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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으로 출장을 나가면서...

새벽 5시에 알람 소리을 듣고 기상을 하여 30분 후에 출발을 했다. 그리고 밤 10시 30분에 집에 돌아 왔고...


눈이 내려서 곧곧에 빙판길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기계를 설치한 것은 오전 8시 30분. 전기 배선과 이것처럼 시운전을 끝낸 뒤 오전 10시 30분에 그곳에서 나와 영천 IC로 향하는데 다시 전화가 왔다.

  주축을 회전시키는 모우터에서 연기가 나서 기계를 세웠다고...

  경산에서 다른 거래처 사장과 미팅이 있었지만 취소하고 되돌아 갔다. 그리고 아뿔싸,

  '결선이 잘못되어 그만 380V 3상으로 연결하지 않고 모터에서 220V 로 되어 있다보니 그만 과열로 모우터 코일이 탔구나!'

  하고 판단을 내리게 된다.


  경북 영천의 전기 모우터 수리점으로 찾아가서 우선 다른 중고 제품을 갖다가 끼워 놓고 코일이 탄 것을 수리를 하게 되었다.

  "모터 수리 하는데 얼마입니까?"

  "몇 마력이죠?"

  "삼 마력입니다."

  "십 삼만원 입니다."

  "그럼, 중고 모터를 우선 빌려 주세요! 설치하고 이 것은 맡겨 놓겠습니다. 기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일주일정도..."

  수리비는 13만원이라고 수리 기간은 일주일 정도라고 했었다. 그런데 오후 4시에 모터집에 찾아가서 사정을 했더니 오후 5시까지 마쳐 주겠다고 해서 찾아다가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기계예서 납품할 제품을 모두 뽑아내고 뒤늦게 모터를 교체를 하게 된다.


  그때까지 저녁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A라는 공장의 사장 내외와 함께 근처의 식당으로 향하였고 저녁을 오후 여덟시 쯤에야 먹게 되었다. 기계를 일주일만에 갖고 가다보니 그 안에 납품한 물량이 밀려 있었고 급히 주문받는 제품을 만들어서 부랴부랴 납품하고 돌아온 A씨.

  그는 기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그로인해서 내가 하루 종일 집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애를 쓴 사실에 대하여 식사나 대접한다고 너스레를 떤다.

  모우터 결선을 확인하지 않은 나의 불찰.

  그리고 13만원이 충원한 수리비.

  그 모든 게 얽혀서 전혀 일이 꼬여버린 하루였다. 

  저녁식사를 뒤늦게 끝내고 나와서 A씨 헤어져 영천 IC로 상행선을 탄다. 옥천 IC까지 두 시간 반이나 걸리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너무도 힘겨운 하루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