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뇨?
2022.07.19 16:24
하나님 : "시몬,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
시몬 : "밭에서 농사를 짓는 일입니다." 고 말하겠다.
하나님 : "그럼, 기껏 그것 밖에 할 게 없다더냐?"
시몬 : "그렇습니다. 제가 죽는다고 가정을 할 때, 가장 하고 싶은 게 들깨 밭에서 심어 놓은 들깨의 땜방을 하는 걸 원합니다. 호미를 들고 가서 들깨가 죽어 버린 자리에 새로운 들깨 모를 심고 싶습니다. 또한 콩을 심어 놓은 밭에서도 콩이 나오지 않은 장소에 다시 더 늦기 전에 콩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하나님 : "정녕, 네가 그런 사소한 일을 제일 하고 싶은 일로 주장한다는 이유가 뭐냐?"
시몬 : "이유가 뭐 있습니까?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말처럼 내가 그렇다면 들깨 모를 심겠다는 뜻일 뿐이지요."
하나님 : "그래, 그런 하찮은 일에 네 목숨을 걸겠다니... 그 일을 하고 난 뒤, 죽어도 여한이 없단 말이지?"
시몬 : "그렇습니다. "
하나님 : "그럼, 그렇게 하여 네 인생을 끝내도 되겠구나!"
시몬 : "....."
참고 : 베네딕트 드 스피노자-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사과나무를 심겠다.
들깨를 심는 건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이 아니었다. 들깨모를 다시 넓은 밭에 옮겨 심는 것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들깨밭에 가야만 한다. 가지 않고 생각만으로 그렇게 원한다고 해서 이루워지는 게 아니었다. 그런데 몸이 아픈 사람에게는 그게 의외로 쉬운 게 아니었다. 들깨를 심는 장소까지 가기 위해서는 뜨거운 태양이 내려 쪼인다. 그리고 밭에서 공격하는 모기파리 떼의 극성을 만난다. 눈 앞에서 빙빙돌고 귓가에는 윙윙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 가운데 할 일이 있다. 들깨모를 심어 넣은 밭에 도착하여 새까맣게 말라서 타죽은 들깨모를 캐낸 뒤에 새 모를 이식하는 일을 호미로 작업할 필요가 있었다. 호미질이 이런 때는 가장 유인한 도구가 된다. 땅을 파기 위에서 뾰족한 날을 땅에 쑤셔 박고 뭉뚱그래 구덩이를 판 뒤 새로운 들깨모를 바닥에 눞혀 놓고 흙을 덮어 준다. 그래서 나중에 물을 한 번 주면 끝이다. 내일 비가 오면 살고 그렇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게 마지막이다 다시 심는 건 불가능했다. 들깨 모가 너무 커서 심을 수 없을 만큼 커버렸다. 그래서 흙을 다시 파서 심지도 못한다. 이제부터는 하늘에 맡겨야만 한다. 다시 죽고 사는 건 하늘의 뜻이었다. 비가 오기 전 날에 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2178 | 0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2989 | 0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2878 | 0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3028 | 0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3096 | 0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4484 | 0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2960 | 0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29647 | 0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8286 | 0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1064 | 0 |
3417 | 경기가 급냉하면서... 2018. 01.30. 화요일 | 文學 | 2018.02.02 | 94 | 0 |
3416 | 고민에 빠졌지만 극복해야만 할 일이다. 2018.01.31. 수요일 | 文學 | 2018.02.02 | 63 | 0 |
3415 | 불경기의 시작인가! 2018. 02. 01 목요일 | 文學 | 2018.02.02 | 80 | 0 |
3414 | 다부동 전승지에서... | 文學 | 2018.02.02 | 96 | 0 |
3413 | 흰 눈이 밤사이에 소리도 없이 내렸는데... | 文學 | 2018.02.03 | 124 | 0 |
3412 | 겨울, 그리고 탁구 | 文學 | 2018.02.04 | 78 | 0 |
3411 | 일요일 출근을 하여... (어긋난 상도) | 文學 | 2018.02.04 | 121 | 0 |
3410 | 쉼과 그렇지 못한 횅동 사이의 갈등에 있어서... 2018.02.05 | 文學 | 2018.02.06 | 73 | 0 |
3409 | 환경적인 변화을 극복하는 노력 | 文學 | 2018.02.07 | 89 | 0 |
3408 |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2) [1] | 文學 | 2018.02.08 | 101 | 0 |
3407 | S.A에 납품할 NC 기계 2018.02.10.토 | 文學 | 2018.02.11 | 90 | 0 |
3406 | S.A 에 납품할 기계... (2) [1] | 文學 | 2018.02.11 | 103 | 0 |
3405 |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한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될 수 있었다. | 文學 | 2018.02.13 | 343 | 0 |
3404 | 양 쪽 장례치를 운명 2018.02.14.수 | 文學 | 2018.02.15 | 110 | 0 |
3403 | 일상적이지 않은 명절에는... 2018.02.15 | 文學 | 2018.02.16 | 85 | 0 |
3402 | 추억, 그리고 명절 | 文學 | 2018.02.17 | 78 | 0 |
3401 | 아침 시간을 이용할 필요성 | 文學 | 2018.02.18 | 94 | 0 |
3400 | 장모님 장례식 | 文學 | 2018.02.19 | 142 | 0 |
3399 | 중고 에어컨 구입 | 文學 | 2018.02.23 | 102 | 0 |
3398 | 장모님 장례식 (2) 2018.02.20. 화 | 文學 | 2018.02.24 | 164 | 0 |
3397 | 장모님 장례식 (3) | 文學 | 2018.02.24 | 83 | 0 |
3396 | 대구 출장 (105) | 文學 | 2018.02.24 | 88 | 0 |
3395 | 대구 출장 (106) | 文學 | 2018.02.26 | 92 | 0 |
3394 | 인생에 대하여... ( 픽션 ) | 文學 | 2018.03.02 | 0 | 0 |
3393 | 대구 출장 (107) 2018.2.27.화 | 文學 | 2018.03.03 | 89 | 0 |
3392 | 출장을 나가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 2018.3.1.목 | 文學 | 2018.03.03 | 84 | 0 |
3391 | 유정(有情) 과 무정(無情) 2018.2.2.금요일 | 文學 | 2018.03.03 | 115 | 0 |
3390 | 본업인 기계 제작에 관해서... 생각 모음 (190) | 文學 | 2018.03.03 | 89 | 0 |
3389 | 어제 문인회 총회에서... | 文學 | 2018.03.04 | 89 | 0 |
3388 | 일요일 하루, 글을 수정한다. | 文學 | 2018.03.05 | 165 | 0 |
3387 | 시화 반원공단의 A 씨 | 文學 | 2018.03.05 | 97 | 0 |
3386 | 변화의 필요성 | 文學 | 2018.03.06 | 80 | 0 |
3385 | 서울 출장 (134) | 文學 | 2018.03.08 | 176 | 0 |
3384 | 서울 출장 (135) [1] | 文學 | 2018.03.08 | 78 | 0 |
3383 | 모친과 부친의 임종 순간 [1] | 文學 | 2018.03.09 | 142 | 0 |
3382 | 도전에 대한 변화. 생각모음 (191) | 文學 | 2018.03.09 | 143 | 0 |
3381 | 너와 내 뜻이 다르다면 절교하는 게 낫다. 생각모음 (154) [1] | 文學 | 2018.03.10 | 147 | 0 |
3380 | 너와 내 뜻이 다르다면 절교하는 게 낫다. (2) [1] | 文學 | 2018.03.10 | 101 | 0 |
3379 | 도전에 대한 변화 (2) | 文學 | 2018.03.11 | 186 | 0 |
3378 | 대구 출장 (107) | 文學 | 2018.03.12 | 109 | 0 |
3377 | 한치 앞도 모르는 게 인간이다. | 文學 | 2018.03.12 | 211 | 0 |
3376 | 주의력의 부족 (2018.03.14) | 文學 | 2018.03.14 | 158 | 0 |
3375 | 모친의 현재 모습과 4년 전의 과거 2018.03.13 | 文學 | 2018.03.14 | 90 | 0 |
3374 | 운명 교향곡 | 文學 | 2018.03.14 | 79 | 0 |
3373 | 의정부 출장 2018. 3. 15 | 文學 | 2018.03.16 | 107 | 0 |
3372 | 일 머리를 정하지 않고 겉 돌고 있다. | 文學 | 2018.03.16 | 97 | 0 |
3371 | 자동차의 고장 (50) | 文學 | 2018.03.17 | 84 | 0 |
3370 | 밀양 출장 | 文學 | 2018.03.18 | 192 | 0 |
3369 | 밀양 줄장 (2) | 文學 | 2018.03.19 | 81 | 0 |
3368 | 4일 만에 체육센타 탁구장에 갔다. | 文學 | 2018.03.20 | 61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