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나의 뜻, 딸의 뜻

2024.01.14 10:19

文學 조회 수:17

딸이 낳은 손녀의 100 일 기념으로 대전의 식당에서 잔치를 한다고 양복에 넥타이를 입고 오라는 조건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인즉, 시댁측의 권의의식 사고 방식에 따라야 한다는 게 딸의 강력한 주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내 성격은 그렇지 않았지요. 잠바를 입고 따뜻하게 내 몸을 유지하는 게 습관이 되어 있었습니다. 작업복에 털바지를 입고 두투한 장갑을 끼면서 일을 하던 버릇이 그대로 적용되는 게 좋았으니까요. 그렇지만 딸의 성화같은 주장과 아내의 설득에 그만 거절할 수 없었고...


  790. 딸의 사둔 댁은 무척 체면을 차리는 집안이었다. 

  그런데 상견례 자리에서 내가 입은 옷은 잠바와 가방을 둘러멘 체 식당에 찾아 갔었고 그 쪽이 오기 전까지 노트북 컴퓨터를 갖고 가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그게 보기 싫었는지 딸이 이번의 백일잔치에서는 양복을 입고 가방도 가지고 오지 말라고 강요를 한다. 이유인 즉,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계시는데 무척 눈치를 보여서 아빠 좀 만려줘요. 엄마!"

  "알았어! 여보, 제발 양복 좀 입고 가세요! 딸이 시댁 눈치가 보여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계속 그렇게 잠바만 고집 할 거여요?"

  이런 말을 듣으면 바로 거절하곤 하는 게 내 체면이었다.

  "내가 왜 그 딴 걸 가! 안 가!"

  그러나 딸의 시댁과의 만남을 위해서 양보하게 되는 데 그게 너무도 귀찮았다. 평상시 같으면 절대로 사절할 일을 이 나이에 딸 때문에 양복을 입워야만 하다니... 그것도 추운 겨울철에 남 보기 미안하다는 이유로 강요당하면서 그렇게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 그러면서도 딸 때문에 내 자신의 구겨진 작은 자유가 박탈당한다. 내 고집을 말 할 것 같으면 고래 힘줄처럼 강했다. 그리곤 아무리 주위에서 충고를 하여서 내 고집대로 밀고 나가는 경향이 강해서 외고집으로 불린다. 그런 내 결심을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는데 그건 딸 자식 때문이었다.



  반면 아들은 달랐다. 아들 백일잔치와 돌잔치를 치르면서도 양복을 입고 가지 않고 편안한 잠바 차림으로 갔던 건 사둔 댁의 눈치를 보지 않다고 되어서다. 


  오늘 딸의 사둔댁과 만나는 대전의 백인잔치를 하게 되는 식당은 성가신 느낌을 들 정도로 불편하여 가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딸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불편한 양복을 입고 오라는 딸의 부탁을 거절 할 수 없었다.  아들과 달리 딸은 권위의식으로 사회적인 명성을 쌓은 곳으로 시집을 갔다. 그만큼 체통을 중시하는 나름대로이 이름있는 집 안이었다. 반면 나는 전혀 달랐다. 자수성가를 하듯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굶는 걸 당연하다는 듯히 여기면서 힘겹게 살아 왔다. 그리고 자수성가를 한 찌든 때를 그야말로 온몸으로 표현하듯이 늘 궁색한 모습으로 일관해 왔었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전면에 내세워 왔지만 딸이 시집간 뒤부터는 늘 딸의 사둔댁에게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아내가 성화같이 나선다.

  "딸을 위해서 양복을 입워 주면 안 돼요?"

  "사둔 댁 눈치를 봐야 하는데 그게 뭐예요! 상견례 자리에서 허름한 옷 차림으로 입고 나가서 가방을 매고 노트북 컴퓨터를 펼쳐 놓고..."

  그 때의 그 일을 자꾸만 내세우면서 나를 제촉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둔댁은 양복을 입고 오지 않았고 편안한 복장 차림이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알고 봤더니 딸과 집사람이 계획한 것이라는 결말을 알게 되었다. 사진관에 예약을 해 놓고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2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8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37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9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1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84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3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0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87 0
5745 오늘 100여개의 호박 싹을 모종했다. (8) file 文學 2009.08.10 4774 0
5744 부산 출장 (122) file 文學 2009.08.12 4621 0
5743 부산 출장 (123) file 文學 2009.08.14 4745 0
5742 아이스크림과 나 文學 2009.08.16 4231 0
5741 기계의 중고 수리 file 文學 2009.08.16 4148 0
5740 기계의 중고 수리 (2) file 文學 2009.08.17 4475 0
5739 떡갈비를 팔다 file 文學 2009.08.18 4666 0
5738 생각 모음 (145) 文學 2013.04.06 2959 0
5737 출간 계획 文學 2013.04.07 2750 0
5736 국세청 홈텍스에서 부가세를 작성하여 납부까지 하였다 (5) file 文學 2010.07.26 6231 0
5735 홈페이지를 백업하다. file 文學 2010.02.08 5260 0
5734 캐논(CANON) IXUS980IS 카메라 file 文學 2010.02.07 5383 0
5733 내가 살고 있는 곳 file 文學 2010.02.09 5447 0
5732 전기 요(장판)를 두 개 구입했다. file 文學 2010.02.09 5431 0
5731 계단을 오르 내리며... file 文學 2009.08.28 4683 0
5730 홈페이지를 복고풍으로 회귀 file 文學 2009.08.29 4517 0
5729 비오는 풍경 file 文學 2009.08.30 5188 0
5728 다음 내용에 대한 예고 file 文學 2009.08.31 5192 0
5727 뜻 밖의 수확 file 文學 2009.09.01 4606 0
5726 홈페이지를 개편한다. 생각 file 文學 2009.09.03 4684 0
5725 기술의 진보 file 文學 2009.09.05 4583 0
5724 일을 하는 것과 도(문학)를 닦는 것은 하등의 연관성이 없다. 文學 2009.09.06 5524 0
5723 방 안에 쥐가 들어 왔다. file 文學 2009.09.07 4655 0
5722 어떤 경치 file 文學 2009.09.08 3629 0
5721 기술의 진보 (2) file 文學 2009.09.08 4832 0
5720 방 안에 쥐가 들어 왔다. (2) 꼬리가 길면 잡힌다. file 文學 2009.09.09 4633 0
5719 뜻 밖의 수확 file 文學 2009.09.01 5377 0
5718 기술의 진보 file 文學 2009.09.05 5009 0
5717 일을 하는 것과 도(문학)를 닦는 것은 하등의 연관성이 없다. 文學 2009.09.06 5614 0
5716 방 안에 쥐가 들어 왔다. file 文學 2009.09.07 5403 0
5715 어떤 경치 file 文學 2009.09.08 4409 0
5714 기술의 진보 (2) 文學 2009.09.08 5376 0
5713 방 안에 쥐가 들어 왔다. (2) 꼬리가 길면 잡힌다. file 文學 2009.09.09 6059 0
5712 공장이 문을 닫는 것도 인간의 생로병사와 같았다. file 文學 2009.09.12 5366 0
5711 우리 집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택지 개발 지역 file 文學 2009.09.29 5057 0
5710 내가 최근에 구입한 옥션 상품들 file 文學 2009.10.01 4376 0
5709 둘 째네.. file 文學 2009.10.07 5999 0
5708 인간적인 한계에 대하여... file 文學 2015.01.02 233 0
5707 경산역 앞의 PC 방에서... file 文學 2009.10.09 5667 0
5706 경기도 송우리에 기계를 납품하면서... file 文學 2009.11.25 6126 0
5705 미쓰시비 홈페이지에 올린 글 [1] file 文學 2009.12.01 6849 0
5704 시간은 없는데 기계 주문이 촉박하게 들어왔다. file 文學 2009.12.04 6009 0
5703 옆 집 전선드럼 쌓아 놓은 곳에서 폐드럼을 갖고왔다. (2) file 文學 2009.12.10 5714 0
5702 왜, 작업 능률이 나지 않을까? file 文學 2009.12.11 4608 0
5701 일요일이지만 기계 납품을 한다. file 文學 2009.12.14 5656 0
5700 화물차 안에서 잠을 자다 file 文學 2009.12.14 6171 0
5699 천막 기계 색칠을 하고 file 文學 2009.12.17 4782 0
5698 사무실에서 기계를 만들다 file 文學 2009.12.18 5431 0
5697 기계 색칠을 하고...(2) file 文學 2009.12.19 5812 0
5696 꼬리뼈를 다쳤다. file 文學 2009.12.20 5535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