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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젯밤에 책상 앞에 앉아서 잠들기 전 글을 쓴 것이 떠 오릅니다. 비록 몸은 솜바지와 작업복 바지를 입은 체였지만 발과 손은 그대로 방 안의 추위에 노출이 된 상태였었지요. 밤 12시 잠들기 전에 책상 앞에 앉았 있던 게 너무도 힘들었는데 그건 바로 추위 때문이었지요. 덜덜 떨릴 정도로 한기가 느껴지고 손가락들이 얼음처럼 차가웠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손을 잠바의 자크를 내리고 그 안에 넣어 가면서 따뜻하게 했지만 발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밤 12시 잠자리에 들 때,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서면서 몸을 움추려 얼음처럼 변한 발가락을 녹일 때, 비로소 알게 됩니다. 이런 불편함을 그대로 견디면서 글을 쓴 것이 너무도 힘들었다는 사실을...


  748. 인생에도 활력이 넘치는 활동기가 있고 다시 휴식처럼 이어지는 휴지기가 뒤 따른다. 그건 젊은 시절의 활발한 생동감있는 시절과 노인이 된 이후의 비교처럼 또 다른 시절을 의미했다.


  여기서 앞서 있었던 그 활발한 시기에는 모든 생활을 노동에 바쳐야만 하는 무의미한 생화를 뜻한다. 그리고 노후는 보다 많은 자유 시간을 갖게 됨을 의미한다. 


  눈군가 내게 말한다.

  "이제 노후에 다다랐는데 좀 쉬는 게 낫지 않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게 아쉽긴 한데... 놀지를 못하네요!"  "육십 오세부터는 근육도 줄고 움직임이 부자유스럽게 된다고 볼 수 있어! 그럴 경우 노후 준비를 해야 되는 거지!"

  "글쎄요! 언제까지 이 일을 할지 모르겠어요!"

  "준비를 해야만 하는 거야! 나도 지금은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 중이고... 네 살이 적은 아우도 곧 그렇게 될텐데... 미리 계획을 세우고 일을 조금만 하도록 준비를 해 두라고..."

  그는 탁구를 치는 S.G.H 씨였다. 경찰로 근무를 하다가 정년 퇴직을 했는데 연금만 300만원 씩 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7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차별감이 든다. 그 정도 퇴직금을 받으면 우선 일을 하지 않아도 될테니까. 힘들게 돈을 벌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사람 욕심이란 한이 없이 크다는 게 조금은 의아스러운 점이지만...


  그와 나이 차이점을 비교해 보는 건 그다지 좋은 건 아닐 듯 싶다. 내 자신의 능력이 Seong 씨와 같지 않아서 비교불가하다는 건 아니다. 적어도 인간적인 면에서 능력치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그 나름대로의 문제도 안고 있을테니까. 내게 그와 같은 비교를 견주는 건 아니지만 몇 년 뒤에 나도 그렇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적어도 탁구장을 개설한 뒤부터는 기계 제작 일을 조금 줄이게 될테니까. 비록 탁구장을 운영하면서 수입원을 갖게 되리라는 건 장담할 수 없었다. 오히려 회원들이 없어서 안달복달하면서 고민을 더 하게 될지도 모른다. 여기에서 또 다른 한계점을 갖는데 그건, 

  '상상만으로도 가능한가?' 하는 점이다.


  749. '일을 못할 정도로 춥다.' 는 건 그만큼 추워서 일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그렇지만 그런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해서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어쨌튼 주워진 일은 마칠 수 있어야만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게으르고 적업에 등한시했다는 것이니까. 여기에 더한다면 일을 하지 못하였다는 건 그만큼 변명에 불가하다는 게 당연한 결과였다. 


  오늘은 월요일 크리스마스 날이다. 내일을 김포로 출장을 다녀와야만 하는 데 오늘 저녁 7시에는 탁구를 치러 가야만 했다. 유일하게도 탁구장에 가는 날에는 어김없이 약속을 지키는 듯 싶다. 물론 저번 주 금요일에는 대전으로 탁구대를 실러 가게 되어 탁구장에 못갔었지만... 대신 토요일에 다녀 왔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공장에 출근하여 일을 하는 시간이 부족한 사실이다. 이게 결과로 증명되는 건 돈을 벌려야만 하는 데 오히려 계속하여 제자리에 멈춰 버린 탓에 전혀 능률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점을 암시하는 건 그만큼 좋지 않은 결과 뿐이었다. 12월에도 전혀 일을 한 결과가 없어서다. 


  비능률적인 작업 성적이 가장 큰 문제였다. 특히 아내가 장업에 참여하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이것을 추위 탓이라고 애써 변명을 해보지만 결과적으로는 내가 부덕한 소치의 덕분이었다. 추위를 핑게 삼기만 하니까. 언제나 일은 뒤전으로 밀린다. 

  

  오늘 아침 j.Wen 이라는 곳에서 전화를 받았다. 어제 저녁 그곳에 관한 내용을 쓰면서 전화가 온 날짜를 찾아 보다가 12월 16일 토요일 날 걸려 왔던 사실을 확인하는 중에 전화가 걸렸었다. 그렇지만 바로 끝었는데 오늘 아치 그곳에서 전화를 한 것이다. 

  

  "어제 전화가 걸려 왔는데... 받지 못했네요!"

  "아, 그 전화요? 무시하세요! 그냥 우연찮게 걸린 겁니다."

  "기계 주문을 하려고 했었는데 아직 오다가 들어오지 않아서... 나중에 연럭할게요!"

  '괜찮습니다. 전화를 하려던 게 아니고 확인만 하려다가 잘 못 걸린 전화입니다."

  '알았어요!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화를 끊었다. 사실을 일주일 내내 기다렸었다고 할까? 계약을 한다고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만 하는데 일주일 내내 전화가 없어서 기계 주문을 하지 않을 거라고 이미 확정을 했었다. 그런데 오늘 전화를 받았고 그 통화에서 기계를 맞춘다는 건 이미 물건너 갔다고 포기한 게 잘했다고 판단을 내렸다. 대신 내일 김포 B.Oam 이라는 곳에 출장을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수리할 기계를 싣고 오게 된다. 


  한 곳에서 기계 주문이 취소한 건 다행스럽다. 두 곳에서 동시에 주문이 들어오게 되면 어짜피 한 곳을 취소하는 게 나았다. 그런데 스스로 취소를 하였으니 오히려 여유를 갖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예전의 성황기에는 이렇게 두 세 곳이 동시에 주문이 왔어도 모두 해결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했다. 동시에 두곳에서 중고 기계 수리를 하여야 할 판이었는데 다행히도 한 곳은 취소가 된 것이다. 이것이 전화위복이 될지 아니면 위기 전환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기회가 되는 건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일주일 전만해도 대구 J.Oan 에서 주문한 것이 가장 의미가 있었고 확실하다고 판단했었다. 

  그러나 그건 구두를 통한 약속일 뿐이었다. 

  '확실한 건 계약금이 건네 지느냐?' 라는 걸 잊고 있었다. 다음 주인 먼저 주 중에 아무런 기별도 없었다. 그리곤 그것 때문에 상심하게 된다. 

  '예전에도 기계를 맞췄다가 기계 계약금을 돌려 준 적이 있었는데... 이 번에도 마찬가지네! 바람을 맞췄으니...'

  그렇게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건 엄청난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만든다. 왜냐하면 지금처럼 불경기를 맞고 있는 상태에서 얼마든지 거짓말이 난발할 수 있는지 추측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약속을 저버리고 있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배신을 당할 수 있었다. 

  '그걸 믿고 있었다니... 한 동안 기계 주문을 받았다고 좋아 있던 내가 부끄럽구나!' 할 정도로 상심하고 말았는데 다시 새로운 주문을 김포 B.Oam 이라는 곳에서 받고나서 마치, 

  "모 아니면 도다!" 아니면, 


  1. 선택의 결과가 매우 좋을 수도 있고 아주 나쁠 수도있으나 좋을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걸고 과감하게 내리는 결정을 말하는것...

  2. 50대50이다고 도박과같다는 뜻같습니다.

사실 저두모르는단어인대 모아니면도 아니겟어요 호호호

  3. 극과 극이라는 뜻입니다. 4. 엄청 좋거나 엄청 나쁘다 라는 의미입니다! 4. 도박같은거. 아주 좋거나 나쁜거 5. 선택의 결과가 매우 좋을 수도 있고 아주 나쁠 수도 있으나, 좋을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걸고 과감하게 내리는 결정할때 자주 쓰는 말입니다. 5. 어느 일에 대하여 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결정이 잘했는지 못했는지 판단이 서지 않을때 일단 벌려놓고 보자는 심정을 단적으로 표현한것이 "모아니면 도"라는 말이죠 


  "꿩 대신 닭" 이라는 속담이 떠 오른다. 


  그만큼 가장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는데 그 친구가 거짓말을 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다. 친구를 믿었다가 패가 망신한 상황에서 다른 친구에게 구원된다는 게 핵심적인 부분이다.


  중고 기계를 수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O.K 하였는데 계약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어기면서 이루워 지지 않았었다. 그래서 포기를 하고 기분이 언잖았었지만 다행히 다른 곳에서 주문을 하겠다고 내일 출장을 와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중고 기계를 가지고 가서 수리 해 달라고 부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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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