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으로 나갈 기계 (4) 2017. 1. 19

2017.01.24 18:16

anonymous 조회 수:16

너무도 힘든 과정이 깃들어 있는 기계 수리의 과정.

드디어 오늘 마지막으로 기계 상태를 점검하여 완벽하게 고쳤다. 기계를 1톤 화물차에 밤 10시 30분에 싣고 집으로 돌아와서 내일 아침 5시에 알람을 맞췄다.

마무리 작업으로 기계의 작동 상태를 끝까지 확인함으로서 드디어 최종적으로 모든 것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오늘 한 일은 모두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아침에 일찍 출근하여 기계 상태를 테스트하기에 이르지만 오전 중에 끝내리라는 예상을 다시 뒤엎게 되었다.

서보모터가 불가하다는 판단이 섰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 작업을 들어 갔는데 그로인해서 시간이 많이 소모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기계가 완벽하게 된 상태에서 전원 스위치를 넣고 원점을 찾기 위해 첫 스위치를 눌렀다.

처음의 전원을 넣고 시작을 하기 위해 스타트 보턴을 눌렀지만 전혀 아무런 작동도 하지 않는다.

'이상한데 왜 이럴까?'

모든 걸 확인하였지만 틀린 곳이 없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서보 모터 드라이버에 관계되는 전선 부분을 하나씩 빼내어 사무실로 갖고 가서 테스트 기계에 올렸다. 그런데 작동이 이상없이 실행된다.

완벽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다시 기계로 전선을 들고 가서 연결을 시키고 똑같이 스위치를 넣었는데 이번에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서모 모터가 정회전과 역회전을 하여 볼스크류우(나사)로 회전을 전달하여 LM 가이드의 이송대를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종전과는 전혀 다른 결과였다.

그리고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단자대에 끼워넣는 전선들이 빠져 있었을 것이라는 펀단을 내렸다.

일단은 작동하는 것으로 다음 연결 상태로 넘어 갈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씩 작동하는 릴레이와 부레이크 부분, 모든 것을 정상으로 만들어 놓기까지 밤 10시 30분이 되어서 끝낼 수 있었다.

사실 이렇게 마무리를 짓고 모든 것을 끝낼 수 있게 된 것은 무엇보다 안심할 정도로 마음이 놓인다. 그렇지 않고 하루를 더 소비할 수도 있었다. 작동 상태가 모두 정상적으로 만들어 놓기까지 그 과정이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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