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양갈래 길

2018.06.17 07:23

文學 조회 수:130

    1. 어제 저녁에는 청성의 밭에 갔습니다. 토요일 저녁. 탁구장에 가느냐? 아니면 밭에 가느냐? 를 놓고 갈림길에 서서 망설이고 있었지만 발검음은 12km 떨어진 밭으로 향했습니다. 2. 그러고보니 일주일 내내 탁구장에 한 번도 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탁구 회장으로서의 위치도 망각한 체 반항아가 되었으며 동호회에 대한 환멸과 불편함으로 인하여 내면에서 거부하여 결과적으로 회장으로서의 임무를 망각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었지요. 환멸을 갖게 된 이후 지금의 클럽에 대하여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였습니다. 3. 공장에서 기계 제작에 대한 능률이 오르지 않다보니 무척 당혹감 스럽네요. 그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었고 다른 작업으로 인하여 계속하여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4. 안타깝게도 <동호회 탁구> 제 1편에 대한 수정 작업이 도무지 진전이 없네요. 계속하여 맥북 노트북을 켜고 편집 화면을 열어 보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가 안타깝습니다. 


 1. 우선 청성의 밭에 간 시각은 오후 7시 15분 경이었다. 그리고 아래밭에 도착한 시각은 여덟 시. 1톤 화물차를 가까스로 위에 논둑의 좁은 공간(차를 세울 수 없을 정도로 메꿔 놓은 장소에 세워 놓고 물통과 조루 그리고 LED 후레시를 들고 타들어 가는 180평의 밭으로 내려 섰다. 위의 논에서 물이 내려와서 밭과 논의 경계 지점에 물이 흐를 수 있게 도랑을 파 놓았고 그곳으로 남는 물이 흘러 나갔으므로 조루로 물을 길어다가 옥수수가 생육이 부진하여 직접 물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지만 늦게 도착하여 점점 어두워졌고 컴컴한 상태에서 후레쉬를 비춰하면서 물을 주웠다.

  옥수수를 심고 단 한 번도 비가 오지 않았는데 싹이 튼 곳과 그렇지 않은 곳으로 나뉘어져서 그나마 작열하는 낮의 무더위를 참아 내기에는 역부족인 듯 성장을 멈춰 버린 옥수수 씨앗이 먼저 왔을 때와 똑같아 보였다. 하지만 1시간 가량 고분분투했지만 너무 컴컴하였고 후레쉬 불빛으로는 더 이상 물을 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다. 

  캄캄한 밭을 물 조루만으로 물을 주기에는 너무 면적이 컷다. 3분의 1만 주고 이번에는 위의 밭으로 향했다. 농로길을 따라 500여미터 올라간 뒤에 다시 차량을 도랑 옆에 마련된 주차 공간에 세워 놓고 이번에도 시멘트로 만든 작은 다리 아래로 조루와 물통을 들고 내려갔다.

  물을 길어다가 50미터 위에 위치한 밭에 들깨 씨앗묘에 물을 주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그곳은 물이 바닥에서 증발하기 시작한 상황이다. 건천이다보니 물이 내리지 않는 경우 바닥이 말라서 급속도로 수질이 증발하는 곳이다. 하지만 바닥에 남아 있는 물을 두 번 길어다가 들깨모에 뿌려 줄 수 있었다.

  짐승의 발자국이 들깨모를 심어 놓은 두 고랑 위를 찍어 누른 것처럼 움푹 패여든 곳이 서너 곳이나 피해를 당했다. 그곳은 모두 새싹이 도둑 맞은 것처럼 뜯겨 버린 것이다. 아마도 고라니가 왔던 모양이다. 증거로 보아서는 새싹이 맛있어 보여서 뜯어 먹기는 했지만 입맛과는 맞지 않았던 모양. 서너 곳만 피해를 당해서 고사를 면했다. 그렇지만 씨앗에서는 동물들이 뜯어 먹지 못하도록 쓴 물질을 만들어 내어 방어를 하여 왔었다. 아마도 패해가 적은 건 그런 이유 때문인 듯...


  칠흑같이 어두운 시골 밤. 공해 없이 맑은 공기. 밤 하늘의 별.  

  청성의 밤 공기는 옛날 외가집의 전경을 그대로 배겨낸다. 이런 느낌이 얼마만이던가! 



2. 일주인 내내 탁구장에 가지 못했다.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으로 인하여 잔업을 반복했고 농사 일도 걸림돌로 작용하였지만 무엇보다 동호회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가장 큰 이유였다.  

지금의 클럽 사람들에 대한 실망감. 회장이었지만 모든 걸 위임하지 않고 간섭하려 드는 몇 사람과 의욕을 꺽어 놓았던 반목과 불만을 늘어 놓은 여자 회원 등 관계 개선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설득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 이후. 이제는 아예 관계 개선에 속수무책임을 개닫고 의욕을 상실하고 말았었다. 골수에 박힌 인식불가의 반발심. 아무래도 이제는 가망이 없는 클럽에 대한 미련을 갖지 못한 어려운 선택을 이미 결정한 무력감에 의욕도 시들해 졌다. 하지만 집에서 탁구를 치는 건 늘렸으므로 무척 팔이 아파서 앨보가 왔을 정도로 잠자면서 끙끙 앓을 정도였다.

  회원 전체를 놓고 볼 때, 몇 사람이 물을 흐려 놓는 데 잡을 수가 없다. 힘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회장으로서의 권한이 전혀 없었다. 감화를 할 수 없어서 이미 내려 놓은 상태. 설득한다던가 반목하지 않고 12월 말까지 임기만 마치면 그만 둔 다는 게 정확한 계산이라고 할까?


3. 공장에서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이 제자리 걸음만 한다.

  대구 S.A 에 납품한 기계의 마무리 작업을 하지 못하여 원통형의 프라스틱에 대한 FRP 보수제를 발라서 굳혀 놓고 선반머싱으로 외경을 어제 오전 중에 가공했었다.  엇그저께 발랐놓고 하루가 지나게 되자 단단하게 굳어진 것을 깍아 내는 데 흰 가루가 풀풀 날렸다. 몸에 좋지 않은 유리 섬유. 극약처방으로 땜방을 한 원통형의 치수가 너무 컷었다. 그러다보니 재작업을 필요로 했고 재료를 다시 구입하여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었다. 하지만 30만원의 재료비를 절약하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린 것인데 그것이 FRP 보수제였다.


4. <동호회 탁구> 제 1편의 편집 작업이 중퇴에 빠졌다.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무엇보다 기계 제작의 본업이 지지부진해 지면서 계속 난관에 빠지면서 자금난에 빠지게 되자 더욱 시간을 내지 못하게 된 것이 이유였다. 돈과의 연관성이 그만큼 중요했다. 마음의 안정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사업이 잘 되어야만 한다는 게 이해를 돕는 요인이지만 지지부진한 작업과 대구 S.Gang 라는 공장에 납품한 기계 대금을 받지 못한 점. 전자어음을 받고 7월 1일 지급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입장. 바닥이 난 자금사정. 등이 앞을 막는 장애였다.,


5. 재료비를 구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었다. 다음 기계를 만들 재료를 마음대로 구입하지 못하므로 작업을 하는 데 진퇴양난일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아내에게 비린 200만원도 절반이나 썼다. 말 일까지는 버텨야만 하는데도 쓰는 돈이 많아서다.

  항상 여유 자금이 없었다. 위태위태하게 살어름 판을 걷는 듯한 위기의 순간을 만난 것처럼 어렵다가 기계를 납품하고 기적처럼 기사회생한 것처럼 불가사의한 일을 맞다아 뜨리곤 했었다.


  사업적으로 이런 힘든 시기를 이제 지났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내가 덜컹 상가 건물을 법원 경매로 은행 빛을 지고 구입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고생이 시작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041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1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748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86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3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349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2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04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15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05 0
2727 어제 밤 몇시에 고장난 것일까? 文學 2018.10.15 96 0
2726 일요일 부득불 탁구장에 가게 되었는데... (2) secret 文學 2018.10.15 51 0
2725 용암사 운해 文學 2018.10.13 77 0
2724 아내의 허리가 아픈 이유 文學 2018.10.12 133 0
2723 애환 文學 2018.10.11 85 0
2722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文學 2018.10.10 73 0
2721 탁구 레슨 7번째... secret 文學 2018.10.10 154 0
2720 두서없이 쓰는 글 文學 2018.10.09 81 0
2719 다시 시작 된 월요일 文學 2018.10.08 67 0
2718 탁구 클럽 밴드에서... file 文學 2018.10.08 131 0
2717 어제 탁구 클럽 정모가 있었다. 2018.10.7 secret 文學 2018.10.08 45 0
2716 우리도 사람인데 어쩔 것인가! (2) [3] secret 文學 2018.10.06 24 0
2715 어려워지는 경기를 어쩌지 못한다. 文學 2018.10.05 107 0
2714 어제 밤에는 11시 20분까지 잔업을 한다. 文學 2018.10.05 61 0
2713 우리도 사람인데 어쩔 것인가! [3] secret 文學 2018.10.05 43 0
2712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文學 2018.10.04 97 0
2711 탁구 동호회 회장과 총무의 직책 secret 文學 2018.10.03 280 0
2710 경운기가 올라가 있는 군서의 산밭에서... 文學 2018.10.02 293 0
2709 탁구에 대한 불편한 사실 secret 文學 2018.09.30 41 0
2708 기계의 부품조달 문제 文學 2018.09.29 99 0
2707 어제는 경산으로 오늘은 반월공단으로 출장을 나간다. 文學 2018.09.28 206 0
2706 환절기 운동의 효과 2018.09.27 文學 2018.09.28 66 0
2705 환절기 文學 2018.09.26 78 0
2704 추석 명절의 의미 文學 2018.09.25 65 0
2703 출장 중에... (2018. 7. 11.) 文學 2018.09.23 81 0
2702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에 대한 문제점 文學 2018.09.23 82 0
2701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 현상들 *** 文學 2024.03.20 10 0
2700 오늘 저녁 7시에 9월 옥천군 탁구 동호회 리그전이 있었다. [1] 文學 2018.09.20 158 0
2699 탁구 클럽 경연대회(옥천군 리그전) 명단을 작성하며... secret 文學 2018.09.19 64 0
2698 아침에 탁구를 칠 때, 몸 상태의 변화 secret 文學 2018.09.13 32 0
2697 매너가 없는 거래처 文學 2018.09.13 141 0
2696 가족묘에 일어난 일 file 文學 2018.09.11 175 0
2695 일요일 출근 文學 2018.09.10 96 0
2694 조부의 묘지 이장 (2) file 文學 2018.09.09 232 0
2693 조부의 묘지 이장 file 文學 2018.09.08 123 0
2692 이천휴게소(하행선) 포토죤에서... file 文學 2018.09.08 165 0
2691 다시금 출장이 잦아 지면서... [2] 文學 2018.09.06 96 0
2690 자전거 타기를 실내에서 자전거 운동기구로 전환한다. 文學 2018.09.05 391 0
2689 기계 납품 시기와 다른 이유? file 文學 2018.09.04 134 0
2688 소용이 없는 짓 文學 2018.09.04 125 0
2687 신선들이 바둑을 두는 곳처럼 시간은 큐피트 화살처럼 빠르다. 文學 2018.09.03 128 0
2686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도 의미가 있을까? file 文學 2018.08.30 111 0
2685 자전거에 대한 로망 file 文學 2018.08.30 84 0
2684 눈에 들어간 이물질 [1] file 文學 2018.08.28 229 0
2683 8월 4째주 일요일 文學 2018.08.27 124 0
2682 동기유발 文學 2018.08.26 95 0
2681 뿌리 文學 2018.08.25 109 0
2680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해갈이 될까? (2) file 文學 2018.08.24 172 0
2679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해갈이 될까? file 文學 2018.08.23 136 0
2678 내게 일어나는 신체적인 불안 요인과 해결책 文學 2018.08.22 88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