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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디워를 보면서...

2007.08.30 17:02

문학 조회 수:3054 추천:4



-나는 지금 이글을 대전 광역시 송촌동 LG 서비스 센터의 손님용 컴퓨터에서 쓴다. 수리를 맡긴 휴대폰이 나올 때까지... 불과 1개월도 되지 않은 LG DMB 휴대폰이 전원을 충전 시키는 단자가 망가져서 A/S 를 받고 있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시간동안 나는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몇 일 출장을 다니느라고 전혀 글을 쓰지 못했으므로 무척 고무적인 일로 받아 들이지만 그 30분 동안의 시간동안 나는 이곳에서 묶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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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토요일 마침내 큰 맘 먹고 대전의 아카데미 극장을 찾았다.
20년도 더 된 것 같다.
극장을 온 것이...


디워를 보면서...
충북 옥천에는 극장이라는 곳이 한 곳도 없었다.
그래서 대전에 가서 대전역 뒤편의 소제동 하천에 차를 주차하고 대전역 지하로 관통하는 지하 인도를 걸어서 밖으로 나왔는데 대전역 앞이었다.
  그곳에서 다시 차도를 건너 아카데미 극장앞에서 무려 여섯편을 하루에 상영하는 편수를 보았는데 그 중에 디워가 있었다.
  극장에 상영되는 영화 편수에 우선 놀랬다.
  
  한여름의 밤.
  도시의 밤공기는 무덥고 끈적끈적했으며 한낮의 폭염으로 덥혀진 도심지의공기를 숨이 막힐 정도로 끌어 올려 놓았으므로 걷는데도 땀이 흐르고 불편했다.

  집에서 나올 때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을 보았었다.  요즘 매일 택배에 나간다고 밤에는 논산의 택배 회사로 출근을 하였는데 오늘은 토요일이여서 쉰다고 했다.
  "여자 친구와 극장에 간다고?"
  "예!"
  아들에 대하여 나는 무척 대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버릇이 나쁘고 사춘기여서 부모말에 반항하고 사고를 쳤던 것에 비한다면 무척 착해졌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올 여름 방학 때는 비록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하루 삼만원 씩 보름 정도의 일을 하며 나를 도왔었다. 그것이 순전히 저에게 기술을 가르치고저 했던 내 의도였지만 어쨌튼 전년도에는 하루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비교한다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아들이 방학이 끝나고 나서부터 다시 학교에 등교하면서 택배 회사에 야간에 출근하기 시작하였으므로 짐직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아들에게 여자 친구가 같은 반의 여학생과 1년 전부터 교체를 하고부터 이상하게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판단하기에 이르렀다.

2. 그런 아들과 같은 극장안에서 같은 시간대에 보게 되었으므로 느낌이 이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