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농약사에 아침에 들려서 독한 농약을 찾았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변은 그런 농약이 없다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일반 농약만 3통 사서 갖고 나오면서 조금은 부쾌감이 든다. 독극물인 싸이나(청산가린)도 화공약품 집에서 판매가 되지 않았고 독한 농약도 농약사에서 판매가 되지 않다보니 비들기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 그렇다고 계속하여 농사를 헛지랄 할 수 만은 없지 않은가! 명세기 인간이 해충과 해로운 조류, 그밖에 해로운 고라니, 멧돼지에게 계속 당하고만 살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불만이었다.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살 수 없다는 결심을 하고 나자,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의 접근을 모색하기에 이른다. 

  '그래, 쥐약이다. 쥐약을 구매하자!'

  파란색 쌀 쥐약에는 신경독이 묻혀져 있었다. 그래서 쥐가 잘 다니는 곳에 쌀 쥐약을 뿌려 놓기만 해도 쥐가 먹고 죽게 되었는데 이 원액을 구매하여 활용하겠다는 게 계획이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약품을 구매하게 된다. 



  2. 콩 밭을 매다보면 곳곳에 똑같은 간격으로 싹이 튼 것이 보였다. 콩을 심을 때 기계로 심기 때문에 마치 모를 심은 것처럼 일륜적으로 간격이 떨어진 낙하 지점마다 콩이 싹터야만 했다. 그런데 중간 중간이 끊겼고 그곳을 다가가는 순간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이게 뭐야! 떡잎과 새로 돋아 난 싹이 모두 뜯기고 줄기만 남아 있으니..."

  심각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비들기가 찾아와서 먹이처럼 뜯어 먹을 일을 생각하면 한심한 생각이 든다. 

  '젠장, 비들기 먹이를 주기 위해 콩을 심었는가?' 싶어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매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나고 있었다. 비들기 한 마리가 먹어치우는 양이 선찮았다. 그리고 한 두 마리가 아니었다. 너뎃 마리가 진을 치고 기다렸다는 듯이 내려 앉아서 밭고랑의 콩을 모조리 뜯어 먹을 판이었다. 그래서 봄에 심었던 윗 밭에도 흰 콩이 떡잎이 모두 뜯긴 체 전멸을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년 콩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었는데 도무지 속수무책이라니... 


  3. 이런 심각한 피해를 당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심지어 이곳 마을의 주민들조차 거들어 주지 않았는데 농사를 못지을 정도로 피해를 당하는 일에 대하여 그다지 관심들이 없어 보였다. 그만큼 야생 조류에 콩을 심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당하면서도 전혀 박멸을 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내가 3년 째 콩을 심어 봤지만 똑같은 현상을 겪어 왔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완전히 망쳐 놓은 콩밭을 보면서 아예 포기를 선언하기에 이를 정도로 야생 동물들로부터 농사조차 못 짓겠다고 하송연도 못할 형편인 것이다.  


  4. 이번에도 검은 콩을 심어 놓고 벌써부터 비들기들에 의하여 피해가 속출하게 되자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오른 것이다. 그리곤 이번 만큼은 손 놓고 당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을 한다. 정의로 놓고 따지려드는 자연주의 자들아 너희들이 농사를 짓는 고충를 알기나 할까? 얼마나 야생 동물들에 의하여 피해를 당해야만 이 절망적인 위기가 벗어날까?


  짐작컨데 농촌에서 가장 큰 일은 농작물의 피해라는 점이었다. 아무리 농사를 지으려고 해도 밭이 쑥대밭이 되어 농사를 망치는 게 다반사가 되었는데 그게 어디 인간이 동물들에게 당할 수 밖에 없는 속수무책의 일이던가!


  5. 그렇게 생각하고 자세히 땅 바닥을 살펴보았더니,

  '떡잎과 새로 나오는 잎이 모두 끊어 버려서 줄기가 남아 있지 않은가!' 하고 깜짝 놀라고 만다. 이때, 비들기 두 마리가 콩 밭을 메고 있는 등 뒤로 내려 앉았다.

  "훠이! 훠어!"

  쫒아도 보았지만 다시 저만치서 내려 앉고 마는 비들기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2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8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37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9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1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84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3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0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87 0
3301 청성(옥천군의 지역 이름)의 윗밭 들깨모에 물을 주면서... file 文學 2018.06.13 184 0
3300 야간 작업에 시달리면서... file 文學 2018.06.14 70 0
3299 군서 산밭에 심은 들깨모에 물을 주면서... file 文學 2018.06.14 138 0
3298 군서 산밭에 심은 들깨모에 물을 주면서... (2) file 文學 2018.06.16 177 0
3297 양갈래 길 [1] 文學 2018.06.17 130 0
3296 아침에 글을 올리고 분류하는 방법 [1] 文學 2018.06.18 167 0
3295 탁구 레슨을 받아야 되는 이유 secret 文學 2018.06.19 268 0
3294 대구 출장 (108) 文學 2018.06.20 108 0
3293 집안의 내력과 과거 역사 文學 2018.06.24 99 0
3292 어제 일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여지없이 출근한다. 文學 2018.06.25 236 0
3291 상념 중에... (20) 文學 2018.06.27 84 0
3290 부산 출장 2018-06-29 file 文學 2018.06.30 143 0
3289 부산 출장 (2) 文學 2018.06.30 85 0
3288 전주 출장 file 文學 2018.07.01 407 0
3287 전주 출장 (2) 文學 2018.07.02 79 0
3286 어제 수요일 하루... 文學 2018.07.05 121 0
3285 군서 산밭(산 속의 밭) 文學 2018.07.06 75 0
3284 장마철 날씨 관계 2018-07-07 토 [1] 文學 2018.07.08 124 0
3283 많은 부분에 있어서 놓치고 있었다. 文學 2018.07.08 102 0
3282 모친이 계신 요양병원에서... 文學 2018.07.10 91 0
3281 두 곳의 출장을 다녀오면서... file 文學 2018.07.11 88 0
3280 두 곳의 출장을 다녀오면서... (2) file 文學 2018.07.12 85 0
3279 비능률적인 작업 file 文學 2018.07.12 96 0
3278 머리가 아프지 않게 된 것. (중요)l 文學 2018.07.12 100 0
3277 시간은 여름으로 달려가고... 文學 2018.07.13 101 0
3276 난관에 봉착한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 文學 2018.07.14 81 0
3275 생활 습관의 변화 文學 2018.07.16 93 0
3274 무더운 더위가 계속된다. 2018.07.16 file 文學 2018.07.16 89 0
3273 가업을 이어 받지 않으려 하는 아들 文學 2018.07.17 140 0
3272 새로 바뀐 TOP 터치판넬 file 文學 2018.07.18 838 0
3271 새로 바뀐 TOP 터치판넬 (2) 文學 2018.07.18 305 0
3270 너무 바쁜 내 생활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돌고 있다. 文學 2018.07.19 119 0
3269 한 대의 기계가 완성되기까지의 시행착오 文學 2018.07.20 121 0
3268 한 대의 기계가 완성되기까지의 시행착오 (2) 文學 2018.07.20 167 0
3267 한 대의 기계가 완성되기까지의 시행착오 (3) 文學 2018.07.21 108 0
3266 부산 장유로 기계를 싣고 가면서... file 文學 2018.07.23 142 0
3265 이번주 들어 연속적으로 출장을 나간다. 文學 2018.07.26 117 0
3264 이번주 들어 연속적으로 출장을 나간다. (2) 文學 2018.07.27 92 0
3263 이번주 들어 연속적으로 출장을 나간다. (3) file 文學 2018.07.28 140 0
3262 무더운 한여름의 고찰 文學 2018.08.02 112 0
3261 모친의 별세 부고장 file 文學 2018.08.06 262 0
3260 모친의 별세 8월 3일 8시와 10시의 차이 file 文學 2018.08.06 144 0
3259 모친의 별세 모친 장례식 [1] secret 文學 2018.08.07 0 0
3258 모친의 별세 모친 장례식 때. 탁구 동호회 밴드에 쓴 글 [1] file 文學 2018.08.09 212 0
3257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file 文學 2018.08.11 158 0
3256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2) 文學 2018.08.13 82 0
3255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3) 文學 2018.08.13 100 0
3254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4) 文學 2018.08.14 108 0
3253 문인회 밴드에 올린 글과 편집 내용 [3] secret 文學 2018.08.14 0 0
3252 문인회 밴드에 올린 글과 편집 내용 (2) file 文學 2018.08.15 240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