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쓰기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금요일은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간다.

2019.09.07 00:46

文學 조회 수:94


 어제(금요일) 저녁에는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습니다. 공장에서 일을 6시에 끝내고 저녁 식사를 한 뒤 7시 30분 정도에 출발을 하게 됩니다. 비가 도로에 젖어서 축축한 가운데 옥천에서 대전까지 12km 거리를 국도로 달려 가게 되었습니다. 세천고개를 넘어 좌로 꺽이는 도로가 나타나도 다시 언덕길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대전으로 들어서게 되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화려한 불빛이 도로를 메우기 시작하고 판암동이 나타나지요. 이곳에서 19년 전에 5단지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던 생각이 겹쳐 납니다. 세월의 빠르기가 유수와 같다는 말이 새삼 스럽기도 하고요. 다시 좌측으로 꺽이는 도로 앞에서 신호를 받습니다. 이곳에는 경부선이 지나가고 그 아래 쪽에 터널이 뚤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없던 곳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오동이 나타났습니다.



  1. 탁구장에서 들어서는 순간. 안에서 탁구를 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온 내 자신이 무척 대견한 듯 느껴진다. 30분의 시간을 운전을 하면서 단지 탁구를 치러 온 것이라는 점. 그리고 가방을 내려 놓고 탁구 라켓을 꺼내 들고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한 번씩 로테이션으로 탁구를 치면서 기술적인 부분을 서로 교환한다.


  어제는 이상하게도 탁구 실력이 제대로 펼쳐졌다. 치는 족족 이기게 된 것이다. 전 주에는 모두 졌던 사람들이었다. 가양동에서 왔다는 B 씨. 새로 얼굴을 익혀서 먼저 주에 함께 실력을 겨뤘던 A . 옥천에서 작년에 함께 동호회 활동을 했던 CH 라는 여성.

  그 뒤에는 칠 사람이 없었으므로 콘텍트 렌즈 회사에 다닌다는 몸이 뚱뚱한 Y 라는 젊은이와 함께 서로 드라이브성 볼을 주고 받으면서 마지막을 장실하였다.


  2. 탁구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비가 왔고 태풍이 오고 있다는 안 좋은 소식 때문인 듯 했다. 일곱 사람 정도가 탁구장에 나와 있었으므로 내가 들어 섰을 때는 탁구를 칠 사람이 없었고 탁구대도 4 대 나란히 놓여 있었지만 칠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복식으로 치려고 해도 한 사람이 부족했다. 그러다보니 좀 곤란한 상화에 직면하였지만 한곳에서 계속 칠 수 만은 없게 되는 건 그만큼 지루함 때문에 치던 사람들이 탁구대에서 어느 정도 게임을 하고 난 뒤,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 이때부터는 나도 탁구대에서 종횡무진하기 시작했다.

  어제는 이상하게도 실력이 부쩍 늘은 것처럼 현란한 실력을 뽑내는 느낌이 들었다. 내 눈에 상대편의 약점이 여실이 나타난다. 그리고 내게 자신감이 넘쳐났다.

  이상한 일이었다. 그 전에는 실수 연발이었는데 갑자기 부쩍 실력이 늘은 것처럼 펄펄 난다.


  경기를 하는 족족 승리를 하였으니까. 세 개임을 끝내고 난 뒤에는 더 이상 칠 사람이 없었다. 몇 사람 나오지 않은 중에 여성분들은 탁구장을 나갔다. 남자들과 다르게 여성분들은 집에 돌아가는 시간이 빨랐으므로 나중에는 세 사람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탁구장의 불을 끄고 문을 닫고 자물쇠를 끼워 번호를 돌려서 잠궜다.


  내가 이제는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는 사람이 되었다. 끝까지 남아서 탁구를 치게 된 사람이었으니까.


  그리고 조금 이른 시각에 집에 돌아오게 되자, 아내가 왠일로 빨리 왔느냐고 묻는다.

  칠 사람이 없었냐고...


   먼저 주에는 한 사람이 남아서 밤 10시 30분까지 쳤었다.  딸 아이가 학원서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늦게까지 탁구를 쳤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늦게까지 탁구를 쳐주는 사람이 고마워서 나는 감사하다고 하면서 패배를 당하면서도 끝까지 물고 늘어 졌었다. 그런 열기가 오랫만에 찾아가는 대전의 탁구장에서 일어 나는 매력에 한 동안 취해 버렸다. 그리곤 어제도 다시 탁구장을 찾았던 것이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2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8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37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9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1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78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3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0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87 0
2894 날파리에 물린 곳이 귀였다. file 文學 2019.06.14 285 0
2893 오늘 금요일은 대전 G.O 탁구장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날이다. 文學 2019.06.14 84 0
2892 하루살이(작은 날파리)의 반란 (2) file 文學 2019.06.15 162 0
2891 리듬과 규칙의 반복 file 文學 2019.06.17 75 0
2890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file 文學 2019.06.18 172 0
2889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주워진 작업 文學 2019.06.20 67 0
2888 중고 예초기의 구입 (2) file 文學 2019.06.20 432 0
2887 중고 예초기의 구입 file 文學 2019.06.19 617 0
2886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 文學 2019.06.21 112 0
2885 군서 산밭에서... 文學 2019.06.21 67 0
2884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 (2) 文學 2019.06.22 72 0
2883 이상고온 文學 2019.06.23 94 0
2882 들깨를 심기 위한 계획 file 文學 2019.06.23 73 0
2881 군서 산밭에 들깨를 심기 위한 계획 (2) file 文學 2019.06.24 151 0
2880 2019년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필기 시험 文學 2019.06.19 219 0
2879 밤에 이틀 째 군서 산밭을 찾았다. 文學 2019.06.26 75 0
2878 장맛비가 오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나... 文學 2019.06.26 66 0
2877 장맛비 예찬론 文學 2019.06.27 107 0
2876 서울 은평구 은명 초등학교 화재 [2] file 文學 2019.06.28 94 0
2875 장마 비가 이슬비처럼 내리는 토요일 아침 file 文學 2019.06.29 84 0
2874 어느날 갑자기... file 文學 2019.06.30 97 0
2873 자동차 부레이크 고장 文學 2019.06.30 85 0
2872 군서 산밭에서... (2) 文學 2019.06.30 54 0
2871 내일부터 전념키로 할 것이다. secret 文學 2019.07.01 0 0
2870 건강한 삶이 뜻한 건 내일에 대한 보장이다. file 文學 2019.07.01 87 0
2869 미래에 대한 변화와 그에 따른 노력 文學 2019.07.02 72 0
2868 대구 출장과 탁구장과의 연관 file 文學 2019.07.06 108 0
2867 오늘 일요일에는 청성의 밭에가서 물을 줘야만 한다. 文學 2019.07.07 136 0
2866 어제 하루는 밭에서 보내었는데... file 文學 2019.07.09 92 0
2865 어제 하루는 밭에서 보내었는데... (2) 文學 2019.07.09 95 0
2864 어제 밤부터 홈페이지가 끊겼었다. 文學 2019.07.10 62 0
2863 장맛비가 내리면서... file 文學 2019.07.10 62 0
2862 내일 계획 (철판 절단기 구입) [1] file 文學 2019.07.12 162 0
2861 달라진 견해차이 文學 2019.07.12 42 0
2860 이웃 사촌 文學 2019.07.13 106 0
2859 뒤 숭숭한 잠 자리에서의 상념에 대하여... 文學 2019.07.14 88 0
2858 2019년 07월 14일 일요일 저녁 7시 소나기가 내림. 文學 2019.07.14 47 0
2857 소나기의 감동 (2) 文學 2019.07.15 102 0
2856 불면증 (3) [1] file 文學 2019.07.15 91 0
2855 내일은 김포 S.W 라는 공장으로 출장을 나간다. 文學 2019.07.16 45 0
2854 김포 출장 (104) 文學 2019.07.17 38 0
2853 김포 출잗 (105) 文學 2019.07.18 45 0
2852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다는 건 文學 2019.07.19 89 0
2851 철판 모형 절단기의 옮김 文學 2019.07.19 148 0
2850 고맙게도 어젯밤에 비가 내렸던 모양이다. 文學 2019.07.19 69 0
2849 생각의 편린 文學 2019.07.20 53 0
2848 수중 펌프 구입 file 文學 2019.07.21 110 0
2847 비가 내리는 뒤 늦은 장마철 文學 2019.07.21 135 0
2846 한 주의 월요일 2019. 7. 22 文學 2019.07.22 201 0
2845 기계 페인트 칠을 하고 군서 산밭에 제초제를 뿌리다. 文學 2019.07.23 302 0
쓰기
태그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