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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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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장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곤란을 당하여 왔던가!그렇지만 그곳에 내가 그동안 알고 지내던 많은 이들이 생활하고 있었다. -통일 전망대 앞에서... -

마지막 열차(꿈의 고속철도로 서민은 이래저래 운다!)

2004.04.01 08:02

문학 조회 수:3281 추천:5




'꿈의 300키로 고속철도 4월 1일부터 개통'

오늘 새벽 5시 45분 동대구발 서울착인 무궁화호 열차를 평상시와 다름없이 충북 옥천역에서 탔다.
어젯 저녁에 차표를 예매하여 놓았던 탓에 좌석에 앉아 갈 수 있었지만 여늬때처럼 입석으로 갔을 게 틀림없었다. 항상 만원을 이루웠던 탓이다.
  그런데, 열차에 흘러 나오는 안내 방송 소리를 듣고 이 열차가 마지막이라고 알게 되었다.
  "4월 1일 부터 전면 개편되는 관계로 동대구발 서울착인 이 열차는 내일부터 다니지 않을 예정이니 착오없기 바랍니다!"
  
  나는 수원역에서 내려 전면 개편되는 열차 시각표를 본다.
  새마을호 무궁화호 합쳐서 30 여편의 운행이 16편 정도로 줄어들었다.
어쨋거나 고속철도로 인하여 서민들에게 울며겨자멱기식으로 고속전철을 타라고 강요하는 것이나 다를바 없는 결정이었다.
  예전에 고속버스들도 그런일이 있었다.
  우등고속버스와 일반고속버스를 중간중간 끼워 넣더니 지금은 아예 우등 일색인것처럼 인상된 고속버스 요금에 서민들만 부담을 가중시켰던 눈가리고 아웅하는 얊팍한 상술.



  이제 그것이 꿈의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현실로 나타나리라!
  바로 내일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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