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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1. 어제는 2014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했지만 오늘은 2017년 맥에 윈도우를10을 설치한 상태에서 컴퓨터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기존의 맥에서 작업할 때와는 한결 다른 느낌이 드는 건, 무엇보다 윈도우 작업이 편리해서겠지요. 우선 인터넷 작업은 Microsoft Edge와 Internet Explorer로 작업을 합니다. 맥에서는 사파리로 작업을 하는데 때로는 호환이 되지 않는 게 많았습니다. 인터넷 뱅킹, 홈텍스(부가세 작업) 같은 것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호환이 되지 않아서 아예 작업을 꿈도 꾸지 않았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달랐습니다. 모든게 일반 윈도우 작업과 똑같았습니다. 단지 마우스로 스트로크를 올렸다 내리는 게 반대였고 지우기를 누를 때, 주의 해야 합니다. Fn 키를 누르고 지우기를 눌러야만 하지요. 그 밖에 한글 영문 전환키도 달랐습니다.


  1. 그런데 이런 불편함을 무릅쓰고 사용하게 된 이유는 뭘까! 그것도 <2017도 맥>과 <2014년 맥>설치하면서까지 번거롭게 작업 방법을 바꿀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바뀌게 된 동기를 설명할 수 있을까? 궂이 말하라고 한다면 아주 약간의 화질 차이 때문이었다. 맥 컴퓨터가 주는 화질은 그야말로 최대한 자연색에 가깝다.


  그런 점이 일반 컴퓨터로 따라 갈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맥에서만 그런게 아니었다. 윈도우 작업에서도 집중력을 높이는 것 같은 의미가 남달랐다.


  2. 오늘(3월 15일 월요일) 마침내 기계의 색칠을 하게 되었다. 대구 S.Seoung 이라는 곳에 납품할 기계다. 3월 말 일이 납기일이었는데 조금 빠르게 완성할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뒤의 기계가 문제였다. 한 대의 NC 기계의 납기가 가까웠고, 다른 한 대까지 5월 말일까지 납품하여야만 하는데 중간에 지금 작업하는 기계의 주문이 끼어 있어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제 페인트 칠을 했다는 것이고...


  3. 그런데 봄이 되었다. 봄에는 청성의 밭 두 곳과 군서의 밭 한 곳에 옥수수와 감자를 심어야만 한다. 작년에 망쳐 버렸던 농사. 하지만 올 해는 그렇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문제는 밭에 자주 가서 돌 봐야 하겠지만 그럴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다. 워낙 시일이 오래 걸리는(NC 기계의 경우 1대당 3개월 이상 소요) 기계 주문이 밀려 있었으니까. 탁구 치러도 가지 못하고 <파라다이스 **>의 편집 작업도 못하고 있는 형편에 다시 밭일까지 할 처지에 몰렸던 것이다.

  겨울에는 밭 일을 하지 않아서 그나마 좋았었다.


  4. 옆 집의 S.S.S 씨는 나와 동갑이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세 자녀에게 모든 권한이 뺐겨 산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제는 끌려 다니는 형편으로 공공근로부터 인터넷 비대면 교육까지 모두 자식들이 지원서를 제출하여 강제로 시키는 형편이다. 직업은 원래 포크레인 임대업이었지만 지금은 건강의 악화로 그럴 형편이 안 되어 사업을 2년 전에 접고 공공근로에 치중한다. 아직 이렇다 할 일거리는 찾지 못했지만 작년에는 <농업기술센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었지만 올 해는 나이가 많다고 해서 원서조차 못 넣었다.

  그렇다면 내게 와서 함께 일을 해 주면 좋을텐데 그러지는 않는다. 작년에도 12월에 이틀을 일 시킨 적이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게로 더 이상 못하였는데 그런 모두 핑게였다. 워낙 게을러서 편한 것만 하려고 드니 원만해서는 일을 시킬 수 없었다. 조금만 도와 줘도 좋으련만 내 일은 안중에도 없어 한다. 이틀 일을 시켜 놓고 15만원을 줬었지만 작업 효과는 별로 없었다. 여페서 붙어 다니면서 감시하고 작업의 모든 걸 맞춰 놓아야 할 정도로 뒤 치닥거려야만 하는데 오히려 내가 더 힘들었다. 자기가 와서 사정을 해도 될텐데 그렇게 하지 않는 건,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스스로 자진해서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젊었을 때 직장생활이 선반머싱으로 쇠를 깍는 일을 갖었던 그의 경력이 무색하다.


  5.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내가 먼저 주(2주전), A 탁구장에서 군대에 갖 제대한 젊은이에게 말했었다. 그는 제대를 하고 대학교에 복학을 했고 군대에서 갓 제대를 하여 체육복이 군복 차림이었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때, 군인인 줄 알았었다. 상의 T셔츠가 "R" 자로 시작하는 영문자 마크가 찍혀 있었는데, 내가 군대를 가자 온 해병대 같아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해병대 갔다 왔어요?"

  초면이였으므로 말을 놓을 수 없었다. 탁구를 함께 치다가 나중에는 말을 놨지만... 어린 모습이 역역하다. 햇병아리처럼 풋풋하고 키가 작아서 160정도 밖에 되니 않아 보였다.

  "아뇨! 그냥 육군으로 제대했어요!"

  "내가 해병대를 나와서... ROKMC"

  "아, 그렇군요!"

  "열 아홉 살에 지원해서 갔다 왔었지요! 내가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아요! 무엇이든지 그 나이 때는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런데 왜, 그 말을 해던가! 그것도 탁구장에서...


  6. 이 5호기(2017 맥북프로 노트북 컴퓨터)에는 인터넷 즐겨 찾기에 다음, 옥션, 구글 같은 싸이트를 즐겨찾기 해 놓지 않았다. 쓸데없이 현혹되는 뉴스, 즐거움, 혼란, 세상 소식, 그 밖에 궁금증을 자극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떨어져 있고 싶다는 겸허(?)한 마음에서라고 할까. 어쨌튼 세상과 접하지 않는 고독한 작업 방법을 취하고 그저 글을 쓰고 편집 작업에만 전년하고 싶다는 염원 만 갖고 싶었다.


  7. 아, 얼마나 옥션의 중고 장터를 들여다 봤던가! 일 예로 맥북프로 노트북을 검색하여 자주 들여 봤고 저렴하게 올라오는 제품에 눈독을 들였는지 모른다. 돌이켜 보면 그런 행동을 물건구매 의욕으로 충동질을 하도록 유도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물건을 찾았아고 느끼는 순간의 짜릿함. 하지만 선뜻 구매는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돈이 아까워서아. 며칠 동안 자주 방문하면서,

  '판매가 되느냐? 안 되느냐?' 를 본다. 이 때까지도 마음은 기울어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며칠 뒤에 무심결에 구매를 저질렀다(아, 저질렀다. 는 표현을 쓰는 나를 용서하시길...)

  참고 참아 왔지만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구매 할 수 밖에... 그래서 2014년 맥은 두 대나 구입하게 된 것이다. 먼저 구입한 한 대는 액정 화면이 깨졌었다. 그랳서 저렴하게 구입하게  된 것이지만 상태가 이상했다. CPU 가 불량해서 그런 것처럼 펜 소리가 요란하게 나면서 작업 처리 속도가 느려 터졌다. 할 수 없이 또 한 대를 구입했다. 그것도 똑같이 액정화면이 깨진 것으로...


  8. 발단은 그렇게 우연찮게 시작했었다. 그 두 대의 <2014년 맥>을 구입하면서 모든 환경이 바뀌에 되었다고 보았으니까. 그리고 최고의 상태가 되었다고 자부하였는데 그건 인터넷으로 글을 쓰고 편집 작업을 하여 책을 출간할 수 있으리라는 작업방법에 관한 것에 최고의 환경을 갖게 되었다고 자축까지 하기에 이른다. 왜냐하면 그 때까지 2000년 맥으로(3대나 있음) 사용하다가 2014년 맥으로 전환을 하자, 그야말로 걷다가 뛰는 기분이었다고 할까!

  최고로 만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계획된 누군가의 지시로 그렇게 현혹된 것처럼 홀딱 빠졌는데 이 때까지도 다음 단계가 어떻게 전계될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중요한 사항은 다음에 일어났기 때문이다.바로 <2017년 맥> 을 구입하게 된 동기다. 


  9. "짜잔!" 결국 최고의 실수를 하게 된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다. 바로 <2017년 맥>을 75만원을 주고 구입한  최악의 실수가 저질러 졌다. 그 날 이후 며칠간 달기똥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후회를 하게 만은 사건이 터진 것이다.

  '내가 왜 그랬을까!'

  '왜, 전혀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찾아내서 그 물건을 사지 않을 수 없었을까?'

  '이건 악몽이야! 이럴수는 없어..."


  몇 날 며칠을 그렇게후회하면서 지낼 수 밖에 없었던 주된 이유는...

  그리고 새로 찾아난 신기에 가까운 모험의 방향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나게 만든, 대 사건은 그렇게 우연찮게 시작된다.

  지금까지 갖고 있던 모든 인식을 송두리 체 바꿔놓는 결과를 일으킨 것이다.

  

  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명언이 생각난다. 내 모든 걸 송우리체 뿌리뽑고 바꿔 놓는 계기를 맞게 되는 중요한 변화가 우연찮게 일어 난 것이다. 


  11. 대 변혁의 서사시가 시작되었다. 그에 맞게 내 몸도 마음도 따라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오, 신이시여! 내게 무엇을 더 이상 바라겠습니까? 당신이 주신 이 믿음을 보면서, 이제부터는 오직 한 길만 가겠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이제 이 길만 가겠습니다. 오직 마음이 그곳에 통하여 다른 것은 보지도 않을 것이고....'

  그렇게 맹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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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