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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고주파 열처리 (2)
2010.01.28 00:16
어제 대전에 있는 한 열체리 업체에서 두꺼운(고압) 파이프 6개를 열처리하고 오늘 그것을 두 개씩 나사로 체결하였는데 너무 휘어서 모두 불량품이 되고 말았다.
'이틀간 가공하여 갖고간 제품을 단 한순간 열처리를 잘못하여 모두 불량품이 되고 말다니...'
이것은 중대한 내 실수였다.
1200mm 고압 파이프를 고주파 열처리하기 위해서는 상단부에 그것는 원추 모양의 회전척을 교체하여야만 했는데 이곳에는 전혀 그런게 없었다. 아주 작은 기본적인 게 있었을 뿐...
그것을 76mm 파이프 상단부에 꽂게 되면 고정이 되지 않고 여유 공간만큼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회전을 시킬수가 없었으므로 비틀게 걸친 상태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구조로 된 수레가 이동을 하면서도 여러 차례 멈춰선다. 그 때마다 쇠파이프는 새빨갛게 달구워지고 있었다.
오늘 두 개씩 한조로 되어 있는 파이프 한 쪽 끝을 나사로 가공하여 결합하면서 느끼는 심정은 열처리를 할 때 너무도 상황 파악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커다랗게 부각되어 왔다.
그때,
"스톱!" 하고 제지를 못한 내 탓이었다.
재료비 10만원, 열처리비 10만원. 그리고 이틀간 가공비 XXX...
그렇게 손익계산을 해보았더니 너무 무리한 진행을 한 내 불찰이 결국에는 그런 잘못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게 하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내일 주문 받은 제품을 화물로 거래처에 보내야만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러지 못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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