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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동대구 역 풀렛포옴에서...
2019.12.02 08:51
카페가 한결 나아 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 개인적인 내용만 올려서 그동안 무안했었는데 조금은 다양해진 것 같아서 무척 고무적인 것 같고, 무엇보다 전문가를 모신 것이 같아서 한결 든든한 우군을 만났다는 사실에 그야말로 기쁨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수많은 상황을 겪어 나가는 현실적인 생활과 직업. 다양성에 있어서 우주의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자신만의 기술을 뽐낼 수 있다는 사실. 그 중에 자신만이 갖고 있는 놀라운 예술적인 가치.
그렇게 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만났다는 게 얼마나 우연힌지 깨닫습니카다. 그리고 자신감에 찬 그림 속에서 그대로 엿보게 되는 비밀스러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지요.
그림 한 편에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처절한 직업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그림을 그린 이유가 바로 상업적인 목적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그래서 조금이라도 돈을 벌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은연 중에 느끼게 됩니다.
적어도 불질적인 보상이라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건 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후견적인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을 뜻하니까요.
저는 글을 쓰면서 전혀 물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대신 다른 일을 하면서 생활을 영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글은 뒤 전에 밀립니다.
안타깝게도 이 염원이 얼마나 생활에 보탬이 되느냐? 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그것이 이루워지지 않는 불가능함을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힘들고 이루워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체념할 수 밖에 없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요. 왜냐하면 글만으로 생활할 수 없었기에 다른 대안을 찾았고 결국에느 현실에 수능하게 되는 무능함을 보여야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나이가 60세가 드는 이즈음에는 이제 건강 때문에 또한 막혀 버립니다. 그리고 정년 퇴직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몸도 마음도 시들고 늙어서 폐품이 될테고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기다리던 글에 대한 신념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물질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떠 올려 본 것입니다. 그림을 그려서 직업으로 삼게 되면 얼마든지 생계를 꾸려갈 수 있을테지만...
현실은 직시해도 그럴까요? 아마도 그런 직업을 용납하지 않는 것같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전망이 어둡기 때문 아닐까요.
좋은 그림 감상 하며 그 의미까지 유추해 보았습니다.
현재 시각
현재 시각 2019년 11월 29일 12시 48분입니다. 동대구역 12번 플랫포옴에서 이 글을 쓰고 있지요. 부산에 출장 나갔다가 올라가는 길입니다. 중간에 동대구역에서 무궁화호까지 타고 왓다가 KTX로 갈아타기 위해 니ㅐ렸습니다.
하고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 다른 길을 가다가 이곳 플렛포옴에서 만납니다. 그 중에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그렇지 않은 각자의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이 우연히 이곳에서 스치고 지나가게 될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군인도 있고, 잡부도 있고, 경찰관도 있습니다. 그 중에 내가 가방을 메고 에스컬레이트을 타고 내려와서 12시 58분이 되기 까지 긴 의자에 쭈구리고 앉아서 노트북 컴퓨터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벌써 3번째 인터넷이 연결이 되지 않아서 다시 켜기를 반복하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이 게시판에 글을 남긴다는 게 너무 힘드네요. 그만 써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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