 출마하는 대통령 중에 천원짜리 지폐의 색깔을 흰색으로 바꾸겠다고 공약으로 내거는 사람에게 표를 던지겠다!"라고 언듯 생각하기에 이른다.
  "한국은행 총장은 천 원 짜리 지폐를 무능하게 만들은 중차대한 사안으로 자진 사퇴하라! 그렇지 않으면 차기 대통령은 천 원짜리 지폐로 국민을 우롱한 한국은행 전직원를 사퇴 시켜라!" 등등 온갖 요구를 관철시켜야 마땅할 것이라고 곱씹지 않을 수 없음이라!
  그렇지 않아도 힘들고 고달픈 서민들에게 천 원짜리 지폐는 피곤에 지친 이들에게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있었다.
  '오, 그래... 녹색의 만원짜리 지폐로다!"


추신 : 한국은행 총재님! 저는 기계를 만드는 사람이며 제가 만든 기계가 전국에 흩어져 있으므로 약간의 하자와 고장이 발생되면 주야를 무릅쓰고 달려가서 수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경비가 들어도 책임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고저 노력합니다. 천원 짜리 지폐가 색이 바낌으로서 발생되는 문제는 누구에게나 경험하는 일입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다시금 원색(원래의 색으로 흰색)으로 발행하는 것이 소신있는 국민의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이들이 천원으로 인하여 불편함을 계속 호소할 것이며 대한민국을 후진국임을 자처할 것이라고 사려됩니다.
너무 무례하였다면 용서하여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