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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대구 출장 (151) ***

2023.12.13 09:13

文學 조회 수:31

  710. 하루밤을 1톤 화물차에서 잤다는 사실이 피곤함을 가중 시켜서 그럴까? 어젯밤에는 한 번도 깨지 않고 잘 잤다. 전 날의 곤란한 잠 자리로 인하여 그야말로 죽을 맛을 경험하였는데 의자를 뒤로 펼쳐 놓고 뒤로 허리를 폈지만 다리가 운전대 아래로 내려뜨려져서 그렇게 잠시 잘 수는 있어서 밤새 잘 수 없었다. 더욱히 나이가 들다보니 잠이 많이 없었고 몸이 불편하면 신경이 쓰여 잘 수 없다고 판단을 하여 조수석 쪽에서 운전대 쪽으로 다리를 뻗고 길게 자려고 했다. 몸에는 잠바를 벗어 배와 목까지 덮은 상태로 추워서 잔뜩 움추린 상태. 


  그렇지만 다리만큼은 드러누운 의자의 등받이에 올려 놓았으므로 곧바로 펼쳐지질을 않는다. 모든 게 집에서 있을 때와는 달랐으므로 하루 밤을 차 안에서 깊게 잠들지 못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애써 마음을 다스린다. 


  눈꺼풀을 짖누를 정도로 피곤함이 찾아오지 않는다. 의식의 저편에서는 잠이 오락가락하는 데 몸이 불편함으로 자주 깰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새벽녁 쯤에는 몸이 스스스 춥고 떨려서 시동들 켜 놓고 따뜻해지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밤새도록 비가 내렸다. 그 빗소리가 차이 지붕 위로 가늘게 들렸는데 이따금 뭉쳐서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가 크게 철판 위를 내려 쳤다.

  

  골목진 길에는 차들이 세워져 있지 않았다. 이곳은  대로변 뒤의 창고, 공장, 간이 공업사들이 접한 허름한 건물들이 골목을 접하여 처마를 내려 뜨려 놓아서 벽 쪽으로 차를 바짝 세워 놓았으므로 처마가 있는 곳에서는 흐르는 낙숫물 때문에 차에서 잘 수 없었다. 게다가 젓신주에서 요란한 변압기 소리다 났다. 또한 나무가 있는 곳에서도 빗물이 뭉쳐 있다가 떨어져서 잘 수 없었으므로 세 번이나 차량을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 

  밤에는 유리창에 잔뜩 김이 서려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가로등 불빛만이 붉게 물들게 보일 뿐이다. 골목길에 차를 주차해 놓고 잠을 청해 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다지 피로하지 않은 탓일까.' 아니면,

  '불편한 잠 자리 탓일까' 

  정신이 너무도 맑아서 수많은 생각에 빠져 버린다. 사업 초기에는 공주로 기계를 싣고 나갔다. 삼 일 밤을 화물차 한 대에서 잠을 잤었다. 두 명이 아이들을 데려다가 함께 일을 했었는데 그 애들을 데리고 와서 기계를 계속 수리하다가 밤이 되며 차에서 잠을 잤었다.

  '아, 왜? 그때는 여관에 가서 잘 생각도 못했을까?'

  사업 초기여서 돈을 많이 벌지 못해서 절약을 하기 위해서 였다고 했지만 너무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셋이서 모두 잘 잤다고는 볼 수 없었지만 골아 떨어진 건 사실이다. 그것도 삼 일씩이나...


  '가끔은 방랑자가 되고 싶다는 게 이런 것일까?'

  이상하게도 하룻밤이 너무도 지루하고 길었다. 온갖 느낌과 잡념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인내가 필요했다. 나를 죽인다. 시체처럼 누운다. 몸의 체력을 모두 한 곳에 모든다. 움직이지 않고 곰이 겨울잠을 자듯이 몸을 웅쿠린체 최소한의 에너지를 소모하여 눈꺼풀 아래 피곤함을 몰아 세운다. 

  '생각들이여 일어나라!'

  신체가 불편한 상태에서 정신력이 높아졌다. 자동차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면서 일어나는 온간 기기한 생각들. 그것은 죽음에 대한 경각심이기도 했다. 죽음에 가까워 지는 듯한 느낌. 그 속에서 자아의 성찰이 눈을 뜬다. 

  내 존재성이 육체를 떠난다. 그리고 무이식의 세계로 빠진다. 


  그나마 12월이여서 모기가 없었다. 

  새벽이 되면서 추워졌다. 그래서 가끔씩 시동을 켠다. 새 차여서 그런지 문에서 틈이 없었다. 그러자 갑자기 먼저 운행하던 디젤 1톤 화물차게 생각난다. 문짝을 열어 놓고 후진하다가 기둥에 박아서 찌그러져서 닫히지 않자 망치로 때려서 겨우 닫았었다. 그 뒤로 틈이 많아서 차에서 겨울철에 운행도 못할 정도였었다. 어느 정도냐면, 모포와 담요를 문데 대고 다녀야 했을 정도였었다. 2년 전에 15년 차량을 500만원 정도 보조를 받고 LPG 차로 바꿔서 그나마 바람이 들어오는 것은 완전히 해방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차에서 자게 되었는데 무척 덕을 본다. 전혀 기온이 내려가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새벽녁에는 달랐다. 추워서 깨었고 그 때마다 차의 시동을 켰다. 소변도 자주 마려워서 운전대 의자에 않아서 밖으로 갈겨서 누웠다. 비가 질척거리면서 내리고 있었고 차문 밖에는 물이 흥건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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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