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Nonams5.jpg

Nonams6.jpg

  우선,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급속사진 4장에 일만원을 지급했다.

 

  충북 옥천 경찰서 민원실을 가기 위해서는 정문을 걸쳐야만 했는데 정문을 지키는 전경이 붙잡는다.

  "여기 싸인하시고 번호표를 받으셔야만 됩니다!"

  불과 몇 개월전만 해도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민원실을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까다로워졌다는 생각이 든다. 매맞는 경찰관들의 불유쾌한 모습이 방송을 탔던 탓일까? 한결 검문이 드세졌던 것이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탓일까? 너무 불편하다. 종내 욕만 나온다.

  '매는 저희들이 맞고 화풀이는 국민에게 하는구나! 말로만 간편하고 편리함과 시민의 발이라고 하면서도 한결 불편해 졌는데 저희들 속사정이야 그렇다치고 왜 서민을 우롱하는가!'하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민원실 유리문 앞에서 나는 잠시 머뭇거린다. 가로 막고 있는 문이 열리지 않아서다. 유리문 손잡이 부분에 메모지가 붙어 있었다. 그곳에 적혀있는 안내문을 자세히 읽어보니 번호표가 문을 여는데 쓰는 것 같았다. 

  "출입문 입력난에 번호표를 대십시오!"

  번호표를 비밀번호 인식기에 대자, 자동으로 유리문이 열렸다.

  '아, 이런 때 사용하는 거였구나!'

  그렇지만 신기하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경찰서가 감옥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히려 반감이 드는 건 어쩌지 못하겠다. 오히려, 

  '흥, 저희들이 감옥 속에 하는 것을 왜 모르는가!'하는 생각과 함께 냉소만이 가득차 올랐다.

 

  왼쪽 편의 민원실로 들어섰는데 한 사람이 썰렁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감옥같은 곳에서 단속을 하고 살려면 오죽 답답할까? 그러니 사람들이 없지? 어짜피 너희들이야 공무원이니까? 사람이 찾아 오지 않아도 그만일테지...' 하며 비웃음 뿐만 들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적성검사 때문에 왔습니다만... 필요한 서류가 무엇입니까?"

  "아, 그럼, 필요한 게.... 사진 한장, 현금 만원과 가까운 변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서류를 갖고 오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운전 면허를 취득하고 두 번째던가? 세 번째 적성검사였다.

  10년에 한 번씩 다시 운전면허를 갱신하기 위해 적성검사를 받고 서류를 재출하여 운전면허증을 새로 교부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일러니 하게도 10년을 지난 내 모습은 판이하게 달랐다. 반명함판 사진 4장을 사진관에서 받아들고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이유도 그것때문이었다.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동네 병원에 들렸는데 시력 테스트를 받고 의사에게 양손을 구부리는 동작을 따라하면서 간단한 검사를 받았을 뿐이다. 우려하였던 혈압은 측정하지 않았는데 나는 고혈압이었으므로 병원에서 혼자 측정한 혈압이 140mHG 였다. 그리고 4,000 원을 지불하고 서류를 경찰서 민원실에 제출하였다.

  "이 주 후에 와서 면허증을 찾아가세요!"

  "예!"

  경찰서를 돌아나오면서 왠지 모르게 많은 상념이 교차한다. 세월이 빠른 것과 경찰서가 찾아가기 힘들만큼 절차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었다. 사람을 믿지 못하는 사회를 조성하는 경찰서의 문턱이 그렇게 높아보인 적이 없었던 탓이다. 그렇지만 시민의 발은 어짜피 땅에 떨어진 위신을 세우기에는 너무도 멀어 보였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조금 생색을 냈다가 다시 제 위치로 돌아 간 것처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2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8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37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9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1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78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3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0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87 0
5490 오늘은 대전으로 물건을 사러 나갔는데... 文學 2011.09.05 4735 0
5489 네이버 카페에서 어느 댓글에서... 文學 2011.09.07 3889 0
5488 연이어 이틀째 출장을 나간다. file 文學 2011.09.11 4483 0
5487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불편하다. file 文學 2011.09.13 4761 0
5486 동시에 여러 곳에서 기계 주문이 들어 왔다. 文學 2011.09.13 4231 0
5485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불편하다. (2) 文學 2011.09.14 4317 0
5484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불편하다. (3) 文學 2011.09.16 4397 0
5483 어제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10시까지 일을 했다. file 文學 2011.09.19 4324 0
5482 오늘 경산 IC 로 나와 카톨릭 대학교가 있는 하양의 PC 방에서 글을 쓴다. file 文學 2011.09.20 4465 0
5481 엇그저께 밀양에 납품한 NC 기계 file 文學 2011.09.22 3814 0
5480 삶의 뒤안길에서... 文學 2011.09.29 4258 0
5479 삶의 뒤안길에서... (2) 文學 2011.09.30 4652 0
5478 2011년 9월 30일 文學 2011.09.30 4328 0
5477 원하는 게 멈니까? file 文學 2011.10.02 3678 0
5476 옥션에서 3만원을 주고 노트북 보드를 구입했던 사람입니다. file 文學 2011.10.02 3809 0
5475 용인으로 출장을 나간 것 文學 2011.10.06 4213 0
5474 수원 출장 文學 2011.10.09 4546 0
5473 오늘 인터넷 옥션에서 구입한 물건 file 文學 2011.10.09 4475 0
5472 내 삶의 뒤안길에서 文學 2011.10.10 4414 0
5471 한영 타이머에 관하여... 文學 2011.10.13 5038 0
5470 더욱 열심히 일, 공부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文學 2011.10.13 4672 0
5469 어제는 동네 대문을 고쳐주러 나갔었다. 文學 2011.10.13 4608 0
5468 내게 보낸 쪽지 文學 2011.10.13 4141 0
5467 이번에 납품하는 기계에 대하여... file 文學 2011.10.15 4040 0
5466 오키 mc561dn 복합기 file 文學 2011.10.15 4446 0
5465 생각 모음 (116) 文學 2011.10.15 4581 0
5464 기계의 페인트 칠에 대하여... 생각 모음 ( 117 ) file 文學 2011.10.16 4596 0
5463 예전의 자료를 챙기면서... file 文學 2011.10.17 4016 0
5462 예전의 자료를 챙기면서... (2) file 文學 2011.10.18 3646 0
5461 예전의 자료를 챙기면서... (3) file 文學 2011.10.20 3309 0
5460 오늘은 경산 하양으로 기계 납품을 나갔다. file 文學 2011.10.20 3946 0
5459 전북 익산으로 출장을 나갔다가 왔습니다. 기계 A/S... 도속도로변의 자연 경관이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文學 2011.10.22 4694 0
5458 오전에는 복사기를 오후에는 예식장을 다녀왔다. 文學 2011.10.22 3916 0
5457 삼성 SCX-7145 복사기 셋업 file 文學 2011.10.22 4899 0
5456 올 가을에는 책으로 만들 내용을 정리할 것이다. 文學 2011.10.23 3872 0
5455 생각 모음 (118) 文學 2011.10.23 3983 0
5454 책선물 file 文學 2011.10.27 3525 0
5453 mail을 번역한 내용 文學 2011.10.28 6839 0
5452 먼저주 토요일에는 처가의 둘째 처남 둘 째 아들의 결혼이 있었다. 文學 2011.10.30 4057 0
5451 경산에서 갖고온 기계 수리를 위해... secret 文學 2011.10.30 0 0
5450 내일은 경산으로 중고 기계를 싣고 출장을 나간다. 文學 2011.10.30 3909 0
5449 그리고 내일은 다시 울산으로 출장을 가는데... file 文學 2011.10.31 3951 0
5448 안산 시화공단 출장 file 文學 2011.11.02 4040 0
5447 안산 시화공단 출장 (2) file 文學 2011.11.03 3865 0
5446 내일을 경산 하양이라는 곳에 출장을 나간다. 文學 2011.11.04 3983 0
5445 경운기와 허리 생각 모음 (124) file 文學 2011.11.12 3753 0
5444 카시오 EX-4 A 카메라 file 文學 2011.11.12 3557 0
5443 어제도 오전까지 밭을 갈았다. 文學 2011.11.15 4125 0
5442 생각 모음 (126) 文學 2011.11.16 3707 0
5441 어제 저녁에는 몇 일 만에 걷기 운동을 한다. 文學 2011.11.16 3688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