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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상념의 꼬리 (5) 2017.10.27

2017.10.29 15:49

文學 조회 수:110

1. 어쨌튼 동호회 탁구를 치러 저녁에 나가는 건 건강을 위해서라고 애써 위안을 한다. 

  실력이 부진할 때만큼 곤궁한 적도 없었지만 계속할 수 있도록 나 자신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서 그렇게 생각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위축하고, 나 자신에 대하여 원망하고, 또한 학대하는 것이다. 

  '탁구 실력이 왜, 그렇게 늘지 않느냐?' 하고 자문하곤 한다.


 2. 아들이 헬스 경기에 나간 세계적인 협회 INBA 에 대하여 검색 해 봤다. 그곳에서 2017년 10월 14일 경기를 했고 3등을 했다는 데 대회 사진에는 아들의 모습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자세한 내용을 더 찾아 보게 되었다. 그리곤 놀라운 점을 알게 되었다. 

  아들의 나이는 이제 스물 여덟이었다. 이번 10월 14일 헬스 세계 대회에 올림픽 선수처럼 출전 자격증을 땄다고 했는데 미국 출전권을 땄다는 점과 올림픽처럼 학국선수로 출전한다고 아주 그럴 듯한 말로 나와 아내에게 감언이설을 했다고 거짓말이 드러나는 순간을 맞이하였다. 그만큼 아들에 대한 신뢰감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그동안 헬스를 하기 시작하면서 부모에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드러났던 것이다. 미국 출전권을 땃고 3등을 하는 우수한 실력을 인증받아서 미국에서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는 출전권을 따냈다고 했었다. 하지만 270만원의 참가비는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 10월 14일 경기에서도 많은 돈을 출전비로 지출했으리라는 점도 밝혀졌다.


  헬스를 하게 되면서 아들은 많은 것이 변했다. 3년 동안 다니던 300명 가량의 종업원을 둔 대전광역시의 모 중소기업을 그만 두웠고, 그 뒤 다른 직장에 취직을 했지만 적응하지 못해서 불과 1개월도 못 버티고 사퇴를 하고 말았었다. 그리고 개인사업으로 기계를 제작하는 영세업소을 운영하는 내게 붙어서 3개월 째 근무중인데 근무 시간이 들쑥날쭉이었다. 일하는 시간을 빼먹는 반면 늦게 출근하지 일쑤이며 퇴근 시간을 5시 30분으로 칼같이 달아 나듯이 헬스장으로 가버렸다. 저축도 헬스를 하기 전에는 꾸준이 100만원씩은 모았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적자로 빠진 모양이다. 내가 일당을 줄 때마다 마치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써 버렸다. 

  닭가슴상은 한꺼번에 택배로 몇 박스씩 얼음으로 동봉된 아이스박스로 배달되었고 외국에서 직수입한 각종 캔통에 들은 약을 복용하였으며 헬스로 나가는 돈만해도 수익을 웃돌정에 이르렀던 것이다.


  문제는 그것뿐이 아니었다. 직장, 사회 생활에 적응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걸 헬스와 연관 시키려들고 그 시간만큼은 철저하였지만 다른 건 여벌이었다.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도 직장 동료들과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는 것도 나와 기계제작이라는 영세업소를 함께 하면서 아들에 대하여 그만큼 잘 알게 되면서라고 할 수 있었다. 


  사람이 믿을 수 없어졌다.

  거짓말로 일관한다.

  조언을 아무리 해도 듣지 않는다.

  모든 게 자기 위주로 생활을 한다.

  

   IBNA를 검색하였더니 한 눈에 너무 화려한 겉치례가 눈에 띈다. 아들이 말하던 국가 대표로 출전하는 한국 선수이며 올림픽처럼 이름 있는 경기라는 내용은 어느 곳에도 없었다. 그리고 국가에서 관리하며 순전히 선수로서만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국으로 출전한다는 데 270만원의 참가비를 내야만 한다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랐었다.


  국가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데 왜 돈을 내는냐?

  한구 선수라면 테능 선수촌으로 가지 왜 작은 헬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는냐?

 

  하는 게 내 생각이었다.

    어쨌튼 아들이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라는 게 INBA를 찾아 보면서 확실해 졌다.

   상업적인 경기대회라는 느낌이 드는 건 참가비를 내라는 팟업창이 INBA 홈페이지에서 두 개나 뜬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경기 대회에서 우승한 종목이 무척 많았으며 그 가지 수에 따라서 1, 2, 3 등의 우승자가 가려진다는 점과 세계 51개국에서 경기가 펼쳐지므로 그곳에 참가하는 명목상의 조건은 우승자에 한해서라는 조건이 붙는 것이지만 아들이 미국으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이 주워진 만큼 그 비용이 270만원이라는 사실은 둘 째치고 이탈리아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다른 사람의 검색 내용을 보고 놀란 건 그처럼 여러 나라에서 경기를 갖게 되는 만큼 여행을 많이하고 참가비를 또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다는 사실에 상업성이 가미되어 돈이 있는 사람이 나갈 수 있는 경기라는 점에 매우 불편한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겉치례만 화려한 돈 있는 사람만이 견뎌낼 수 있는 잔치.

  그런데 아들이 미국에 갈 수 있는 자격증을 받게 된 3등이라는 등수는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 10가지가 넘는 종목에서 그 중 한 가지일테고 그것도 많은 참가선수를 확보하기 위한 주체측의 꼼수로 그렇게 분야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건 선수 확보를 위해서 무척 많은 사람들이 등 수 안에 들었을 테고 그들에게서 다시 명목상으로 우승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워 나처럼 부모라던지 지인들에게 무조건 우승을 하였다는 동요와 기쁨을 가져다 줌으로서 광고 효과를 보게 만들었다는 게 무엇보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런 상업적인 대회에 참여하여 돈을 많이 쓴 아들이 적자생활에 허덕이던 것과 직장을 그만 둘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빠져 버려서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보면 그것이 마치 도박, 마약과도 같이 아들에게 혼란과, 들뜬(?) 생각으로 결국에는 자멸을 길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번에 미국 출전권을 받아 놓고 270만원을 돈을 제 누나에게 빌려서 참가비를 낼 정도로 자금력(?)이 엉망인 형편에 내가 그 돈을 내 주려고 했다는 사실을 보면 얼마나 무지함이 큰가 알 수 있었다. 아들이 그처럼 위험한 줄다리기를 타고 있다고 생각이 들자 웬지 모르게 거짓말로 일관해 왔던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일 등을 하면 일 억원을 타요!

  "이번에 한 번만 하고 그만 둘 거예요!"


  하지만 3등을 하였음에도 상금이 1원도 없었고 한 번만 하겠다고 공언한 뒤에도 계속하여 경기에 참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참가비는 내가 대주고 있는 꼴이었으니... 나와 함께 기계 제작일을 하는 아들에게 일당으로 너무 많은 돈을 주면서 나는 아들이 그 돈을 유용하게 쓰길 바랬었다. 그런데 헬스에 대한 비용으로 지출하고도 부족하였으니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내 자신이 무지하였음을 깨닫게 된다. 아들은 헬스 운동에만 들어가는 비용만으로도  밑빠진 돈에 물을 붓고 있는 꼴이었다. 내가 그만큼 아들과 거리가 멀게 느끼게 되었고 얼마나 딴 생각에 빠져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내가 그나마 일을 시켜서 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보류인 셈이다. 다른 곳에서는 적응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

  아들에게 헬스에 관계되는 일을 하라고 조언을 주웠지만 그 건 싫은 모양이다. 계속하여 내게 의지하여 기계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물려 받으려고 하는데 전혀 집중력도 없고 성의와 열정이 없었다. 그렇게 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고 현상 유지도 힘들었다. 오히려 더 많은 일을 하고 벌이는 많지 않았으므로 몸으로 떼우지 않으면 현상유지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직업으로 아들를 내가 먹여 살리기 위해서 58세의 중년의 나이에 밤 늦도록 더 많은 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였다.

  가족적인 개인 사업장에 나와 아내 아들 중에 가장 돈을 많이 갖고 가는 사람이 아들이었고 그로 인해서 나와 아내는 더 많은 중노동에 시달리지 않을 수 없다는 불만이 쌓여 갈 정도로 점점 더 아들에 대한 신뢰가 약해져만 간다.

  INBA의 검색은 앞으로 아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만 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주웠다. 그리고 믿음에 대하여 불신으로 바꾸웠는데 그건 위험한 곡예를 하는 아들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조차 갖지 못할 정도로 모든 걸 슬픔으로 몰고 간다. 

    그리고 그 내용을 언젠가는 소설로 써 내려갈지도 모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3. 요양병원에 모신 모친의 병세가 수포성 물집으로 죽을 때까지 약을 몸에 발라야만 한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아내가 충대병원으로 통원치료를 받으러 갔다. 스마트폰으로 모친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담아가지고...

  모친을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슬픔의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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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