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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모든 건 어느 단계와 수준에 이르면 더 이상 높은 경지에 경주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것은 신의 영역에 가까워진 경향이 있다는 사실로 높은 위치에 다다른 경향이 당도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의 높은 이상을 추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독자적인 자리를 활보하고 눌러 앉아야만 하지요. 그 이상이 발전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경주하던 모습이 일시적으로 멈춰 버린 듯한 공황상태가 한 동안 계속되지요. 그래서 느린 자아의 길이 열리게 되는 마지막의 단계 그건 부처의 모습이며 자아 성찰과 마지막에 도달한 듯한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되지요. 이 때 사람은 그가 남긴 업적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에 빠집니다. 최고의 목적지에 이르러 그동안 바친 정력이 모두 고갈된 것 같은 목적의식을 잃어 버린 희망을 버리게 되는 길 잃은 공허함. 그곳에서 모든 것을 바쳐서 목적지에 이를 동안 갖고 있던 모든 희망이 갑자기 사라지는 그야말로 높은 이상을 일시에 잃어 버리는 무아의 경지에서 아무 것도 없는 무한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곳은 모든 것을 버려야만 하는 사고력의 가장 끝에 이른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는 공허한 느낌 밖에 없었지요. 


  460. 방음부스에서 노래를 부르고 녹음을 해 보면서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건 밖에서 소음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게 우선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거였다. 오직 방음 부스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건 엠프의 작은 '윙!'하는 잡음 뿐이었는데 그건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다이나믹 마이크에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 특히 고음에서 크게 목소리를 낼 경우 그것이 그대로 담겨 버리게 되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 듯 싶다. 

  '음, 엠프 셋팅만 잘 하면 음질을 조절하는 건 그에 따라 변화하게 되는 거구나!'

  이런 생각을 들게 되는 중요한 이유는 엠프가 맞지 않았던 첫 번째 노래를 부르고 녹음을 한 전 날의 경우가 바로 그랬다. 박완규 씨의 '천년의 사랑'을 노래 부르던 날이다. 


  10월 11일(토요일). 

  추석 특집으로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물론 이름만 그럴 듯하게 붙인 것이지만 추석에 모인 형제와 그에 딸린 가족들이 성묘를 하면서 찍은 사진과 내 집으로 와서 점심을 먹고 간다는 사실. 그 와중에 그나마 내가 동영상을 촬영한 내용으로 노래를 적당하게 녹음하여 함께 편집하려고 작정을 했지만 어떤 곡을 선정할지는 미지수였다. 


  그 때 떠오른 곡이 바로 박완규 씨의 '천년의 사랑'이라는 거였다. 방음부스에서 책상 위에 윈스타 반주기의 입련란에 곡마다 숫자가 있었고 그걸 적어 놓고 앞에 다른 노래들과 함께 방음 부스에서 여러곡을 녹음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이 노래만 마지막에 불렀다가 그만 하울림으로 인해서 노래에 메아리처럼 잡움이 울려 퍼지는 현상으로 깜짝 놀랐었고 그 노래만 뺀 뒤, 동영상을 편집한 것이다. 그래서 그 노래와 번호가 적여 있었다. 

  우연히 이 노래에 눈이 갔다. 그래서 결국 간편하게 부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노래를 선정하여 녹음을 시작한다.

  워낙 높은 고음대의 영역이여서 그런지 여덟 번을 불렀는데 3번째부터 목이 쉬어 버렸다. 


  그래서 이 노래만 세 곡 추석특집 제 1부 동영상에 넣고 편집을 시작했는데 45% 진행한 상태에서 중단을 시켰다. 그리고 그 동영상만 유튜브에 올리고 우선 확인을 하여 상태만 보려고 유혹을 당할 정도로 강력한 흥분 상태를 느끼게 된 건 참으로 이상했다. 그렇게 그 반 쪽만으로 너무도 훌륭한 동영상과 음악이 담겨져 있다고 감격과 환희에 빠진다. 

  '확인만 해 보려고 편집 작업을 중단 시켰었는데 이게 이렇게 경이로운 느낌을 갖게 할 정도로 소름이 끼칠 노래를 품게 되었다니...'

  '세상에! 이 정도로 노래를 높게 부르다니..'

  그렇게 감탄을 하게 되었다. 


  이제까지는 느낄 수 없었던 내 노래에 대한 최고의 경지에 오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이만큼의 노래 품질인 높은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였다. 엄청난 소리의 정체, 목에서 터져 나오는 고음의 통쾌한 터져 나옴이 어느 산 속에서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듯한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와도 같이 깜짝 놀랄 정도로 신비감마져 느낄 정도였는데...


  이렇게까지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자체가 믿을 수가 없었다. 그저, 막연하게 고음으로 방음부스 안에서 그동안 부르지 못했던 소리를 높게 터트려 놓은 게 무엇보다 즉흥적인 감정을 유발한 듯 싶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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