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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 배타적인 사람.

  탁구장에 가게 되면 슬픔이 밀려올 때가 있다.

  함께 치던 동료가 갑자기 탁구장에 나오지 나오지 않게 되면서 종적을 감추게 되지만 어쩔 수 없이 잊고 살아야만 한다는 점이 무척 이해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왜, 그는 갑자기 떠나가 버린 것일까?'

  '함께 포핸드롱으로 길게 주고 받으면서 탁구를 치던 그 즐거움을 이제는 함께 갖지 못하게 되었구나...'

  청주에서 이곳 관공서에 배정을 받고 내려온 L.S.W 이라는 사람은 1년 전에 갑자기 3개월 정도 나타났다가 탁구를 친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무엇엔가 좋지 않은 배타적인 충격을 받았던 모양이다. 어느날부터인가 갑자기 나오지 않았다.


  이곳 탁구장에서 처음 출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받아 들이기 힘든 점은 배타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었다. 서로간에 이해하고 좋은 감정으로 탁구를 치는 관계가 사람마다 다 적용되지 않는데 그 중에 매우 이율배반적인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고민스럽고 이해하기 곤란한 경우가 발생한다. 그리하여 그 상대와 만날 때마다 전에 갖고 있던 좋지 않은 기억으로 인하여 무척 괴롭게 된다. 특히 소심하고 마음이 연약한 사람의 경우 이런 충격을 흡수할 만큼 여유가 없을수도 있었다. 그는 부인 때문에 매우 상처받은 사람이었다. 청주에서 이곳 소읍으로 혼자 온 이유도 부인과의 관계가 악화일로에 치닫게 되어 떠나 있고 싶어서라고 했었다. 그 원이능 여자가 무척 헤퍼서 계속하여 빚을 진다는 점이었고 그 빚을 갚아주면 다시 많아져서 계속하여 빚이 늘어나서 이제는 함께 살고 싶지 않을 지경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자신의 아내임으로 함께 살면서 문제를 풀어가라고 조언을 했지만 그는 이미 늦었다고 했었다. 그러기에는 모든 생활기반이 무너졌으며 빚 때문에 쫒겨 살게 되는 것도 지긋지긋하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자신의 아내 때문에 넌더리가 난다는 사람이었으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는 것도 쉬울터. 아마도 탁구장에서 그럴만큼 누군가에게 거부를 당하였고 마침내 그 일로 인해서 크게 비관하였을 것이라는 가정이 들었다. 


  그런 좋지 않은 사건은 아마도 상대를 헐뜻고 비방하며, 꼬치꼬치 따지려 들며, 나이를 묻고 자신보다 어리면 무조건 하대를 하며, 또한 탁구 실력이 조금 못하다고 깔보는 태도로 인하여 비판적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사람을 상대하면서 그에 대한 불신으로 인하여 매우 기분이 언잖아 지는 경우 그 충격이 심하여 결국에는 이곳에 나오는 것조차 혐오하게 되는 경우다.


  L.S.W는 가끔씩 함께 치던 사람과 탁구 실력을 견주워 보다가 약간 미숙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그 부분을 알려 주기 위해 몰아 세우는 모습을 옆에서 몇 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도 한 여성분과 탁구 강사처럼 가르치는 걸 나중에 내가 만류하기도 했지만 사실 상대를 봐가면서 그런 조언을 해 줘야만 한다. 나는 아직 그런 실력이 되지 않았으므로 누구를 세워놓고 가르쳐 보지는 않았었다.  

  우쭐 되는 사람, 괜히 경력만을 내세워서 고수인척 우쭐 되는 여성분에게 그런 탁구 상습을 하는 건 그야말로 치명적인 반감을 사게 하였고 그 결과 매우 언잖은 소리를 들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 가르쳐 주려고 하는 데 상대가 그것을 받아 들이지 않을 때는 입장이 곤한하게 되고 결국에는 분위기가 서먹스러워지는 게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지도해 주는 것도 좋지만 상대를 봐가면서 해 주라고 했었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다짜고짜 자세가 안 좋다고 교정을 시키려고 하다보면 당신만 다치지 않겠어요!"

 

  아니나 다를까? 그는 코치해주는 걸 싫어하는 사람을 만났고 내게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탁구장에 오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듯 했다.

  "왜, 이렇게 늦게 와요! 어제는 칠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가가 갔다니까요?"

  탁구를 칠 사람람이 없다는 점은 그만큼 자신을 싫어한다는 사람이 생겼을을 의미했다. 탁구장에서 얼룰을 맞대고 탁구를 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꼭 확인해야만 한다. 그리고 사람이 많다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짝을 데리고 다니면서,

  "복식!"

  "복식으로 칩시다!"

  하면서 탁구대를 점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의향을 묻게 되는데 이때 안면이 있고 서로 잘 맞는 사람이라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친분을 쌓을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거절할테고 함께 치자고 하지를 않았으니까.


  나하고 죽이 잘 맞았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보였을리는 만무해다. 그러므로 내게 나오지 못하겠다는 말을 한 의도는 바로 이곳에서 싫어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 뒤로 그는 탁구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의 모습은 전혀 이곳 탁구장에서 사라지고 말았으며 한 두 번 전화를 하여 그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나는 잊고 말았었다.


2. 어제 탁구장에서...

  어제 저녁에는 탁구장에 나오게 된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50대 초반의 한 사람과 탁구를 치는 데 불현듯 L.S.W가 생각나는 게 아닌가!

  이경우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그 때처럼 연상되는 기술을 함께 나눠 칠 때 바로 앞 사람이 생각난 것이다. 이것은 단순이 상대방에게 주고 받는 식의 포핸드롱이 아닌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여서 그 감회가 깊은 것같다. 탁구동호회에 나갈 때마다 예전에 함께 치던 동료에 대한 애뜻한 그리움은 참으로 인간에 대한 고유한 그리움이라고 할 수 있었고...

  그는 군서 칠성리의 기독교 기도원의 원장으로 내려와 있다고 했다. 나보다 다섯 살 어렸다. 집은 청주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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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발행할 수 있기 위해서 3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간이 금과같은 현실에 벗어나기 힘들어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모든 일을 내려 놓고 3개월을 책을 출간하면 과연 무엇이 이득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메아리처럼 계속하여 내 가슴을 울려 옵니다. 전혀 무의지만은 않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