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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날아가는 오리 1'의 등장 인물과 서두 내용이다.

  그것에 바탕을 두고 '날아가는 오리 동화'는 기술해 나갈 것이다. 첫 도입부는 같지만 사실상 내용은 다르며 단지 오리 새끼를 구입하게 되는 경위가 같다는 점, 그리고 배경을 함께 시작한 것일 뿐이다. 모든 내용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옮겨 적으면서 달라지는데 그것은 조물주가 태초에 동물을 만들 때와 같이 진흙으로 빚으며 모양을 내듯이 상황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것과 같이 내용들이 전혀 달라지기도 한다.  

  자연, 오리, 그리고 어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기준을 한 단계 내려서 순수한 마음으로 생각하는 사물은 어쩌면 지금과 같은 건지도 모른다. 어른들은 삶에 쫒겨서 순수함을 잊어 버렸으므로 모르고 있던 사물을 상상을 가미하여 쓸 수 있다는 사실. 아니, 전혀 사실적이지 않는 내용이었지만 그 기준과 바탕은 인간적인 생활에 기반을 두고 있었으므로...

  도입부를 사실상 함께 하는 것이다. 차량으로치면 뼈대가 되는 프레임을 공유한다고 할까?

  '날아가는 오리 1'을 쓸 때의 감정을 추수릴수만 있다면 지금 최고조로 달아오를 수 있었다. 클락이 막스(절정)에 오르는 순간을 나는 기다리는 것이다. 내게 최고의 감성이 폭발하듯이 솟구쳐 오르는 순간 모든 것을 붓끝에 모으며 작업에 전념할 수 있었으니까?

글을 쓰는 것은 어쩌면 최고의 감정에 지배를 받는다.
한 순간에 떠오르는 생각에 그야말로 전체적인 내용이 뒤바뀌는 작업인 것이다.
그동안 써놓은 모든 습작들이 이때는 전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새로운 구상으로 떠오는 생각을 막지 않고 그것을 써 나가는 작업.
이런 감각적인 순발력이 어떻게 전체를 좌우하던가!  

다 써 놓은 글을 읽어 내려가다가 새로 고치는 작업은 커다란 위험을 낳는다.
왜냐하면 그 모든 글은 이미 맞춤법과 오자를 수정해 놓은 글이기 때문이다.
또한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편집을 시작하면 전혀 고쳐서는 안된다.
오자가 무더기로 발생되므로...
그런데 나는 최종적인 그런 상황하에서도 맨스(칼)를 대고 과감하게 도려내고 새로 살을 붙였었다.
'날아가는 오리 1'이 그랬고 다음책인 '날아가는 오리 2'가 그랬다.
물론 이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 그렇게 쓰는 것은 책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왜냐하면 출간을 하고 나서 팔리지 않아서 죽고 오자(탈자) 때문에 죽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