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16) 8/30

2022.09.20 01:22

文學 조회 수:114



어제 오후부터 비가 내렸고 많은 비는 아니지만 밤에도 질척 거리는 비가 내려 캄캄하게 흐린 아침은 그야말로 비가 올 듯 말 듯 잔뜩 찌푸려서 7시 13분인 지금도 어둠컴컴합니다. 어제 대구 S.G 라는 거래처로 기계를 납품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어려웠던 과정을 넘겼기 때무입니다. 우선 일요일(8월 28일) 밤 3시가 넘게 기계의 마지막 손질을 끝냈고 잠들었다가 새벽 6시에 다시 깨어 기계를 1톤 차에 싣게 됩니다. 1톤 화물차에 1톤 무게가 넘는 기계를 싣었는데 적제함 밖으로 기계가 50센치나 나갔기 때문에 뒤 문짝을 닫지 못했고 포장을 씌워 고무바로 칭칭 감아 묶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전 8시 쯤. 출발을 하였습니다.

105. 워낙 복잡하고 시간을 많이 요구하는 이 기계를 제작하려면 3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대구 S.G 라는 곳에서 갖고 온 기계는 새로 제작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사용하던 기계를 그곳의 휴가 기간 동안에 수리하려고 계획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너무도 더디게 완성한 상태. 어제 비로서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이 기계를 납품한 것이다.

'새 기계와 다르게 중고 기계를 수리하는 작업은 오히려 시간을 단축하고 빨리 작업할 수 있다. 그래서 자금 회수를 빠그레 전환하여 자금순환이 좋아 질 것이고...'

그렇게 꿈에 부풀어 있었다. 예상되로라면,

'8월 12일 아내가 유방암 수술을 하기 전에 끝낼 수 있게 되고 그 수리비로 아내 병원ㅂ를 대자! 룰루랄랄~'

그렇게 콧노래를 부르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계획은 내 맘대로 실천되지 않았다. 아내가 함께 도와서 작업하면 될 것이라고 여겼지만 오히려 도움은 커녕 부담만 가중 시켰고 그 뒤, 수술을 하게 된 아내는 병원에 입원하여 10일간 지내게 되면서 혼자서 작업하였고 식사까지도 직접 요리해 먹어야만 하는 처지로 추락하여 일 거리가 손에 잡히지 않는 그야말로 공황 상태로 빠져 버리게 된다.

결국에는 8월 29일이 어제(월요일)에서야 기계를 완성하여 납품하는 단계에까지 이른다.

106. 이렇게 힘든 생활을 유지하면서까지 기계제작이라는 직업에 모든 걸 다 바쳐서 결국에는 기계를 납품하기까지의 과정는 눈물에 겹다.

'인간의 능력이 어느 한계까지일까?' 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을 때의 느낌. 그건 보상을 바라는 게 아니다. 결국에는 이렇게 힘든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한꺼번에 몰아서 작업하다보니 생긴 폐단인 셈이다. 그래서 닥쳐온 최종적인 납기일인 어제를 넘길 수 없다는 마지막 각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6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8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6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19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8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7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5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3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7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53 0
1165 모친이 적적해 하는 이유 文學 2014.07.31 763 0
1164 삶이란? (20) 文學 2014.07.30 995 0
1163 충고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4.07.29 0 0
1162 이슬비가 밤새 내렸다. 文學 2014.07.29 714 0
1161 늘지 않는 몸무게 文學 2014.07.28 613 0
1160 모친의 호전되는 병세 file 文學 2014.07.28 755 0
1159 아내의 병세 文學 2014.07.28 739 0
1158 모친과의 함께 생활함으로서 갖게 된 변화 文學 2014.07.28 667 0
1157 모친의 이사와 짐에 관한 고찰 [2] secret 文學 2014.07.27 17 0
1156 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 文學 2014.07.26 923 0
1155 체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文學 2014.07.26 687 0
1154 모친이 어린아이가 걷는 것처럼 ... 文學 2014.07.26 721 0
1153 느림의 미학(美學) 文學 2014.07.26 668 0
1152 서로 간의 견해 [1] 文學 2014.07.25 682 0
1151 중고 기계를 갖고 오산 출장을 다녀 왔다. 文學 2014.07.23 1081 0
1150 중고 기계를 만지면서... 文學 2014.07.22 741 0
1149 적과의 동침 secret 文學 2014.07.21 0 0
1148 뇌졸증으로 바뀐 인생 文學 2014.07.20 750 0
1147 귀농 3년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2) secret 文學 2014.07.20 0 0
1146 귀농 3년 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secret 文學 2014.07.20 0 0
1145 생각 모음 (200) 文學 2014.07.19 666 0
1144 적과의 동침 secret 文學 2014.07.19 0 0
1143 모친의 뇌경색 이후... 文學 2014.07.19 788 0
1142 장맛비가 내리는 날에 나에 대한 다짐 文學 2014.07.18 709 0
1141 귀농 3년 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文學 2014.07.17 997 0
1140 걷기 운동을 시작한 이유 文學 2014.07.12 788 0
1139 노모가 병원에서 퇴원하고 3 일 째 되는 날 文學 2014.07.12 732 0
1138 노모의 2 일째 생활 중에... 文學 2014.07.11 922 0
1137 시집 출판을 의뢰하는 사람에 대한 조언 文學 2014.07.11 1005 0
1136 모친의 퇴원과 함께 찾아온 변화 (2) 文學 2014.07.10 1026 0
1135 모친의 퇴원과 함께 찾아온 변화 file 文學 2014.07.10 949 0
1134 최근까지 발생되던 증상은 저체중 때문일까? 文學 2014.07.09 1057 0
1133 저녁 걷기 운동 文學 2014.07.08 947 0
1132 기계의 조정 file 文學 2014.07.06 782 0
1131 뇌졸증의 위험에 대한 경고 (2) 文學 2014.07.05 744 0
1130 뇌졸증의 위험에 대한 경고 文學 2014.07.04 913 0
1129 내 공장 내 집을 수리할 필요가 있었다. 文學 2014.07.03 853 0
1128 아내가 결국 병원에 다녀왔다. file 文學 2014.07.02 884 0
1127 그래도 아침 운동은 꾸준히 지속한다. file 文學 2014.07.02 793 0
1126 드디어 이비인후과 개인병원에 갔다 왔다. file 文學 2014.07.01 1124 0
1125 감기 증상과 혈압과의 상관 관계? file 文學 2014.07.01 1502 0
1124 부속품을 구입하기 위해... secret 文學 2014.06.30 0 0
1123 어제는 아내가 앍아 누웠다. 文學 2014.06.30 798 0
1122 폐쇠 공포증 secret 文學 2014.06.29 0 0
1121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없는 육체적인 현상이 찾아 오면... [3] 文學 2014.06.29 908 0
1120 혈압이 올라오는 것이 지금처럼 피부로 느껴진 적이 없었다. [1] 文學 2014.06.28 854 0
1119 변환 secret 文學 2014.06.27 0 0
1118 보리순 분말가루로 환으로 만들면서... file 文學 2014.06.27 1368 0
1117 병약한 모친의 남은 여생에 대한 계획 file 文學 2014.06.26 956 0
1116 스텐트 삽입 시술에 대한 결정 文學 2014.06.25 911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