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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463. 어제부터 피아노 학원에 레슨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2주 정도 방음부스 설치를 하면서 탁구장에 가지 않았으므로 월요일인 어제는 오후 7시에 탁구장에 가려고 작정 한 상태였다.

  "오후 여섯시부터 일반부 레슨이예요!"

  "예... 그럼 한 달 레슨비가 얼마입니까?'

  "십 이 만원..."

  "문자로 알려 주세요! 초급반에서 오늘부터 배워 보겠으니..."

  "아, 그러시겠어요! 제가 문자 넣어 드릴테니 그렇게 하세요."

  그렇게 전화에서 들려오는 음성은 반가움의 느낌이 역역했다. 피아노 학원에서 불경기의 바람이 부는 모양이라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핸드폰 수화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여성의 음성은 억양이 높았다. 


  분노에 가득 찬 나 :  "왜, 갑자기 피아노 학원일까?"

  악마에게 마음을 팔아 버린 나 : "미치지 않았 수? 그러지 않았다면 모를까? 그런 돌발 행동은 왜 저지른 거지..."

  착한 나 : "너희들은 시시건건 왜 내게 씨비를 거는 건데... 필요해서 내린 결정인데, 너희들이 뭐 때문에 태클을 걸어!"

  분한 나 : "흥, 피아노를 배우겠다는 네 뜻은 알겠는데 그 나이에 무슨 생각으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작심삼일일텐데... 그래! 얼마나 갈지 두고보면 알겠지"

  인정에 따른 나 : "우린 그래도 배우겠다는 사람을 욕할 필요는 없다고 봐! 그래 봐야, 엎드려 침 뱉기 아니겠어?'

  효도하는 나 : "그래 우린 더 의욕적으로 살아야만 해! 지금이라도 배워야만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모두들 같은 생각일테니까. 어차피 늦었다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지금이라도 정신차린 거지 뭐..."

  착한 나 : "너희들이 나를 향해 어떤 말을 해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어! 왜냐하면 레슨의 경우 이미 돈을 낸 상태이고 그 돈을 아까워 해서라도 학원에 갈테니까.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덜덜덜덜... 라고..."

  모두가 함께 하는 나 : "그래 지켜 보고 있을께... 우리가 염원하는 만큼 성과가 있길 바라고!"

  

  이렇게 모두들 어제의 일에 대한 결정에 대하여 한 마디씩 거들었지만 결국에는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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