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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아들 헬스클럽

2020.05.24 09:26

文學 조회 수: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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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들이 헬스 트레일러로 있는 헬스클럽에 갔다.

  운동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닌 운동기구가 고장이 나서 용접기를 들고 밤 10시에 아내와 아들 셋이서 함께 가서 용접 작업을 하러 갔다. 공장에서 일을 끝내고 돌아 온 뒤여서 귀찮았지만 어쩌겠는가! 아들이 관리자였고 고장으로 상용할 수 없는 운동기구지만 여성분들이 사용을 많이하는 운동기구여서 빨리 고쳐 줘야만 한다고 성화였다.


  용접을 사용하는 곳이 헬스장 내부였으므로 극히 위험한 인화물질이 있을 터였다. 그리고 인버터 용접기는 공장에 있는 5kw 용접기와는 전혀 달랐으므로 초보자인 아들이 작업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그래서 노파심으로 헬스장에 따라 갔던 것이다. 


  헬스장에 내 생전 처음으로 가게 되었으므로 검은 실내장식과 밝은 조명 그리고 노란색 일색의 운동기구로 꽉찬 내부 시설이 우선 압도적으로 눈에 띈다.  


  2. 아니나 다를까? 헬스장에는 바닥에 인화물질로 만든 검은색 고무 물질로 만든 카페트가 깔려 있었다. 용접 불똥이 튀면 화재가 날 수 있는 위험성이 다분한 곳이었다.


  3. 참고로 아내와 나는 운동을 하러 간 것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헬스장에 간 적이 었었는데 마침 아들 때문에 노파심이 들어서 따라 간 것이고 우연찮게 헬스장에 가게 되었지만 복장은 집에서 편하게 입는 옷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헬스장에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회원들이 줄고 적자가 나서 운영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해서 3개월 째 아들이 낮에는 내가 운영하는 공장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그리고 틈틈히 용접을 배웠었는데 그 실력으로 고장난 운동기구를 용접하겠다고 혼자서 작업하려고 하는 것을 아내가 만류하였고 결국 나까지 동원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화재에 취약한 용접 불똥을 어떻게 처리할 지 염려스러웠던 것이다.


  운동 기구가 위치한 곳은 구석진 곳에 놓여 있었다. 입구에서 오른쪽 안 쪽 모서리 부분에 자리한 특이한 기계. 앉아서 다리를 벌리면 와이어로 연결된 도르래가 움직여서 추를 내렸다 올리는 장치가 달려 있었다. 그런데 의자 아래 부분이 몸체와 떨어져서 다리를 얹어 놓는 부분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바닥에 내려 앉아서 바닥에 닿았다. 작업은 떨어진 부분을 붙이면 되었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바닥에 인화성이 강한 카페트가 깔려 있었던 것이다.


  우선 물을 화장실에서 크고 작은 그릇에 담아가가 주변을 놓고 물 수건으로 용접할 부분을 가렸다. 그리고 바닥에 깔려 있는 카페트를 걷어낸 뒤에 고장난 운동기구를 옮겼는데 두 사람이 밀고 댕겨야 할 정도로 중량이 나갔다. 시멘트 바닥이 드러난 곳으로 기구를 옮긴 뒤에 본격적으로 용접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220 콘센트에 꽂은 용접기가 갑자기 끈겨 버렸다. 내부에서 높은 전기로 인하여 전원이 끊긴 것이다.


  할 수 없이 다른 곳에서 전기 코드를 이용하여 용접기를 연결하였고 '윙'하는 가동 소리가 나자, 다시 용접을 시작한다. 인버터 용접기는 용접이 잘 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2.6mm 용접봉으로 용접을 하는 부분이 물방을처럼 덩어리만 지고 녹지를 않았다. 한마디로 떡칠을 하면서 용접이 되었던 것이다. 전기 용량이 높지 않아서 그런지 용접을 하는 게 무척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접 불꽃은 튀어 사방으로 불똥이 번졌다. 하지만 아들과 아내가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화재가 나게 되면 그야말로 모든 시설비를 배상하여야 할 터였다.

  이런 위험한 순간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4. 33년이라는 세월동안 수많은 위허믈 겪었던 외주출장. 그리고 부산 L.K 라는 공장에서 새벽에 기계를 설치하려고 용접을 하다가 그만 용접 불똥이 뛰어 기계 속에서 옮겨 붙고 말았는데....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불은 기계 속에서 먼지에 옮겨 붙어서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처 불을 준비해두지 않은 탓에 손으로 먼지를 털어내면서 불을 끄려고 했지만 계속 커져 나가고 있었다.

  나는 밖으로 뛰쳐나가 소리쳤다.

  "불이야!"

  급한 마음에  그렇게 소리를 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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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