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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결제에 대하여...

2007.10.06 01:06

문학 조회 수:2770

1. 지난 추석 전에 결제를 받지 못한 곳이 있는데 양산의 '갑'이라는 공장이었다.
  그 공장을 새로 경매로 낙찰 받아서 인수한 사람은 갑돌이였고 부인 갑순이와 함께 운연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잘 나가는 듯 했다. 그런데 경매로 낙찰 받은 금액이 몇 억원이었고 운영하면서 빚을 갚아야 할 돈의 상환 이자도 벅차 보이는 듯 싶었다. 직원들이 자주 바뀌면서 새로 판매한 NC 기계의 대금도 제대로 주지 않고 현재 일백 팔십만원이나 남았다.
  이번 추석에도 전화를 하였더니,
  "명 절 전후에 드리지요!"하고 약속을 하더니 지금까지 전혀 소식이 없었다. 아무래도 갚으려는 성의가 엿보이지 않는 것하며 곧 부도라도 날 것처럼 위험스럽고 불안한 느낌이 든다. 또, 못 받을 것만 같은...
  오늘 전화를 했더니 받지도 않는다.

  명절(추석) 전에 거래처 세 곳에서 결제를 받았는데 유독 갑이라느 공장만 못받았다. 구정 때도 미루기만 하여 그냥 넘어 갔었는데 그것이 벌써 추석이 되고 그것도 넘겼으므로 아무래도 거래를 끊어야만 할 듯 싶었다.  

  기계 대금을 남겨 놓고 부도가 나서 찾아 가보면 증발을 하여 더이상 받아 낼 수 없는 경우가 지금까지 몇 차례 있었다. 일산의 '태양(가명)'이라는 곳도 운영하다가 어려움이 가중되자 사장이 죽어버린 경우였고 다른 곳은 얼마 냄기고 여전히 갚지 않았으므로 더 이상 찾아 가지 않게 된 곳이 있었다. 그렇게 서로 거래처로서 더 이상 관계가 유지하기 힘든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갚지 않았는데 그 뒤로는 부도가 나서 공장 자체가 다른 사람에게 인수되곤 했었다.
  전주의 , A 라는 공장, 짦은 통을 만드는 부산의 B라는 공장, 수원의 C라는 공장이 그랬었다.
  '남의 돈을 떼어 먹고 오래가지 않아!'그런 말을 주위 사람들에게 듣곤 했왔었는데 딱들어 맞았다. 그런 말을 한 사람의 심정이야 오죽하겠는가! 받지 못하는 돈으로 인하여 그저 닭 쫒던 개가 지붕만을 바라보는 꼴이라니!

2. 문학에 대하여...
   문학이라는 명목하에 내게 중노동을 강요하는 너
  지금까지 아무런 물질적인 혜택을 눈꼽만치도 주지 않고
  계속적으로 내게,
  '책을 만들라, 매킨토시 컴퓨터를 사라, 매킨토시 프린터를 사라, 글을 써라!'하고 강요만 했다.
  언제나 나의 노력에 대한 결과를 무시하였고 공들여 글을 썼던 모든 내용물들이 결국에는 책으로 만들어야만 그나마 완성되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전혀 무의미함이다.
  너는 나를 구속하여 자유를 빼았았다.
  많은 생각들을 떠오르게 하여 글을 쓰게 하였지만 그런 것들이 모두 부질없지 않은가!
  노력에 비하여 글은 전혀 보상 받을 수 없는 시간만 잡아 먹는 병적이고 중독성 있는 습관과도 같은 중증의 고질병과 같은데...
  너는 내게 없는 시간을 할애하여 글을 쓰라고 강요하지만 과연 그 시간에 일을 하면 더 많은 돈을 벌을 수 있었다.
  너는 내게 형벌을 씌웠다.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으면서 목에 칼을 들이대고 내게 명령조로,
  '글을 써라!' 그렇게 강요하지 않았던가!
  그렇지만 내게도 조금의 자유를 갖겠다. 그것은 정서적으로 나를 안정시킬 것이며 너로 인한 억압된 자유를 조금이라도 위안으로 삼기 위한 반항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3. 어떤 관계... 충돌... 사람을 상대하는 것...
  어떤 말을 서로간에 전화, 직접 대화로 하게 되었을 경우 충돌을 이르키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용언들이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전혀 그런 의향이 없는데 농담으로 주고 받는 대화였다. 어쨌튼 간에 그 말로 인하여 충돌하였음을 느끼었고 이제는 다시는 그론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보다 그런 농담을 받아 들이지 않고 불끈 화부터 내는 관계를 청산하리라 여긴다.
  본의 아니게 이웃이라던가 친구들과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충돌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특히 A/S 를 나오지 않는다고 욕지거리를 하는 Q라는 작자도 그랬고 기계 대금을 모두 갚지 않고 때어 먹는 위인(?)들도 그랬었다. 사람을 상대하면서 말로 인하여 충돌하게 되는 경우 그렇게 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하게된다.
  그리고 그와의 단절을 곱씹게 된다. 어쨌튼 사람을 상대한다는 것은 대화를 하여 서로 뜻을 이해하는 것과 내 생각을 맞추기도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끌고오기도 해야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단절을 하는 것은 그와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 중에 어찌보면 대화는 중요하였다. 그리고 좋은 감정을 갖게 되기도 하고 나쁜 감정을 갖기도 하는데 그 경우 대화에서 느끼는 불쾌한 언쟁과 충돌은 서로를 피곤하게 하고 서로를 밀어 내기에 이르며 결국에는 단절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새로운 이상주의 자를 만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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