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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주위 배경 설명 (6)

2008.11.29 19:12

문학 조회 수:3910



하천 옆에 짓다 말은 3층 건물 옆에 무허가로 지은 천막에서 아내와 함께 기계를 만드는 조그만 철공소를 운영하는 곽 오리씨는 도시에서 이사를 자주해야 했었답니다. 최소한 30평 내외의 공장 건물을 갖어야만 사용하고 있는 기계 시설을 옮기고 승용차 정도의 기계를 제작할 수 있었지만 월세를 많이 낼 수 없는 처지이다보니 값싼 곳을 찾아 다니곤 했답니다. 그러다보니 내 것에 대한 소망이 싹텄답니다. 공장을 시작한지 12년 만에 지금의 군 소제지에서 100 평의 토지를 광고지를 보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조그만 시골 동네이다보니 마을의 첫 집이며 도로변의 하천 옆에 위치한 이 곳으로 공장과 집을 함께 지어야 했었답니다. 그렇지만 불과 16평 정도를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땅을 뭐하러 사자고 그랬어요!"하고 아내는 읍사무소에가서 실제로 지을 수 있는 건축 면적에 대하여 불만을 터트렸답니다.
  "그랬으니까 그나마 우리가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하자고..."
  "100평의 땅 중에 고작 16평을 지을 수 있다고요!"
  "그렇지만 그 나머지 땅에 무허가로 지을 수 있잖아..."
  두 사람은 그렇게 부부 싸움을 했었지만 결국에는 체념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곽오리 씨는 애초에,
  '100평의 부지 중에 적어도 50평은 짓지 않을까?'라고 생각 했었답니다. 그런데, 삼각지에서 양면이 도로 예정지로 잘려 나가면 63평 정도 남게 되고 자연녹지 지역에서는 20%의 건축 면적을 책정하게 되지만 특별한 시기에 규제가 완화되어 25%를 지을 수 있었으므로 그나마 16평까지 짓게 된 것이었어요.
  집을 짓는데 그까짓 평수가 무슨 문제냐고요? 많이 지을 수 없으므로 대신 높게 짓는 방법 밖에 없었지요. 또한 부득불 공장의 경우에는 우선은 무허가 건물로 천막을 짓고 공장을 이사했습니다.

  공장을 천막으로 지은 임시 건물로 이사을 한 뒤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집을 짓지 않으면 안되었답니다. 그나마 전세로 살고 있던 아파트가 다른 사람에게 팔렸기 때문이랍니다. 무엇보다 집을 짓으려고 하였지만 전혀 아는 게 없었답니다. 적어도 자신의 직업과 유관하게 짓겠다는 의지만큼은 최고의 재산이기도 하였으므로 자시닝 잘 아는 방법을 찾게 되었지요. 철재, 벽돌, 시멘트를 적절히 혼합하여 집을 지으려 한다는 사실을 누가 말리겠습니까? 철제로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슬라이브 옥상을 올리는 설계는 다른 사람이보면 너무도 황당했습니다.
  그렇지만 곽 오리씨에게 중요한 일이었답니다. 그렇게 집을 짓지 않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10미터의 기둥을 세워서 3미터씩 3층으로 나누워 슬레이브를 치고 벽면은 유리창을 달고 벽돌로 쌓는 것이지요.

  허름한 공터가 딸린 무허가로 지은 공장이 먼저 이사를 온 것도 사실은 그것 때문이었답니다.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공장은 중단했습니다. 모든 것을 두 달 미뤄두고 집을 짓기 시작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