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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옥천에서 오시나요?"
  "예!"
  "그럼, 천안역에서 내리세요! 그리고 전철을 타고 병점에서 내리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어제 저녁에 그렇게 대화를 끝내고 오늘 새벽 5시 40분차를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출발을 하였었다.  

  병점역에서 내렸지만 금호전기라는 간판은 보이지 않았으므로 여기저기 건물의 간판들을 쳐다보며 걷고 있는데 다시 전화가 왔다.
  "어디세요?"
  "병점역 앞인데 상가들이 있고 금호전기라는 간판은 보이지 않네요?"
  "아참, 정문으로 나왔군요! 후문인데..."
  "그럼, 후문이라고 말씀하시지... 알겠습니다! 다시 돌아가지요!"  

  두 달전에 납품한 기계가 잘 되지 않는다고 어제는 전화가 왔었다. 아무리 생각해 보다도 원인을 알지 못하여 오늘 출장을 나왔던 것이다. 그가 기다리고 있다는 곳에 그랜저 승용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틀 전에는 수원으로 출장을 갔었고 오늘은 정관으로 가는 것이다.  

  오늘도 옥천에서 천안까지 오는 동안 노트북을 꺼내 글을 썼다. '날아가는 오리 동화'의 전반부 도입부였다. 그리고 돌아오면서도 마찬가지로 전철과 무궁화 열차 안에서도 글을 썼는데 이상하게도 진도가 빠르고 집중할 수 있었다. 집에서 잡념과 왕왕대는 TV 소리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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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오리 동화는 '날아가는 오리 1'의 도입부를 인용할 생각이다. 그래서 그 내용을 자세하게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날아가는 오리 1'에서 책에 사진을 찍어서 그것으로 삽화를 만들었는데 어색함이 있었으므로 '날아가는 오리 2'편에서는 그림으로 그렸다. 그리고 '날아가는 오리 동화'도 그림으로 그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