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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둘째 아들과 편애(偏愛)

2009.09.10 08:27

文學 조회 수: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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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째 아들은 아들만 내리 넷을 낳았는데 큰 애만 공부를 잘 한다고 좋아 한다고 했다. 제가 둘 째여서 편애한다고 떠들어 대고 제 엄마에게 박박 대들면서 우겨대던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였던 것이다.

  그만큼 큰 애만 끔찍히 위한다고 했다.

  "어이구 제 놈은 둘 째로 태어나서 구박만 받고 자랐다던 놈이 이제 제 자식 놈들 중에 큰 애만 편애한다네요!"

  아내는 그렇게 둘 째 아들의 행동거지에 대하여 빈정대는 것이었는데 그럴 때마다 아들의 이중적인 성격에 자신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곤 했던 것이다. 그리고 먼저 구정에는 제삿음식을 바리바리 싸가는 것까지도 큰 아들 댁만 주고 둘 째 아들인 자신은 차별해서 준다고 모두가 있는 곳에서 제 엄마에게 못되게 굴었었다. 한마디고 싹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 버릇 없음은 여전히 갖고 있었는데 어렷을 때도 먹을 것을 유독 욕심내어 먹던 그 행동거지와 어쩜 그렇게 똑같았까 싶을 정도였다. 성인이 되고 이젠 4명의 아들을 둔 가장이었지만 여전히 애정 결핍증을 보여주는 전례 같았으니...

 

  세상은 윤회처럼 돌고 돌았다.

  제가 이제 애들 아버지가 되었고 그 애들이 줄기차게 성장을 하여 고등학생이 되고 줄줄히 저를 능가하도록 컷지만 여전히 둘 째 아들은 예전의 애정결핍증을 버리지 못하였다. 또한 그 증상을 제 자식들에게 똑같이 허세를 부렸음이다. 적어도 저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하는 탓에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 단단히 비틀리게 세상이 돌아가듯 느끼고 있을테지만 그것이 자기 자신에게 유전되는 것인지는 알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