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이고 저녁 7시에 군립탁(옥천군 지원 체육센타 건물내 다복적실 탁구장) 로 탁구를 치러 가는 날입니다. 물론 이렇게 설정한 건 내가 임으로 정한 날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운동의 방법에 대한 의문을 다시 한 번 실험 평가할 만한큼 의문을 갖고 있던 내용에 대하여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어떤 때는 탁구 실력이 형편없고 다른 때는 그와 다를까?' 하는 사실을 확인해 보고 그 이유를 분석하여 대비책을 갖고 싶었습니다. 물론 운동을 하러 가서 그냥 탁구를 치면 되는 것이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너무 다른 상황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곤 했었지요. 

  500. 오늘은 금요일이였고 군립탁으로 오후 7시에 탁구를 치러 갈 것이다. 그런데 내 자신의 체력적인 부분에 그만큼 다른 상태를 유지하고 싶었다. 그래서 몸에 상태에 따라 탁구 실력이 높고 낮아지는 경향에 대하여 분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린다.

  '왜 어떤 날은 실력이 월등이 높아 지고 다른 날에는 반대로 탁구 실력이 최악에 이를까?'

  '탁구 실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이렇게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곤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1시간씩 지하실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자고 방향을 전환한다. 그전에는,

  '탁구를 치는 건 건강을 위해서 치는 게 목적이라고 보았고 실력을 높이는 건 그다지 문제 삼지 않았었다.' 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애써,

  '탁구 실력을 높일 필요가 있을까? 너무 실력이 높으면 되려 사람들이 탁구를 같이 치자고 하지 않을지도 모른는데...' 하고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그런데 동면탁으로 탁구를 치러 가게 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내가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인데 그 이유를 찾아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 1시간씩 탁구 연습을 하자!'

  501. '내가 탁구장을 개설하면 레슨을 가르치게 될테고 그 때,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지 않을까?' 하는 태연스러운 태고를 갖고 있었다. 그렇게 자만했고 애써 마음을 다스렸었다. 그런데 수요일 찾아가는 동면탁에서는 그곳의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게 치려고 하다보니 경각심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탁구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연습을 해야만 할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항을 찾아 내면 연습이라고 본다. 그만큼 연습으로 몸의 동작을 기본기에 가깝게 유지하면서 부족한 실력을 높이는 게 필요했다. 

  '그렇다. 내가 백핸드 가 무엇보다 약한 것을 보완할 수 있다면 그걸 최대한 연습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내 나이에 탁구 실력을 높일 필요가 뭐 있을까?'

  이렇게 그 전에는 억눌러 왔던 감정들이 폭발하듯이 터져 나왔는데 이건 또 다른 사실을 불러 세운다. 좀 더 많은 시간을 탁구를 치겠다는 뜻이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억눌렀던 감정이 바뀐 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더 많이 제공할 수 밖에 없다는 건 그만큼 부담스럽다. 그러지 않아도 기계제작이라는 공장 일, 문학적인 출간 목적으로 빼앗기는 공허한 시간할애로 늘 시갖부족 사태를 겪어 왔었는데 다시 탁구를 치는 운동 시간을 더 갖을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는 격이였으니까. 

  결코 원하지 않던 일이 새롭게 부각한 꼴이었다.

나태함 나 :  "탁구를 치는 시간에 대하여 부담을 갖지 않겠다고 늘 한 발 뒤로 물러나 있었는데, 이제 앞으로 나서겠다고 하는 거냐? 정신 차려... 시몬!"

  이렇게 경계심을 갖곤 해었는데, 그것이 빗장이 풀리듯이 떨어져 나갔다. 

착한 나 : "지금부터는 어떻게 해서든지 탁구 실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자!"

현실 위주의 나 : "어떻게?"

탁구 실력을 높이는 데 적극적인 나  : "지하실에 탁구 기계를 이용하는 것이지! 혼자서 부족한 부분의 실력을 높이는 게 최선책이고..."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집에 설치되어 있는 지하실의 탁구장을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그만큼 내 몸에 탁구를 생활하 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지하실에 설치되어 있는 탁구 기계를 이용하여 혼자서 연습을 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받아 들인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이렇게 해서 탁구 실력을 그나마 조금씩이나마 독학으로 높였었다는 게 무엇보다 떠 올랐다. 

  '혼자서 계속 연습할 때 비로서 내 것이 된다.' 는 사실을 깨닫아 왔었는데 불현듯이 자각한다.

  "쇼트로 밀어 쳐!"

  "백핸드, 백 핸드 드라이버로 받아 쳐!"

  지하실의 내 탁구장에는 챔피온 탁구 기계가 있었고 그곳에서 튀어 나오는 탁구공을 받아 치면서 혼자서 연습하던 내 모습이 떠 오른다. 

  늘 나는 혼자였었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더 그랫다. 탁구를 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불러 내어 함께 한다는 건 부담스럽다. 

  '혼자서 탁구를 치면서 연습하고 연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라는 사실을 그동안 얼마나 절감했었던가! 이제 비로소 그 사실을 다시 절감한다. 

  501. 내 명함에는 탁구장 운영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하여 충실하게 목적을 세웠지만 아직까지는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창고 건물을 3층으로 올려서 탁구장을 개설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3년을 계획하여 건축비를 모으겠다는 뜻을 갖지만 그 전에 탁구 실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 방법을 강구한다. 

  이번에 실력을 높이겠다는 뜻도 그 일환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