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올 해 수확이 무엇인가!

2019.10.11 14:25

文學 조회 수:61


1. 어제 아침에는 군서 산밭에 가서 애호박을 따왔습니다. 밭에는 이제 호박 줄거리만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라니가 호박 싹을 뜯어 먹어서 그야말로 자라다 말은 것처럼 끝이 모두 잘라진 체였고 이제 호박 덩쿨로 추위로 인하여 여기저기 한 두 개씩의 호박을 남긴체 시들고 말았습니다. 그 중에 작은 크기의 호박을 열 개 정도 따다가 지베 갖고 옵니다 아내가 칼로 얋게 썰어서 건조기에 넣고 밤 9시에 퇴근한 뒤에 집에서 대략 30분 정도 탁구를 쳤습니다.


 2. 가을의 풍성함이 넘쳐 나는 것같습니다. 산밭에 오르는 길목에 떨어져서 흩어져 버린 도토리를 주워 담으면서 그랬고 감나무에서 감서리를 하면서 한결 가을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썰렁하게 변해버린 들깨밭에 밑둥이가 잘려버린 이웃의 밭을 지날 때 더욱 그랬습니다.



  1. 가을이 오면 느끼는 심정이 유달랐다.

  이제 추수의 계절인 만큼 일년에 무엇을  해서 성과를 이루웠는지를 수확으로 걷어 들여야만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리라! 그러므로 얼마나 일을 해서 수입을 냈는지가 성과로 얻어지게 된다. 그만큼 한 해의 열심히 일한 보람을 이제는 결과로 남게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아무래도 농사와 다르게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을에 대한 성과이기도 했다.


  아, 극심한 불경기로 인하여 올 초에는 기계 주문이 들어오지 않았었다. 그러다보니 매우 곤란을 겪었는데 그것이 심리적으로 위기감을 불러 일으켰었다. 그러다보니 농사에 그나마 더 참여할 수 있었지만 돈을 벌지는 못했다. 


  차라리 그 때 문학적인 편집 작업에 집중했었다면 지금쯤 <상중>,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편집 작업을 끝내고 출간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되지 못하여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이 유일한 생계수단이었다. 수입이 준다는 건 그만큼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하여 최악의 혼란을 야기했었다. 


  2. 7월에 김포 B.A 라는 곳에서 NC 기계를 주문받게 되면서 연이어 다른 곳에서 기계 주문이 끊이지 않고 들어 왔다. 그 동안에는 물론 기계를 생산하지 않은 건 아니다. 왜간의 S 라는 곳에 기계를 납품하였고 중고 기계를 수리 해 놓기도 하고 고주파 기계도 재고로 생산했지만 판매가 되지 않고 있었다. 돈이 궁했지만 문제는 재고품이 벌써 4 대씩이나 남아서 쌓여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그러다보니 판매가 되지 않은 재고품으로 그나마 근근히 이어져 오던 돈 줄이 막혀 버렸고...


  설상 가상으로 <철판 모형 절단기>를 400만원에 구입하고 돈이 바닥이 났다. 지금은 그나마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은 풀리지 않았다. 그도그럴 것이 거래처마다 모두 어렵다고 기계를 맞추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3. 이런 처지에서 내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만 했다.


  지금까지 30년 동안의 개인사업체를 유지해 오면서 나름대로 확보한 거래처가 그나마 유일한 희망이었다. 다시금 기계 준문을 받게 되었는데 새로운 곳이 아닌 기존에 10년, 19년, 25년 전에 기계를 납품한 곳에서 노후화된 기계를 교체하기 위해 윈윈(win-win strategv 윈윈 전략       한 기업과 경쟁기업 모두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경영전략을 말한다. 본래는 두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어느 한쪽에서 전쟁을 치르는 사이 다른 한쪽의 전쟁은 억제시킨 후 다시 병력을 이동시켜 동시에 두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는 미국의 군사전략을 뜻했으나 현재는 경제 분야로 확대돼 쓰인다.)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중고 기계를 갖고 가는 조건으로 기계를 맞추게 되면 단가가 저렴해지는 조금 수익을 낮추면서 작업 물량을 확보하게 된 점이다.

  그나마 전혀 일을 할 수 없다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나마 작업을 하고 근근히 버텨 나갈 수 있었다. 비록 수익은 크지 않았지만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것이다.


  4. 풍성한 가을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싼다. 여기저기 영글어가는 대추, 밤, 도토리, 벼, 들깨, 콩이 수확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듯 다가와 반긴다. 산야 어디를 가도 붉은 감이 보이고 잣나무에서는 솔방울이 떨어져서 한웅큼씩 잣을 털어 내기도 한다.

  호두나무에서 떨어지는 알이 영근 호두알은 광주리에 한 가득 넘쳐났다. 들깨를 수확하였지만 쭉정이가 많아서 기름을 짯지만 몇 병 되지 않았다고 투덜되는 아내.


그런 아내를 달래며 내 년 농사를 더 잘 지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나마 올 해는 다행스러운 게 한 말이 조금 넘게 들깨 농사를 지은 것이었다. 아직 콩은 수확하지 않았지만 그것도 기대 이상으로 성과가 클 것이다.


  마음이 풍부하게 변해 버린 이 계절은 그나마 넘쳐나는 수확의 기쁨에 아스라히 과거 실패하였던 농사철의 고달픔이 생각나게 한다. 수확은 여러가지로 뜻 깊은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가을이 오면 유난히 성과에 대하여 기대한 만큼의 결실을 보고 싶어 한다. 아무래도 지금의 내게는 그나마 건강하다는 점이 가장 큰 행복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6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8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6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19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8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7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5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3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7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53 0
1815 믿음과 신뢰 (3) 文學 2021.09.16 58 0
1814 관성의 법칙 (2) 文學 2021.09.16 115 0
1813 4K 43인치 LG 모니터 *** secret 文學 2021.09.17 66 0
1812 존친살해 文學 2021.09.19 108 0
1811 통념의 세월 (2) 文學 2021.09.17 39 0
1810 비염 증상 (10) 文學 2021.09.18 164 0
1809 4K 43인치 LG 모니터 (2) 文學 2021.09.18 109 0
1808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 secret 文學 2021.09.19 5 0
1807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 [1] secret 文學 2021.09.21 4 0
1806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 secret 文學 2021.09.22 4 0
1805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4) [1] secret 文學 2021.09.22 4 0
1804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5) [1] secret 文學 2021.09.22 3 0
1803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0) 딱 여기까지다. secret 文學 2021.09.24 3 0
1802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6) secret 文學 2021.09.22 3 0
1801 밀양 출장 (20)-어떤 깨우침 文學 2021.09.22 100 0
1800 밀양 출장 (21)-43인치 4k 모니터 구매 文學 2021.09.23 76 0
1799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7) secret 文學 2021.09.24 2 0
1798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8) 청개구리들 secret 文學 2021.09.24 5 0
1797 밀양 출장 (22)-43인치 4k 모니터 구매 文學 2021.09.24 71 0
1796 밀양 출장 (23)-43인치 4k 모니터 구매 文學 2021.09.24 73 0
1795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9) 이웃집 형제들 secret 文學 2021.09.24 4 0
1794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9) 몰라도 너무 모른다 secret 文學 2021.09.24 5 0
1793 노화에 대한 견해 *** 文學 2021.09.25 57 0
1792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1) 공유한다는 것이 공유가 아닌 것을... secret 文學 2021.09.26 5 0
1791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2)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진부한 해석과 정의로움 secret 文學 2021.09.26 17 0
1790 4k 43인치 모니터의 장단점을 두고... *** 文學 2021.09.27 156 0
1789 탁구를 치는 진정한 이유 *** secret 文學 2021.09.28 21 0
1788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3) 가난함과 부자 관계 [1] secret 文學 2021.09.29 11 0
1787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3) 가난함과 부자 관계 2 secret 文學 2021.09.29 7 0
1786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4) 가난함과 부자 관계 3 secret 文學 2021.09.30 6 0
1785 LPG 1톤 화물차량을 운행하면서... *** 文學 2021.09.30 186 0
1784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5) 가난함과 부자 관계 4 *** secret 文學 2021.09.30 6 0
1783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6) 가난함과 부자 관계. 제 5화 변수 secret 文學 2021.10.01 5 0
1782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7) 가난함과 부자 관계. 제 6화 동화 *** [1] secret 文學 2021.10.01 6 0
1781 4k 43인치 모니터의 장단점을 두고... (2) 文學 2021.10.01 139 0
1780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8) 가난함과 부자 관계. 제 6화 계획 secret 文學 2021.10.02 6 0
1779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9) 가난함과 부자 관계. 제 7화 희생 secret 文學 2021.10.03 12 0
1778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0) 가난함과 부자 관계. 제 8화 과거 secret 文學 2021.10.03 12 0
1777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1) 제 9화 아들의 도전 secret 文學 2021.10.03 7 0
1776 탁구를 치는 진정한 이유 (2) secret 文學 2021.10.04 57 0
1775 탁구를 치는 진정한 이유 (3) 文學 2021.10.04 115 0
1774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2) 제 10화 구제 불능 secret 文學 2021.10.04 12 0
1773 안개가 끼는 날에는... 文學 2021.10.05 151 0
1772 불쾌한 거래처 S.Yaoung 文學 2021.10.05 66 0
1771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3) 제 10화 놀고 먹는 자식들 secret 文學 2021.10.05 12 0
1770 홈페이지의 백업 (4) *** 文學 2021.10.05 53 0
1769 김포 대곶 출장 (20) 文學 2021.10.06 115 0
1768 LPG 1톤 화물차량을 운행하면서... (2) *** 文學 2021.10.06 148 0
1767 발안 출장 (20) 도란스 고장 文學 2021.10.07 90 0
1766 대구 S.Seoung 에 납품할 코끼리 기계의 납기가 늦춰질 것 같다. 文學 2021.10.08 101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