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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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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서 산밭에 다시 풀을 메러 갔는데 첫 번째와는 엄연히 달랐다.

  2017년 8월 6일 일요일. 군서 산밭에 풀을 메러 다시 갔는데 그 방법을 달리했다. 첫 번째 풀을 메러 갔을 때의 그 고역같은 노역을 다시금 겪을 수는 없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농사를 지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게 아니었다. 완전히 중노동에 가까웠었으므로 두 번째는 완전히 다른 방법을 택하게 된 것이다. 지금 다시 그 기억을 이곳에 기술하는 이유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인하여 그나마 힘이 덜 들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사실 갈대처럼 자란 잡초 사이에서 들깨는 고작 몇 개 뿐이었다. 왜 이렇게 풀이 많이 자랐을까? 하는 건 이제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풀을 뽑아 낼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른 것이다. 먼저는 첫 번째 계단식의 가장 위에 위치한 밭에서 2주 전에는 풀을 모두 뽑아내게 되었는데 엄청난 힘이 들었다. 이미 뿌리가 여러 갈래로 뻗었고 그 줄기가 굵어서 전혀 뽑이지 않을 경우에는 여러가지 줄기를 나누워가면서 뽑던가 호미로 밑둥이를 찍어서 뿌리를 자른 상태로 뽑혀야만 했으므로 그 억센 잡초의 생명력에 그만 기세가 눌릴 정도였다. 하지만 저녁 때까지 한 밭을 모두 뽑고 나자, 완전히 녹초 신세로 모든 기력이 빠져 나간 것처럼 체력이 고갈된 상태로 집에 돌아왔을 정도였다.

  이번에 두 번째는 두번째와 세 번째 계단식의 밭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하루종일 풀과 씨름을 해도 두 번째 밭을 정리하지도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감과 함께 다른 방법을 택했다. 제초제를 사용하여 풀을 죽이는 방법이 그것이다. 하지만 다시,

  '어떻게 해야만 들깨는 남겨놓고 풀을 제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기발한 생각이 든다. 보다 능류적으로 풀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들깨가 심어져 있는 곳을 피해서 풀을 발로 짖뭉게는 것이다. 풀이 누여져 있는 곳으로 계속하여 다음 풀을 꺽었다. 그래서 땅 위에 풀이 눕혀졌고 들깨만 여기저기 불쑥불쑥 솟아 오른 상태. 누워져 있는 풀을 향해서 등에 농약을 섞은 20L(리터) 짜리 분무기를 짊어지고 다니면서 수동으로 공기를 압축시키면서 두 개의 노즐이 달린 분사기를 풀밭에 뿌려대었다.

  들깨와 잡풀을 서로 분류해 버리고 난 뒤에 바닥에 누워 있는 풀속으로 발로 뒤섞여가면서 제초제를 뿌려댄 것이다.

  노동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었다.

 

2. 2017년 8월 6일 일요일


  현재시간 밤 10시 29분 창밖으로 비가 내린다.

  비가 오면 낮에 군서(옥천군 지명이름) 산밭(산속의 밭)에 가서 풀을 뽑고 제초제를 뿌린 오늘 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있었다. 풀이 너무 크고 울창하다보니 모두 뽑아내지 못했다.

  첫 번째 계단식의 밭은 먼저 왔을 때 하루 종일 풀을 뽑았던 곳이었고 이번에는 두 번째 세번 계단식의 밭을 제초제로  풀을 발로 짖밟아 놓고 제초제를 두 통 뿌리고 왔었다.

  낮에는 햇볕이 쨍쨍 내려 쬐일 정도로 뜨겁고 무더운 하루였었다. 이번에 풀을 제거하는 작업은 아내가 따라가지 않는다고 버텼으므로 나 혼자 가게 되었고 꾀가 나서 풀을 뽑지 않았다. 대신 들깨와 풀을 구분하기 위해서 발로 짖밟아서 풀은 바닥에 뉘어 놓고 그 위에 제초제를 분무기로 뿌린 것이다.


   논에서 볼 수 있는 피가 잡초로잇 무성하게 자란 탓에 들깨가 그 속에 숨어 있는 듯 했다.

  그냥 두면 모두 들깨가 파묻혀 버릴 것처럼 모든 게 풀로 뒤덥어 버린 상태. 그것을 이제는 풀 속에서 들깨를 찾아내는 것과 동시에 주변의 잡초를 발로 짙밟아 넘겨 놓고 그 위에 등에 짊어진 분무기로 펌프질을 해가면서 안개처럼 뿜어져 나오는 제초제로 긴 머리칼처럼 넘어진 길쭉한 풀잎을 적셔 주웠었다.


  집에 돌아온 건 오후 다섯시였다.

  그렇지만 온통 익어버린 것처럼 얼굴이 새빨갛다.

  사실 이번에는 모자를 쓰지 않았다. 대신 대형 우산을 들고 그 아랫쪽에는 쇠꼬챙이를 연결하여 땅바닥에 꽂아 가면서 그늘을 만들었다.

  이건 놀라울 정도로 아이디어가 물씬 풍긴다.

  특허라도 내고 싶다고 할까?

  하지만 집에 돌아올 때 쯤, 우산 살이 두 개가 부러졌다.

  해가 기울자 모기가 극성이었고 낮에 갖고 갔던 도구들을 챙겨서 부랴부랴 집에 돌아 왔지만 세 가지를 빠트려서 다시 가야하였다.

  핸드폰, 수건, 우산등이다.

 

  농약을 쳤으므로 온통 몸이 약으로 젖었다. 신발부터 시작하여 무릅까지 바지가 축축히 젖었는데 그건 신발로 쓰러진 풀을 뒤섞어가면서 제초제를 뿌려야 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는 반말 정도의 PP 병에 들은 물을 갖고 갔었는데 그것을 다 마실 정도로 물을 많이 마셨다.

  집에서 나설 때 시내에서  1000원 짜리 김밥 여섯 개를 사갔고 갔었다.


3. 어짜피 글을 쓰기 위해서 시간을 할애하는 시간은 탁구를 치는 시간을 줄이는 거였다.

  어제 정모 때, 나는 탁구장에서 탁구 경기를 한 뒤에 9시쯤 되자, 모든 경기가 끝났다.
  체육센타 밖으로 나가서 보도불럭에서 뒤풀이로 막걸리와 간단한 음식을 먹을 것이라는 동호회장의 말을 들었지만 집으로 그냥 돌아 왔다. 우선 J.D.S 라는 사람을 함께 하고 싶지가 않았다. 혐오스러워서다. 앞으로 그와 더욱 멀리할 것같다. 두 번째는 탁구를 치는 시간을 가급적이면 운동 외에 시간을 줄여 나가고저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동호회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게 가장 최선책 같았다. 마치,

  <내가 집에서 책상을 옮기자 희망을 본 것처럼...> 이제는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줄여나가고저 하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탁구로 인하여 동호회에서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운동은 남겨 놓아야만 한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올 해 완성할 책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거리적 거리는 건 줄여야만 한다는 사실에는 의견을 같이한다. 그래서 어제의 정모 때 회식 자리는 빠져 나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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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