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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김포 출장 (55)

2020.06.28 14:44

文學 조회 수:99

1. 어제는 하루가 빈 것만 같습니다. 새벽 4시 30분 알람 소리를 듣고 깨었는데 그 뒤 5시 10분쯤 1톤 화물차에 실려 있는 기계를 이동하기 위해 출발을 하여 고속도로를 탔고 8시 가 되어 김포 Y.O 이라는 공장에 도착합니다. 기계를 설치하고 그곳에서 사용하던 중고 기계를 싣습니다. 그리고 시운전을 시작한 것은 한참이 지난 10시 쯤이었으니... 우려했던 여러가지 상황은 간 곳이 없고 기계가 작동하면서 모든 게 환희와 기쁨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기계를 싣고 와서 납품을 하게 되면 그동안 고생한 것이 모두 보상을 받는 듯 싶었으니까요. 2. 하행선 고속도로는 막힘을 연속입니다..반면 1차선은 버스 차량으로 텅텅 비워 있습니다. 짜증이 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졸려서 기흥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눈을 감아 보았지만 잠은 오지 않고 뜨거운 햇빛이 비쳐들어 밖으로 나와 점시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후 2시가 넘어 버린 뒤 늦은 점심이었고... 3. 내가 탁구장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5시였습니다. 대전에서 8명이 와서 탁구를 치는 중입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윸쾌해 집니다. 오후 5시 45분에 탄구장을 나와서 근처 보리밥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고...


  1. 어제의 허무한 하루여!

  그렇게 지나가 버린 뒤에 후회만 남는구나.

  아무런 가치도 없는 하루.

  그저 내 시간이 아닌 기계 납품을 위하여 공교롭게도 차량 운행으로 8시간을 소비하였다는 사실.

그것은 실로 피곤함과 운전만으로 감옥같은 운전석에서 꼼짝없이 갖혀 지내는 시간이었다.

  적어도 하루 종일 출장으로 보내야만 하는 탓에 전혀 고려되지 못한 자유는 그야말로 운전석에서 김포와 옥천을 오가는 차량 운행만으로 지루하게 계속되는 조건부 제약(制約)으로 그대로 흘러 보내고 말았으니...

  나름대로 의기충천한 숭고한 빛남은 없었지관 고뇌가 많은 인간임을 그대로 반영하는 결과는 그래도 공장의 운영을 위해서 필연적으로 체바퀴처럼 돌고 돌아 왔던 지금까지의 수많은 출장 중에 그나마 계속되어 왔던 행동이었다는 점이 나름대로의 기대를 갖게 하였을 정도로 20여년 동안 해왔던 일이었다.

  그런대도 어떤 가치를 부여하여 옭고 그름을 일에 두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좋은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의 평가. 적어도 같은 일이지만 평일과 주말로 인하여 교통 체증으로 상행선에서는 3시간 걸리는 반면 돌아 올때는 5시간이 걸리는 지루한 과정이 그 얼마나 고통을 수반하였던가.


  일 하는 가치에 최우선을 두고 내 인생의 고달픔을 역겨워 하였는데 그것은 그동안 돈 벌이에 급급한 내 모습을 그대로 바라보게 하였으니 그만큼 가치가 돈으로 환산되게 만들었다.

  기계를 김포 Y.O 에 납품한 뒤에 시운전을 하였으며 완벽하게 작동하는 기계를 보면서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직시한다.


  15일 만에 중고 기계를 한 대 수리하여 납품한 뒤의 위로는 돈이라는 수입을 바라본 결과였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갖고 있는 시간을 할애한 뒤에 보상 받는 대상이었다면 그만큼 내 시간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었다. 이렇게까지라도 대상을 정하여 물질적인 충족을 위해서 헌신한 경우 그나마 물질적인 보상붙이 뒤따랐다.


  낮 동안의 시간만으로 부족할 듯하여 4시 30분에 알람을 맞춰 놓고 깬 뒤, 집에 도착한 시간은 4시 쯤이었다. 김포에서 출발할 때는 오전 11시였지만 집에까지 도착하는 동안 거의 6시간을 차량을 운행하면서 보낸 것이다. 기흥 휴게소에어 잠에 취하여 안전을 위해서 잠을 자려고 세웠지만 뜨거운 한 낮의 태양빛이 차에 깃들었으므로 잘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밖으로 나가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뒤 늦게 하게 된다. 오후 2시였다. 그리고 다시 출발을 하였는데 정체가 심하다보니 가다 서다를 반복하였다. 3시 쯤 대전에서 8명이 <옥천 탁구장>에 왔다는 소식을 전화로 듣는다. 그렇지만 정체된 고속도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동안 짜증만 난다. 1차선 버스전용차선은 텅텅 비어 있었지만 3차선을 차량으로 가득차게 막혀 있다. 


  2. 토요일 오후에 고속도로 운행은 그야말로 체증을 유발하는 까닭에 사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서 옥천까지 무려 5시간나 걸릴 정도로 시간이 많이 걸릴 줄이야!

  마침 오늘이 토요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에 마음가짐을 대비하고 있었지만 상행선과 다르게 하행선은 그야말로 지옥처럼 정체된 고속도로였다. 갖길운행까지 허락된 상황이었지만 그야말로 꽉 막힌 5차선의 차선은 버스 전용차선만 제외하곤 모두 주차장을 방불케 하였으니까.


 3.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꽉 막힌 고속도로. 서울서 옥천까지 돌아오는 운행시간이 다섯 시간에 이른다. 그 시간 동안 지루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졸음이 쏱아져서 도저히 운전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할 수 없이 기흥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잠을 청해 보았는데 밖의 날씨가 너무 뜨겁고 무더워서 그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일어났다. 점심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식당을 찾아 가기 위해서다. 도무지 뜨거운 열기가 차 안으로 쏱아져 들어와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새벽 4시 30분에 기상을 하여 불과 5시간이나 잤을까? 그러다보니 몸 상태도 엉망이었다. 머리는 체온이 높아져서 피곤함이 더 증가하는 듯 싶었다. 머리를 만져보니 불덩이처럼 뜨겁다. 이런 경우 무조건 혈압도 높은 상태였다. 측정해 보지 않았지만 머리가 뜨거운 상태는 컨디션이 나쁜 경우였고 그럴 때는 체온이 높아져서 상황 판단이 어려운 경우였다. 즉, 예전에 뇌경색 전조증상에 시달리던 위험 신호라고 할 정도로 악화된 체악의 상황을 연상케한다. 그것이 지금도 시시때때로 몸 상태가 나쁠 경우에는 어김없이 되 찾아 오는 것이다.


   4. 탁구장에 간 것은 오후 5시 30분이 되어서였다.

  김포와 옥천 간에 정체를 거듭하면서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 너무도 피곤하였는데 그것은 새벽에 일어나서 체력적으로 뒤따랐던 힘든 여정이 뒤따라 왔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은 이틀 전에 문산 파주로 출장을 나갔을 때도 똑같은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이틀이 지난 뒤에 똑같은 길을 1톤 화물차로 운행하게 되었던 것이고 마찬가지로 잠을 자지 못해서 피로감이 높았다.


  5. 이틀 전에 갔던 길을 옥천에서 여의도까지 같이 달렸고 그곳에서 갈라져서 파주 문산과 김포로 방향이 달랐지만 이번에 출장은 김포였고 차량에는 기계가 실려 있었다. 집에서 나올 때는 그나마 포장에 씌운 새 기계였고 돌아 올 때는 회수한 중고 기계였지만 그 무게와 비중은 상이했다.


  문산으로 출장을 다녀 오던 이틀 전의 싱황은 빈차였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는 기계가 실려 있어서 더욱 신경이 쓰였다. 무게가 그만큼 실려 있었으므로 운전을 하는 데 속도를 내지 않고 조심하게 된다. 그러다가 발안에서 기계를 한 대 싣게 되었는데 수리하기 위해서 공장으로 갖고 와서 새로 제작한 기계와 바꾸게 되고 그것을 어제 아침에 김포로 싣고 와서 납품하였었다.


  6. 다시 내용을 어제 저녁으로 앵글을 맞춰보자.

  옥천 탁구장에서 마침내 대전탁구장 도호회원들과 함께 탁구를 치게 되었다. 피곤함이 누적되어 있었지만 그런 건 봄 날처럼 씻은 듯이 날아 갔다.

  지루한 출장과 잠을 자지 않아서 체온도 37.1도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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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