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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1. 어제 저녁에는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갑니다. 탁구를 치는 내내 몸에서 일어나는 땀방울과 격한 흥분에 사로 잡히는 데 그 근원은 가장 잘 맞은 몸 동작과 파워 넘치는 탁구공의 과녁을 향해 돌진하는 짧은 순간의 느낌이 나타날 때의 흥분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그토록 총체적인 동작이 내 몸에서 뿜어나왔을 때의 휘감겨 오는 최고의 경이로움은 그야말로 최고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고 있는 내 탁구 실력이 적시적소에 터져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여겨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렇지만 그 기분은 이내 사그러 듭니다. 다시 저조한 실력, 더티한 최악의 상황으로 세 번을 연속하여 졌고 마침내 역전패를 당했을 때의 결과는 가슴 밑바닥을 고통과 후회스러움으로 몰고 갑니다. 2. 어제 아침에 출장을 나갔던 경기도 광주의 A 업체에서 새로운 기계를 관찰하게 됩니다. 내가 만든 기계의 구조와 많이 다른 형태. 작고 세밀한 디틸일이 우선 눈에 띄입니다. 모든 게 축소한 듯한 느낌. 그러면서도 작동하는 기계의 모양이 현저하게 자동화가 되어 극도로 세밀한 곳까지 잘 되어 있었습니다.



1. 금요일 저녁에는 일종의 시험보기 전의 긴장감을 느낀다.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데,

  "귀찮은데 뭐 때문에 대전까지 가서 탁구를 치느냐?" 하는 거부감과 함께 반대가 내부에서 일어난다.

  "그동안 살이 적찮게 쪘는데 왜, 안 가려고 하지! 빨리 가서 탁구를 치다 와!'

  그렇게 독려하는 또 다른 정의로운 진부적인 느낌과 의지.


  결국에는 탁구를 치러 가게 되는 데 그곳까지 30분의 시간이 걸리고 12km 라는 거리가 무척 지루하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탁구장에 당도하는 순간 그런 느낌은 모두 사라졌다. 탁구장 내에서의 분위기는 사뭇 반갑고 친절하여 감탄할 지경이었다. 사람들이 이제는 서로 인사도 하고 반갑게 마주 대하면서 탁구를 치자고 동화하하고 만다. 


  탁구를 치면서 엔돌핀이 솟아났다. 땀이 흐르고 손수건을 꺼내서 연신 닦아댄다. 일주일을 기다리면서 백핸드를 집에서 혼자 탁구 기계와 연습했던 효과가 눈에 띈다. 백 쪽으로 넘어오는 공을 받아치는 동작이 한결 유연해 졌다고 느낀다. 한번에 받아 칠 수 있고 자신감에 넘쳐서 점수로 연결될 때의 희열감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었다. 그만큼 연습을 한 효과가 드러나고 있었으니까. 그것을 느끼고 스스로 감탄한다. 포핸드롱과 포핸드 드라이브의 자세가 좋아 진 점도 적진으로 깊숙히 때려 넣을 때마다 희열을 느끼게 했다.


  그리곤 내게도 신의 놀라운 세계가 펼쳐져서 자신감에 충만한 최고의 기교가 넘쳐나기 시작한다는 자신감에 사로잡혔다. 먼저 와 다르게 어제는 감기 기운도 없었으므로 몸에서 지친 기색도 갖을 수 없었다. 계속하여 넘쳐나는 정열과 파워가 멈추지 않고 뻐어 나왔다. 이렇게 충만한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건강하다는 증거를 스스로 찾게 된 이유는 탁구를 치고 난 뒤에도 전혀 지치지 않는 체력이 이상하게 계속 남아 있다는 점이었다. 그것이 밤에는 아내와 잠 자리에서 이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각도 6시 30분이었다. 


2. 더 많은 글을 쓰고 싶지만 짧게 줄이고 생략한다. 그 이유는 역시 다른 작업을 하기 위해서지만 너무 아침 시간을 일기를 쓰고 있었다. 그래서 편집작업을 전혀 하지 못할 경우에는 부족함에 대한 반발심이 심해진다. 그겋이 쌓이면 결국에는 내부적으로 불만에 사로 잡힐 수 밖에 없었다.

  마음적으로 부족한 편집작업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리곤 아침에 출근하여 공장에서 기계제작에 임해야하는 지금의 내 모습에 크게 불만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돈을 벌지 않으면 기대치가 무너진다는 사실을 절대감으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직시하지만 그게 또한 너무도 큰 거부감으로 쌓여 가는 이유였다.

  그러다보면 아침에 일기를 쓰는 시간을 줄이려는 의도가 항상 내포한다.


  3. 오늘 아침에 지하실에 내려가서 30분 가량 탁구를 치는데, 우선은 탁구대 주변을 30바퀴 왔다 갔다 하면서 30번을 뛰어서 돌았다. 탁구를 치는 것만으로 운동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마침내 구보가 적당하여 계속하여 하루 한 번씩 반복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매일 지속할 수는 없었다. 어제의 경우에는 경기도 광주로 출장을 나가기 위해서 참여하지 못하였고 또 다른 날에는 다른 볼 일로 못했었다. 그렇지만 의욕만은 앞섰는데 그 덕분일까? 대전에 탁구를 치러 나갔던 어제같은 경우 무척 몸이 가볍고 무엇보다 힘이 넘쳤었다. 끝까지 3시간 이상 탁구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체력이 고갈되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그 이유만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일주일 전만해도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하였었는데 그 당시에는 힘이 없어서 돌아오기 전에 A 씨와 함께 밤 10시 30분까지 쳤음에도 불구하고 형편없이 졌었다. 그러므로 컨디션의 저조와 함깨 의욕이 현저히 떨어졌는데중요한 이유는 체력이 고갈되었다는 점이었다.

  몸이 정상적이지 않았을 때 그만큼 탁구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 특히 포핸드 드라이브가 현격히 떨어져서 컨디션의 난조를 보인 점이 그 이유였다. 


  4. 탁구 실력의 향상에 대한 평가.

  백핸드롱을 중점적으로 연습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어제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나가서 친절한 탁구장 회원들과 함께 탁구 실력을 겨루게 되었는데 전에 느끼지 못했던 의욕과 함께 실력이 발휘되었다.

  특히 포핸드드라이버, 백핸드롱을 통하려 실력이 월등하게 향상되었다고 느끼게 된 것이다.

  일주인 내내 백핸드롱을 중점적으로 연습한 결과라고 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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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