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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체념과 융화 ***

2022.03.18 09:49

文學 조회 수:62

밤새도록 질척거리는 소리. 옥상에서 빗물이 벽을 타고 양철 사각 물받이로 흐릅니다. 마치 벽에 일치가 된 것처럼 귀에 전달되어 이따금 들려 왔습니다. 나와 건물이 혼연 일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내 건물 2층에서 정면에서 보았을 때 오른 쪽 방에서 잠을 자는 데 비가 오면 들여 오는 소리에 온통 신경이 쓰입니다. 그렇지만 잠을 깨었을 때, "똑똑똑!" 들렸지만 그다음에는 잊었지요. 자장가처럼 편안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었으니까요. 체념과 융화...


  1. 어떤 경우 체념이 일례적인 경우가 있다. 바로 자신이 사물에 대하여 받아들이고 인식하기만 한다는 거다. 아무런 작용도 하지 않고 동화된다는 건 그만큼 동화를 하여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을 뜻했다. 무릇, 이런 경우 자연에 대하여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다. 


  주변의 사물을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건 순리다. 인간도 사물의 한 일원이었으니까. 적어도 이런 행동이 편안함을 주고 휴식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에 있어서 자연스럽다. 내가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방임하는 동안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이 느껴진다. 그렇게 신경이 쓰이는 것도 아니다. 그저 느낌으로 다가오는 존재를 그대로 지켜 봄으로서 주변의 사물이 내 자신을 향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특별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걸 깨닫는다.


  비가 물을 담고 낙숫물처럼 쏱아지는 건물벽의 물받이를 타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옴으로서 밖에 내리는 빗소리를 알 수 있다는 건 얼마나 은유적인가! 또한 바람이 부는 소리가 창고의 문이 "탁탁!" 들려 옴으로서 그 강도가 느껴진다. 비록 직접적인 소리른 듣지 못하고 느껴지지 않지만 다른 곳에 전달되어 오는 힘의 세기가 반대로 작용하여서 때론 밤새 뒤척이기도 한다. 바람이 세게 불어 올 때 현관 문이 달그닥 거리기도 하였으니까. 고정을 하는 방법용 장치를 걸어 잠구지 않으면 안 되는 날도 있었다. 


  2. 어제는 아내와 밤 9시에 퇴근을 했었다. 그렇지만 그 전 날은 10시에 혼자 퇴근했었다. 아내를 먼저 집으로 보내 놓고 나만 남아서 기계를 제작한 것이다. 페인트칠을 한 기계의 내부에 기계부품을 장착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전까지는 기계의 하드웨어 작업을 했다면 어제부터는 소프트웨어 작업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기계의 페인트 칠을 한 뒤부터는 부품을 끼어 맞춰 나가는 작업으로 일관한다. 완전히 작업 방법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외형적인 철재로 용접하고, 선반머싱으로 깍고, 그라인더로 갈고, 그리고 기계적인 작업을 유도하는 형틀을 배열하던 형틀 작업을 끝낸 뒤에 다시 분해를 하여 페인트칠을 한 뒤 조립하는 작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3. 하지만 여기에는 수많은 부속품이 장착된다. 그 공정이 페인트 칠을 하기 전과 이후가 달라지는 것이다. 어떤 기계이건 판매되기 전에 수많은 작업과 공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완성품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여정이 깃들어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계가 결국에는 납품되어져서 기계고 쓰여질 때의 사명감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 네이버 카페에 쓴 글 -

                         -아래부터는 새로 다움카페에 쓰는 글 -  



  4. 기계를 3개월씩이나 힘들게 만들어서 납품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단 하루동안에는 아무런 변화를 갖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러다보니 야간 잔업과 휴일 근무를 함으로서 능률을 극대화시키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기 시작한다. 기계의 완성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야만 한다는 인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인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힘들다는 사실이 그야말로 곤혹스럽다. 단 하루는 아무런 소용이 되지 않는 듯 싶었다. 참으로 견뎌내기 힘든 과정이 30년동안 지탱해 온 노력의 결과에 대하여 의문을 갖게 만들기도 한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 고생만 하잖아!"


  5. 1,500만원 짜리 기계인데 3개월동안 작업해야만 했다. 그렇게 하여 한 달에 500만원이 번다고 할 때 부속비와 경비를 제하면 다시 절반은 나갔다. 1년 동안의 부가세 내역을 살펴보면 매출 5,000만원에 매입 3,500 만원으로 수입은 수입은 1,500만원이다. 그렇다면 월 수입은 12개월로 나누게 되면 125만원 정도인 셈이다.

  월 125만원을 벌기 위해서 야간 잔업과 휴일 근무를 주구장창한다는 건 얼마나 어리석인 짓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를 30세부터 시작하여 63세이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었으니까. 33년을 운영하고 있는 중인데 워낙 힘들 일이여서 아들까지도 외면하고 헬스장을 차렸다. 학교 다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켜서 기술을 습득하였지만 워낙 힘들어서 강제로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그러다보니 놓지 못하고 지속하고 있는 데 올 해부터는 조금 주문을 줄이려고 했지만 예상과도 다르게 다시금 바빠지기 시작하여 고민중이다.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겠다는 계획이 틀어진 것이다. 올해부터는 국민연금도 70만원씩 지급된다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기계제작에 전념하지 않겠다고 조금은 여유있게,

  "룰룰랄랄... 룰룰라..." 하며 콧노래까지 불렀더니 그게 다 소용이 없게 된 건 다시금 시작된 빗장이 열리고 일거리가 넘쳐났기 때문이다. 그나마 돈을 벌 수 있어서 좋았지만 내 문학적인 계획은 포기하고 연기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래도 돈벌이가 안 되는 책을 출간하는 작업보다는 나았다. 그리고 돈을 벌어야만 할 이유가 있다.

  책을 출간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돈이 드는데, 그 돈은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거였다.

  한마디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무의미한 공허를 뜻했다. 그 돈을 다른 곳에서 보충하게 되는데 그것이 기계 제작이라는 내 자영업에서 버는 수익금으로 충당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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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