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부산에 L.K 라는 공장에 납품할 기계의 마무리 작업을 오전까지 마친 뒤에 오후에는 페인트 칠을 하게 되었다.


  마음은 계속하여 물을 주워야만 하는 밭으로 향하고 있었지만 그냥 묵과한다. 어쩌면 그것이 당연한 결과였다. 이렇게 가뭄이 들면 아무리 물을 가져다가 주워봤자 말라 죽기 딱 알맞았으니까.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은 물을 주지 않은 자연적인 농작물의 성장을 가로막는 또 하나의 요소였다. 물을 적당하게 공급해주면 급성장을 하고 수확과 작황에 도움을 주지만 물이 공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들어가는 밭 작물은 그야말로 고사 직전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양파, 마늘, 등이 물이 없어서 타들어 가서 죽어 버렸다. 그렇지 않은 건 성장을 멈추고 물을 기다리면서 시들시들 말라 비틀어 졌으므로 그 뿌리가 온전할이 없었다.

  캐보면 예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작고 맛이 매웠다.

 

  내가 밭에 심은 들깨들도 새싹을 트이지 못하고 흙 속에 처박혀서 죽은 듯이 꼼짝을 하지 않고 지표면의 열기로 인하여 숨조차 쉬지 못한 체 열매로서의 구실만으로 유전적인 종자만을 보존하는 길을 택하였다. 들깨 씨앗은 한 달 체 요지부동으로 태동을 멈춘 상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나와 봤자 타 죽을 게 뻔한데 새싹을 트이기나 할까? 한 달 전에 남들보다 일찍 심는다고 서둘렀지만 상황이 이렇듯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

  오히려 지금 심는 모종판의 들깨보다도 못한 처지로 전략한 씨앗들이다.

  한심이 이런 상황과 신세를 보면 그것이 지금의 내 모습 같기도 했다. 

  웅쿠리고 있기만 한 씨앗.

  그 탄생은 여전히 가망이 없는 산물이었으니까.


  지금으로서는 내가 밭에 가봐야할 시간이 없었다. 그동안 밀린 기계 제작에 관한 주문을 미뤄 놓고 있다보니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당분간은 자금 형편도 어렵다보니 무조건 기계 제작 일에 전념할 필요가 있었으므로 밭에 가는 건 마음 뿐이었다. 하지만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출발을 서둘러서 갔다오는 방법을 취한다면 가을에 수확을 보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시간이 늦기 전에 마음을 다구칠 일이라는 게 유일한 희망사항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041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1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748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86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3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349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2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04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15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09 0
2377 불가능에 대한 무모한 도전 文學 2017.09.03 72 0
2376 부산과 대구 이 틀간 출장 중에... (3) 文學 2017.09.01 119 0
2375 출장에서 돌아 온 하루 文學 2017.08.31 91 0
2374 부산과 대구 이 틀간 출장 중에... (2) 文學 2017.08.30 89 0
2373 부산과 대구 이 틀간 출장 중에... [1] 文學 2017.08.29 111 0
2372 기계 주문과 납품 文學 2017.08.27 81 0
2371 오늘 마침내 부산에 납품할 NC 기계를 완성하였다. 2017.826 文學 2017.08.27 81 0
2370 생각 모음 (186) 文學 2017.08.26 131 0
2369 탁구와 아들 secret 文學 2017.08.25 56 0
2368 탁구와,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 2017.08.24 secret 文學 2017.08.25 33 0
2367 음과 양 (2017.08.23) 文學 2017.08.25 45 0
2366 내일은 김포로 출장을 나간다. (6) 2017.8.22 文學 2017.08.25 79 0
2365 내일은 김포로 출장을 나간다. (5) 2017.08.21 file 文學 2017.08.25 76 0
2364 서울 출장 (135) [1] 文學 2018.03.08 77 0
2363 서울 출장 (134) file 文學 2018.03.08 176 0
2362 아들을 가르치면서... 文學 2017.08.19 69 0
2361 자동차의 고장 (2017 08.19) 文學 2017.08.19 67 0
2360 기계에 페인트 칠을 하면서... [1] 文學 2017.08.17 372 0
2359 간사한 인간의 마음 (2017.08.15) [1] 文學 2017.08.16 101 0
2358 모처럼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2017.08.14) 文學 2017.08.16 54 0
2357 주의력의 부족 (2018.03.14) 文學 2018.03.14 156 0
2356 아침의 풍경 secret 文學 2017.08.13 51 0
2355 일상적인 하루지만 머리가 뜨겁고 두통에 시달렸다. (2) file 文學 2017.08.12 176 0
2354 관념의 차이 文學 2017.08.12 65 0
2353 일상적인 하루지만 머리가 뜨겁고 두통에 시달렸다. secret 文學 2017.08.11 96 0
2352 2017년 8월 9일 수요일에... 文學 2017.08.09 74 0
2351 군서(옥천의 지역이름) 산밭(산속의 밭)에서 풀을 메며... (2) file 文學 2017.08.08 255 0
2350 안산 반월공단으로 출장 이후 (2) 文學 2017.08.08 81 0
2349 안산 반월 공단으로 출장. (2017. 8. 7. 월) file 文學 2017.08.08 87 0
2348 집에서 글 쓰는 책상을 옮기자, 희망을 보았다. (3) secret 文學 2017.08.06 104 0
2347 집에서 글 쓰는 책상을 옮기자, 희망을 보았다. (4) 文學 2017.08.06 127 0
2346 삶, 고민, 운명, 각자의 세계, 아버지와 아들 관계 secret 文學 2017.08.05 0 0
2345 무더운 여름, 찜통 더위 속이다. 文學 2017.08.04 48 0
2344 집에서 글 쓰는 책상을 옮기자, 희망을 보았다. (2) file 文學 2017.08.03 112 0
2343 집에서 글 쓰는 책상을 옮기자, 희망을 보았다. (1) 文學 2017.08.03 70 0
2342 수박 겉 햩기식 사고방식 文學 2017.08.02 70 0
2341 2017년 8월 1일 文學 2017.08.01 43 0
2340 두 가지 할 일 중에 어느 것이 유리한가? file 文學 2017.07.29 97 0
2339 안성 반월 공단으로 출장을 나가면서... 2017. 7. 28. 금 文學 2017.07.28 60 0
2338 아들이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에 참여하여 이로운 점과 불리한 점. 文學 2017.07.28 52 0
2337 에어컨의 가스가 부족하여 주입하면서... file 文學 2017.07.26 119 0
2336 왜, 그토록 글만 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까? 文學 2017.07.24 55 0
2335 2017년 1분기 부가세 신고 文學 2017.07.24 83 0
2334 일요일 출근하여 기계 제작 일에 그 중요도를 더한다. 文學 2017.07.30 109 0
2333 군서(옥천의 지역이름) 산밭(산속의 밭)에서 풀을 메며... file 文學 2017.07.24 146 0
2332 지하실 에어컨 설치작업 2017.07.21. 금요일 file 文學 2017.07.24 352 0
2331 어제는 서버 컴퓨터가 고장이 났었다. 2017.07.20 file 文學 2017.07.24 95 0
2330 탁구, 그 머나먼 세계를 향하여... 2017.07.19. 수 文學 2017.07.24 79 0
2329 비교 2017.07.18 文學 2017.07.24 50 0
2328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文學 2017.07.17 78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